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개표소 봉쇄시위가 8일 나흘차에 접어들면서 갈등과 소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1개표소인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일다시오 출입구에는 이날 오전 10시쯤 퇴근 마크 선수복을 입은 핸드볼, 여성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 6명이 도착해 문을
00:22열어달라며 시위 참가자들에게 간청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00:26이들은 오는 24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에서 시작되는 제25회 세계여자 주니어 선수권 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00:39하지만 경기장이 시위로 봉쇄되자 인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대신 훈련하기 위해 훈련기구를 꺼내러 온 것입니다.
00:48시위 참가자들은 핸드볼 선수인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얼굴 대조를 위해 경기 영상을 보여달라며 막아섰습니다.
00:56입구를 지키던 경찰이 아직 주니어 선수라 영상은 없는 것 같다며 협조를 구하고 선수들이 안에 있는 공인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참가자들은 왜
01:07꼭 그 공이어야 하느냐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01:11결국 한 선수가 재발료라며 손을 비비는 등 간청한 끝에 시위 참가자들은 기를 내주었습니다.
01:18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01:2110시 14분쯤 선수들이 공이 담긴 수레와 비닐백 등 훈련용품을 갖고 나오자 시위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소지품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01:32가방 안에 부정선거 증거물인 투표용지 등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01:3820세 안팎의 선수들은 떠밀리듯 검사에 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01:4215분 뒤에는 한 외신 기자 역시 봉변을 당했습니다.
01:48경기장 앞에서 중국어로 들리는 언어로 카메라 앞에서 생중계를 하는 듯한 모습에 시위 참가자 20여 명이 몰려와 기자를 둘러싸고 경기했습니다.
01:57이들은 중국인 아니냐 하도 위장이 많아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02:03유튜브 중계를 하는 참가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사람이 있느냐며 주위에 통역을 요청했습니다.
02:11약 5분 뒤 방송이 끝나자 중국어를 구사하는 시위 참가자가 다가가 소속을 물었고
02:16대만이라는 답을 듣고서야 이 기자에게 기를 터줬습니다.
02:22이들은 그러면서 국내 진보 성향 매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02:27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핸드볼 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600여 명이 재선거를 요구하며 시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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