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생후 8개월 된 아이가 머리를 다쳐 숨진 사건과 관련해 친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00:06처음엔 사고라고 주장했던 친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리모컨으로 아이를 때렸다고 인정했습니다.
00:12이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7지난 10일 생후 8개월 된 아이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00:21아이에게 두개골 골절 등 심각한 머리 손상이 확인됐는데
00:25의료진의 입원 권유에도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00:30친모는 의료진에게 아이를 씻기다 1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뜨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00:36병원 측은 몸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00:40친모의 설명과 아이의 증상이 일치해 당시 학대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0:46사흘 뒤 의식을 잃은 채 다시 병원에 온 아이는 다음 날 오전 숨졌습니다.
00:52이후 병원은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00:56병원 측은 첫 내원 당시 입원을 거부하고
01:01이후 아이 치료 결정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는 모습이
01:05일반적인 부모와 달랐던 점 등을 근거로
01:08학대를 의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09경찰의 수사 착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이의 사망 원인이 두부 손상이라는 부검 1차 구두 소견을 냈습니다.
01:19경찰은 CCTV를 분석해 친모가 아이를 혼자 둔 채 외출하는 등 방임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01:25이를 토대로 경찰이 사건 당일 상황을 추궁하자
01:29학대를 부인하던 친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고
01:33아이가 숨진 지 보름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01:37경찰 조사에서 친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리는 등
01:41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리모컨으로 아이 머리를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1:47친모는 사건 당시 출근해 집에 없었다면서
01:50친모가 아이를 때린 사실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55경찰은 친모가 아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건 아닌지
01:59남편의 방조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2:04YTN 이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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