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2천억 원에 가까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재차 반려했습니다.
00:08앞서 보안수사를 요구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설명인데요.
00:13방 의장에 대한 신병 확보 시도를 두고 검경사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21이현정 기자, 검경사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과정부터 일단 정리를 해주시죠.
00:28네, 검찰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해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그제 또다시 반려했습니다.
00:37경찰이 보안수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다시 신병 확보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법원 판단에 넘기지 않고 되돌려 보낸 겁니다.
00:47앞서 경찰은 1년 4개월여 동안 수사한 끝에 지난달 21일 방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처음 신청했지만 검찰은 사흘 만에 이를 반려했습니다.
00:57검찰은 방 의장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도 두 차례 되돌려 보내 수사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이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01:08검찰이 밝힌 구체적인 반려 사유는 뭡니까?
01:11구속영장을 검토한 결과 앞서 경찰에 요구했던 보안수사가 이행되지 않았다는 게 서울 남부지방검찰청 설명입니다.
01:21검찰은 어제 언론에 이같은 입장을 공개했는데 사실상 경찰 수사가 부족했다는 걸 이례적으로 공식화한 셈입니다.
01:30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처음 반려하며 현재 경찰 수사 단계에선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01:40경찰은 증거인멸 정황이 있고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검찰은 사실관계 입증이 미흡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1:54경찰 입장에선 속이 쓰릴 듯한데 내부 기류는 어떻습니까?
01:58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두 차례 걸친 구속영장 반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는 태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02:08하지만 내부에선 검찰의 연이은 제동으로 수사 동력이 꺾이는 건 아닌지 불만 섞인 분위기도 읽힙니다.
02:16경찰은 방 의장이 지난 2019년 상장 계획이 없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발개하고
02:23기업 공개 후 비공개 계약에 따라 1,9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02:29앞으로 경찰이 다시 보완 수사를 거쳐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아니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02:39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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