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세종중앙노동위원회에서 두 번째 사후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00:08양측은 어제 11시간 반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요.
00:14최승호 노조위원장은 회의 전 기자들을 만나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기 위해 합의든 결렬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0:24오늘 협상의 쟁점은 성과급 상정 방식과 이를 제도화할지 여부입니다.
00:30노조 측은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확보하고 지급 상안도 없애는 방안을 명문화할 것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00:38반면 사측은 성과급 체계의 제도화는 직원들의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00:46대신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다면 추가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0:52이렇게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사후 조정 절차 마지막 날인 오늘 극적 파결 가능성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01:00중노인은 오늘 회의에서 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01:04노사 모두 이 조정안을 수용하면 파업은 피할 수 있습니다.
01:16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열흘도 채 남지 않으면서 산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01:22고객사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삼성전자 측의 대응 계획을 직접 문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32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역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01:42이와 함께 주요 기업들이 핵심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경쟁국이 반사익을 얻을 수 있던 분석도 나옵니다.
01:52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중소협력사들의 직격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01:59파업이 현실할 경우 삼성전자의 손실 규모는 30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02:04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2:11고용노동부의 중재로 성사된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 조정 첫날.
02:16최대 30조 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총파업을 열흘 앞두고 노사가 다시 같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02:22근로자 대표 지위를 가진 초기업 노조 삼성전자 지부가 줄곧 요구하는 것은 성과급 제도 개편입니다.
02:29제도 개편 없이는 조정도 없다는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02:34회사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으면 저희도 그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02:39회사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저희는 조정이 안 될 것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02:49SK하이닉스와 같이 성과급 상한제를 없애고
02:52앞으로 매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도화해달라는 요구입니다.
02:58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340조 원을 달성하면
03:01단순 계산으로도 50조 원 이상을 대부분 메모리 사업 부문에 돌려달라는 셈입니다.
03:07반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하고
03:11메모리 사업부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03:16노사는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03:25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의 의견을 들은 뒤 오늘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03:29노사가 서로 양보해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03:32우리 위원회에서 조정안 만들 것이고
03:35만들어가지고 조정안을 내는 게 우리의 고유의 과제이긴 해요.
03:42그런데 노사가 노사하고 이야기를 해서
03:45굳이 조정안을 안 내고 자기네들끼리 결정을 할 수 있으면
03:49그 방법으로 가는 것이
03:51삼성전자노조는 일단 요구가 수용됐지 않으면
03:54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만 80%가 넘는 노조 가입률을 동력으로
03:58오는 21일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계획입니다.
04:00YTN 박기현입니다.
04:07삼성전자에서 가전과 모바일 사업 부문 직원이 주축인
04:10삼성전자노동조합, 이른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 보낸 동문입니다.
04:16공동교섭단 참여를 종료한다는 통보와 함께
04:18그동안 반도체 중심 노조에서 받아온 차별대우를 조목조목 꼬집었습니다.
04:24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라는 권한을 남용해 의견을 고의로 무시하고
04:28심지어 어영노조라는 모욕적인 피하를 지속하며 법령상 공정대표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04:34이탈은 했지만 이후 교섭 정보를 공유받고 의견 수렴에 동참하겠다는 요청에
04:39초기업노조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04:43동행노조 역시 공동교섭단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해
04:46배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추가적인 의견 수렴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4:5112만 9천 명의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만 5천여 명은 반도체 사업부문 소속입니다.
05:00여기서 80%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 과반노조에 올라선 초기업노조는
05:04반도체 부문에서 1인당 수억 원의 성과급을 주장해 왔습니다.
05:09장기적 관점에서 성과급 제도를 개편하자는 가전사업부문 노조와 이견을 보였지만
05:14초기업노조는 21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입니다.
05:17사실상 노사 교섭 자체가 멈춰선 가운데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05:25반도체 사업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과 가전 모바일 사업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05:30사내 게시판을 통해 노사 협의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05:36이어 회사의 미래 경쟁력이 손실되지 않도록 경영진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05:41직원들 역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05:45최대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는 총파업을 2주 앞둔 삼성전자 노조에서
05:50균열이 발생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5:55YTN 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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