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불안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이란군이 미군의 지상전 침략에 대비해 대규모 방위훈련을 했습니다.
00:07휴전이 깨질 경우 걸프국들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직접 휘말리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4중동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00:19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와 있습니다.
00:22네, 이란군의 방위훈련 소식부터 정리해 주시죠.
00:27네,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해서 수도권을 방어 낸 대규모 훈련을 최근에 했다고 밝혔습니다.
00:36이번 훈련은 닷새간 실시됐고요, 혁명수비대의 최정예로 꼽히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주관했습니다.
00:43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고, 훈련 장소는 테헤란 인근의 작전지역으로만 알려졌습니다.
00:50종전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고, 미군의 지상군 투입이 다시 거론되면서 이에 대응해서 과시용 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01:00이란 구경방송에 공개된 영상에는 넓은 황무지에서 픽업트럭에 거치한 기관초와 기관포, 개인화기 등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01:09또, 견착식 대공 로켓포와 드론으로 미군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그려진 표적을 명중하는 장면도 여러 번 공개됐습니다.
01:19그리고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깨질 경우에 일부 걸프 국가들이 전쟁에 휘말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01:27이런 분석들이 있는데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01:32네, 먼저 제가 와 있는 이곳 아랍에미리트가 가장 먼저 이란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01:39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집중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가 지난달 초에 이란 남부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는 사실이 최근에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01:49이 보복 공습은 외교적 적대감을 표출하는 추진을 넘어서 이란을 상대로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감행할 의지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01:59이에 따라 만약 휴전이 파기되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한다면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2:09또,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3월 말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여러 차례 비공개 공습을 감행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02:16이런 가운데 쿠웨이트와 이란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02:21쿠웨이트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조직원 4명이 쿠웨이트 북쪽 이라크 이란 국경 근처에 있는 부비안 섬에 침투해서 테러 공격을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02:30밝혔는데요.
02:31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즉각 쿠웨이트와 연대를 표명하며 이란의 적대적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02:37휴전이 흔들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국, 주요국 정상들은 전화로 소통하며 긴급 공조체제 구축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02:49네, 그런가 하면 종전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02:52이란의 태도에 여전히 변화가 없는 상황인 겁니까?
02:57네,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이란은 물러설듯이 없어 보입니다.
03:04이란 외무부 차관은 평화협정의 배상금, 호르무즈 해업에 대한 이란의 주권, 그리고 미국의 제재 해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03:13특히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를 지속하면서 종전을 이야기할 수 없고, 또 제재를 이야기하며 외교를 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03:22아울러 이란의 반응이 항복 문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다면, 위협과 압력을 통해 정치적 의지를 강요하려는 것이 분명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03:33앞서 미국과 이란이 종전안 도출에 여러 차례 실패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이란 측 입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죠.
03:43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업에서 중단된 해방작전 재개를 검토하는 등 군사적 하드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03:51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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