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버이날의 스승의 날까지 그야말로 특소를 맞은 화훼농가에 중동사태의 불똥이 튀었습니다.
00:07일부 농가에서는 당장 플라스틱 화분이 부족한 데다 앞으로 기름값도 더 오를까 걱정입니다.
00:14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00:17정영수 기자.
00:21네, 경기 평택시 카네이션 농가입니다.
00:23네, 어버이날 앞두고 한창 바쁠 때인데 자제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요?
00:30네, 제 뒤로 보이는 카네이션은 가정의 날 대목을 앞두고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00:36그런데 이 꽃들을 담을 플라스틱 화분을 구하기가 요즘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00:42중동사태가 길어지면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져 공장들이 생산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00:53화분이 수급이 안 됐었어요.
00:55그래서 약간 작은 화분을 쓰게 됐는데 상품성의 문제가 있죠.
01:02키가 낮으면 가격 면에서도 그런 적이 있고.
01:09근처에 있는 다른 화훼농가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01:14카네이션을 포장할 비닐과 종이 상자는 물론이고 비료와 재배용 흙까지 중동사태 여파로 가격이 오르거나 물량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01:24미리 자재를 준비해도 이번 농사는 어찌저찌 버텼더라도 다음 농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한숨이 깊습니다.
01:34농가 입장에서는 자재비뿐만 아니라 기름값도 걱정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01:42카네이션 재배의 핵심은 온도 유지인데 여기에 많은 등유가 필요합니다.
01:4813도에서 14도 정도로 온도를 유지해야 해서 보통 11월부터는 난방기를 밤낮 없이 돌려야 합니다.
01:56그런 만큼 기름값 인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01:59기름값 급등으로 농업용 전기료까지 인상될 조짐을 보이면서 농가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02:06여기에 운송비 부담까지 커지면 꽃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데 소비자들이 외면하지 않을지가 농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02:16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카네이션 농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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