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를 즉시 점령할 수 있다는 최근 발언을 비롯해 여러 차례 군사행동 가능성을 내비쳐왔는데요.
00:08왜 트럼프 대통령이 끊임없이 쿠바를 언급해온 건지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61959년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으로 공산주의 정권이 자리 잡은 뒤 시작된 미국의 쿠바 제재는 어느덧 6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5수십 년 제재로 쿠바 경제는 위기에 빠져있고, 핵을 보유한 국가도 아니라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00:45그런데도 미국이 쿠바를 강하게 압박하는 배경으로는 먼저 지정학적 특수성이 거론됩니다.
00:51쿠바와 미국 본토 사이는 약 145km, 서울에서 대전보다도 가깝습니다.
00:571962년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들여다 미국과 부딪혔던 쿠바 미사일 위기를 거치며 쿠바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적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됐습니다.
01:22백악관은 최근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쿠바가 이란 정부를 포함한 주요 테러 지원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01:31헤즈볼라와 같은 테러 조직에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1:35다만 알자지라 등 일부 외신은 백악관 발표에서 구체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01:43여기에 정치적 계산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01:47플로리다에는 쿠바계 미국인 140만 명 이상이 사는데, 이들 사이에선 반공정서와 쿠바 강경론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01:56이 때문에 쿠바 문제는 외교 현안을 넘어 표심과 직결된 정치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트럼프 특유의 캐릭터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02:19일부에선 쿠바 북부 해역에 묻혀있는 거로 추정되는 석유 등 에너지 변수도 거론됩니다.
02:24인도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어 쿠바까지 압박하는 흐름이 미국의 에너지 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2:34결국 쿠바는 지리적 근접성, 냉전의 기억, 정치적, 경제적 요인 등이 맞물리며 반복적으로 위협 대상으로 소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44YTN 김승환입니다.
02:46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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