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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개월 된 아이가 머리를 다쳐 숨진 사건과 관련해 친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처음엔 사고라고 주장했던 친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리모컨으로 아이를 때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생후 8개월 된 아이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이에게 두개골 골절 등 심각한 머리 손상이 확인됐는데, 의료진의 입원 권유에도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친모는 의료진에게 아이를 씻기다 1m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뜨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병원 측은 몸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친모의 설명과 아이의 증상이 일치해 당시 학대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뒤 의식을 잃은 채 다시 병원에 온 아이는 다음 날 오전 숨졌습니다.

이후 병원은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래픽 병원 측은 첫 내원 당시 입원을 거부하고, 이후 아이 치료 결정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는 모습이 일반적인 부모와 달랐던 점 등을 근거로 학대를 의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수사 착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이의 사망 원인이 두부 손상이라는 부검 1차 구두 소견을 냈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친모가 아이를 혼자 둔 채 외출하는 등 방임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이 사건 당일 상황을 추궁하자 학대를 부인하던 친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고, 아이가 숨진 지 보름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친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리는 등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리모컨으로 아이 머리를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친부는 사건 당시 출근해 집에 없었다면서 친모가 아이를 때린 사실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친모가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한 건 아닌지, 남편의 방조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신소정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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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생후 8개월 된 아이가 머리를 다쳐 숨진 사건과 관련해 친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00:06처음엔 사고라고 주장했던 친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리모컨으로 아이를 때렸다고 인정했습니다.
00:12이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7지난 10일 생후 8개월 된 아이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00:21아이에게 두개골 골절 등 심각한 머리 손상이 확인됐는데
00:25의료진의 입원 권유에도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00:30친모는 의료진에게 아이를 씻기다 1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뜨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00:36병원 측은 몸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00:40친모의 설명과 아이의 증상이 일치해 당시 학대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0:46사흘 뒤 의식을 잃은 채 다시 병원에 온 아이는 다음 날 오전 숨졌습니다.
00:52이후 병원은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00:56병원 측은 첫 내원 당시 입원을 거부하고
01:01이후 아이 치료 결정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는 모습이
01:05일반적인 부모와 달랐던 점 등을 근거로
01:08학대를 의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09경찰의 수사 착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이의 사망 원인이 두부 손상이라는 부검 1차 구두 소견을 냈습니다.
01:19경찰은 CCTV를 분석해 친모가 아이를 혼자 둔 채 외출하는 등 방임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01:25이를 토대로 경찰이 사건 당일 상황을 추궁하자
01:29학대를 부인하던 친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고
01:33아이가 숨진 지 보름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01:37경찰 조사에서 친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리는 등
01:41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리모컨으로 아이 머리를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1:47친모는 사건 당시 출근해 집에 없었다면서
01:50친모가 아이를 때린 사실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55경찰은 친모가 아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건 아닌지
01:59남편의 방조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2:04YTN 이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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