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와 회사 측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00:06다만 임금과 인사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커서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노사 협상 상황 전해주시죠.
00:21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와 사측은 조금 전 10시부터 송도 사업장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29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00:33노조는 지난달 말 사흘간의 부분 파업에 이어 지난 1일부터 내일까지 닷새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00:41전체 직원 5,4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8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일부 공정이 중단되면서 최소 6,4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00:55이는 1분기 매출의 절반 수준이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01:02파업 나흘째인 오늘 노사가 어렵게 다시 대화에 나섰지만 양측 모두 최종 협상이 아닌 서로의 의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1:12임금 인상과 경려금, 인사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인데요.
01:18노조는 1인당 3천만 원의 경려금과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현실적으로
01:28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1:30또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신규 채용과 인사평가, 인수합병 등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1:39사측은 경영권과 인사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노조는 고용과 직결된 의사결정에 최소한의 견제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01:53삼성전자 노조도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 조합원 사이에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요?
01:59네, 삼성전자 노조에서는 스마트폰, 가전과 같은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 조합원의 탈퇴 신청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1하루 평균 100건에 못 미치던 탈퇴 신청이 지난달 말 하루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18완제품 사업 부문 조합원들은 노조가 반도체 부문으로 운영이 되면서 자신들이 소외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02:27이 여파로 7만 6천 명을 넘던 조합원 수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7만 4천여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02:35노조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02:42완제품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 요구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02:48다만 초기업 노조가 7만 명 이상이 가입한 과반도조이고,
02:51이 가운데 80%가 반도체 부문 소속인 만큼 총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02:58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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