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법원이 이태원 참사 유족을 향해서 망언을 퍼부은 남성에게 천만 원의 배상 책임을 물었습니다.
00:07이 남성은 앞서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00:13이현정 기자입니다.
00:18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직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00:26많은 시민이 찾아와 사망자들을 애도했지만 분향소는 희생자를 모욕하는 2차 가해로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00:36이 가운데 유족을 향해 여러 차례 망언을 쏟아낸 A씨에게 위자료 1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00:44재판부는 A씨가 모욕적인 언행과 허위 사실 적시로 유족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00:52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00:56앞서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시민분향소를 4차례 찾아가 시체파리를 그만하라는 등의 망언을 퍼붓고
01:07이외에 희생자가 사망자 명단에 없다고 주장하며 실제 유족이 아니라는 허위정보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했습니다.
01:17재판부는 유족에 대한 혐오 표현과 2차 가해를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위자료 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01:25앞서 A씨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재판에도 넘겨져
01:31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01:35민사재판에서도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혐오 표현이 인격권 침해임을 분명히 하며
01:41가해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01:44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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