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5.18 민주화운동 폄하 논란이 벌어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00:05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냈습니다.
00:08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회견 시작부터 끝까지 고개를 세 차례 숙였습니다.
00:13탱크데이 행사 기획 경위와 관련해서는 신세계그룹 측은 고의성을 입증할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00:20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00:25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00:27정용진 회장 대국민 사과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00:32일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전 9시쯤 취재진이 대기하던 조선팰리스 호텔 3층 기자회견장에 들어왔습니다.
00:41먼저 단상 위로 올라와서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정장 안주머니에서 사과문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00:48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용사를 구한다고 말했는데
00:53고개를 90도로 다시 숙이고 5초 넘게 가만히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00:57직접 보겠습니다.
01:01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01:11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합니다.
01:23뒤이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는데요.
01:28다만 지금도 스타벅스 직원들은 묵묵히 일하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덧붙였습니다.
01:34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말과 함께 또 한 번 진심으로 사죄하겠다며 고개를 마지막으로 숙이고 기자회견장을 먼저 빠져나갔습니다.
01:54정용진 회장이 빠져나간 뒤 신세계그룹 관계자들이 진상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02:00마케팅 담당 직원과 임은진이 고의성을 갖고 행사를 기획한 사실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02:09마케팅 관련 직원 5명 가운데 2명은 휴대전화를 제출했지만 나머지 3명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내는 것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2:18일단 해당 직원들은 다시 보니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아래와 같은 말과 함께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27들어보겠습니다.
02:49신세계 측은 또 이번 탱크데이 마케팅 기획 경위와 관련해서 이커머스팀에서 제안했고
02:55팀장과 대표이사 보고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03:004단계의 보고 절차 과정에서 아무도 부적절한 표현을 지적하지 않았고 한 차례의 문제 제기조차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3:08일부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의 첨부 파일조차 열지 않고 관행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3:15신세계 측은 향후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고의성 여부가 입증되는 경우 민영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3:22또 내부 통제 시스템에 있는 문제점 등 역시 함께 고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3:28지금까지 스타벅스 본사 근처에서 YTN 정연우입니다.
03:3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한 배경에는
03:41이번 사태가 신세계그룹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03:47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 국민을 언급하며
03:56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04:02스타벅스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무리를 일으킨 지 8일 만입니다.
04:09지난 23일에서 25일이 연휴 기간이었고 신세계그룹이 지난 19일부터 마케팅 실무진 5명, 담당 임원, 본부장, 대표이사 유관부서 등을 대상으로
04:22광범위한 내부 감사를 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빠른 대국민 사과와 조사 결과 발표로 보입니다.
04:29카페업계 1위 스타벅스 코리아는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계열사입니다.
04:34불매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내부거래 축소와 현금 유동성 악화 등 그룹 차원의 타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04:42SCK 컴퍼니의 지난해 배출액은 3조 2,380억 원, 영업이익은 1,730억 원입니다.
04:49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신세계푸드로부터 총 2,135억 원 규모의 원재룸이 상품을 매입했습니다.
04:55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총 1,062억 1,200만 원의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05:00이마트의 지분율을 적용해 단순 계산하면 이마트가 수령한 배당금만 716억 원에 달합니다.
05:07스타벅스 불매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그룹 차원의 현금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셈입니다.
05:14이마트는 지난 21일 스타벅스 브랜드 관련 논란을 공시하며
05:17향후 여론에 따라 소비자 인식 브랜드의 평판,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영업실적 및 향후 사업 운영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05:28했습니다.
05:28스타벅스 코리아 경영권을 본사에 빼앗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05:33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던 이마트는
05:372021년 지분 17.5%를 추가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05:42이 과정에서 이마트는 스타벅스 본사에 주식 매수 청구권을 부여했습니다.
05:48이마트 규책으로 라이선스 계약이 해지되면
05:50스타벅스 본사가 이마트 보유 지분 전량을 35% 할인된 가격에 되사갈 수 있도록 한 장치입니다.
05:57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계약상 규책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해
06:01스타벅스 본사가 당장 콜옵션 조항을 발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06:07불매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하나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06:11다만 전상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저희 판단이고
06:16아직 미국 본사에서 저희한테 이 부분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6:21신세계그룹이 광주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점도 변수입니다.
06:26이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를 언급하고
06:29관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06:34신세계그룹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관련해 광주를 방문해 사과하는 방안,
06:38공정거래위원회 표준 약관에 따라 스타벅스 선불카드 충전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06:44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06:48전 부사장은 향후 적절한 시점에 저희가 내려가는 부분도 고민할 수 있겠다며
06:53일단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나 그룹에서 광주 현장 방문 등에 대해
06:58공개적인 의사 표명을 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7:02다만 탱크데이 마케팅 담당 실무진 5명 가운데 3명이 스마트폰 포렌식을 거부하는 등
07:09그룹 차원 조사에서 고의성이나 사전 공모 여부를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07:15이에 따라 경찰 수사 결과가 스타벅스 불매운동의 지속 여부를 가를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07:23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사과문에 대해서 5.18 단체들은 알맹이 없는 사과라며 반발했습니다.
07:30광주시민단체도 정 회장이 이번 사태를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07:35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7:37나윤호 기자, 정용진 회장이 사과를 했지만 반발은 오히려 더 심해지는 모습이죠?
07:43네, 그렇습니다. 5.18 단체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과에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07:49윤남식 5.18 공로회장은 정 회장의 사과는 요식행위이자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밝혔고요.
07:57양재혁 5.18 유공자 회장도 알맹이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사과였다며 단순히 사태를 덮으려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8:065.18 공법단체 세 곳과 기념재단이 앞으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오전에 회의를 진행했고요.
08:12잠시 뒤인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08:17불매운동과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시민사회단체도 반발했습니다.
08:24광주전남추모연대는 정용진 회장이 이번 사태에 끝내 책임을 회피하고 자리에 연연하는 오만함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08:32아울러 사퇴 없는 면피성 사과는 광주시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정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08:40특히 고의성을 전면 부정하며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08:50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정용진 회장 사과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08:56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이 모두 빠진 산무 기자회견으로 규정했습니다.
09:01사과한다면서 직원을 방패삼아 숨었고 진상규명을 핑계로 시간을 끌었지만 고의성 여부 등 어떠한 의혹도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9:12또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는데요.
09:18강 시장은 정부가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09:23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연호입니다.
09:39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 앞에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09:49먼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09:56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시민 여러분,
10:03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신세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합니다.
10:28이번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진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경의를 상세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였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10:43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10:47많은 분들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저는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1:00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11:12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11:17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11:22제 잘못입니다.
11:24저를 포함한 신세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늘 국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겠습니다.
11:40다만 이 자리에서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11:48지금도 전국의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습니다.
11:58부디 이분들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2:08이분들은 스타벅스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해
12:11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12:22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습니다.
12:29국민 여러분
12:32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2:41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12:43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12:47더 나은 세상을 미래세대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12:51우리 모두 같다고 믿습니다.
12:56저를 포함한 신세계 그룹 구성원 모두
12:58이번 일을 통해 더 낮은 자세로 배우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13:06더 많이 듣겠습니다.
13:08더 무겁게 책임지겠습니다.
13:13그리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시 고객 곁으로 다가서겠습니다.
13:22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13:29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습니다.
13:36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습니다.
13:44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서
13:49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13:53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3:57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14:12감사합니다.
14:17감사합니다.
14:18감사합니다.
14:19감사합니다.
14:22감사합니다.
14:27감사합니다.
14:29감사합니다.
14:3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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