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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가운데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아랍국가들은 종전 후 이란이 더욱 대담해지며 지역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함께 이번 전쟁을 일으킨 이스라엘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우선 풀되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은 뒤로 미루는 현 MOU 논의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정권이 취약해진 시점에서 이뤄지는 합의가 이란 핵 문제라는 이스라엘의 실존적 위협을 제거하지 못하면서 이란에 대한 경제·군사적 압박 완화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걸프 지역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합의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막고 석유 수출이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지배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인접국과 분쟁 발생 시 군사적 위협을 다시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과 분석가들도 군사 충돌 재개 가능성이 줄어든 점을 호재로 받아들이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얼마나 빠르게 복구될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이번 합의가 오히려 걸프 지역을 잠재적인 미래 분쟁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리서치 업체인 커머더티 콘텍스트는 합의 진행에 대해 "돌파구처럼 보이지만, 이런 합의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고 세부 조항 해석을 놓고 항상 무너졌다"고 짚었습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왕립 합동 군사 연구소는 "이란이 이전에는 없던 지렛대를 쥐고 전후 체제에 들어서게 됐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공식적인 협상 카드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걸프 아랍 국가들 입장에서 가장 큰 위협은 이번 합의가 이란을 더 대담하게 만들고 그에 따라 중동 지역 질서에 더 골칫거리가 되도록 만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최종적으로 세부 사안에 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며,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인도 수도 뉴델리 방문 중 취재진과 만나 종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아마도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전 세계가 좋은 소식을 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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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아랍국가들은 종전 후 이란이 더욱 대담해지며 지역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00:08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함께 이번 전쟁을 일으킨 이스라엘이 호르무즈 해업의 봉쇄는 우선 풀되
00:15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은 뒤로 미루는 현 MOU 논의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00:22이란 정권이 취약해진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합의가 이란 핵 문제라는 이스라엘의 실존적 위협을 제거하지 못하면서
00:29이란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압박 완화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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