00:00운송료를 올려달라는 레미콘 기사들의 파업이 길어지며 수도권 곳곳 건설 현장에서 기초 골조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00:09특히 레미콘이 많이 필요한 경기 남부 반도체 공장 등 대규모 건설 공장 현장에 콘크리트 타설이 멈춘 상황에 산업계 전바될 우려가
00:19큽니다.
00:21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5대규모 반도체 공장, 이른바 펩을 짓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건설 현장입니다.
00:31작업자들은 분주한 모습이지만 레미콘 타설 등에 쓰이는 크레인만큼은 봄처럼 움직이질 않습니다.
00:39수도권 레미콘 트럭 기사들이 운송료를 높여달라는 파업에 돌입하며 지난 월요일부터 레미콘 수급이 끊긴 탓입니다.
00:46이러한 상황 속 건설사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인근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수급을 시도했지만 실패에 그친 적도 있습니다.
00:56레미콘 공장 측이 직영 트럭 10대를 동원했지만 조합원들이 가차를 이용해 출입구를 막고 거지했기 때문입니다.
01:11SK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지어지는 경기도 용인 건설 현장도 콘크리트 타설이 멈춘 건 마찬가지.
01:19그렇게 파업 나흘 만에 대형건설사 22곳이 맡은 수도권 현장 105곳에 레미콘 공급이 끊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1:27반도체 공장처럼 규모가 큰 건설 현장은 내부 마감 등 다른 공정부터 진행하며 몇 주는 버티겠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현장들은 건설 전체가
01:38중단될 수 있습니다.
01:40파업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01:43기존 7만 5천 8백원이었던 운송회수당 단가를 4천 2백원 올리는 방안에 노사가 잠정 합의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68% 반대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01:54결국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은 물론 협력업체까지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2:01정부 중재로 다시 교섭에 돌입한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노조가 새로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노조원 찬반 투표 문턱까지 넘길 수 있을지
02:11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02:14YTN 정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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