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이번에 전문가 연결해서 이번 화재 좀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4박재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지학과 교수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00:09교수님 안녕하십니까?
00:11네, 안녕하십니까?
00:12네, 화재 영상을 지금 화면으로 보셨을 텐데 14층 세대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하거든요.
00:18지금 화재가 어느 정도 규모라고 보십니까?
00:21네, 지금 화재가 발생한 14층 같은 경우는 거의 전소가 된 상황이고요.
00:26그리고 이제 화염의 일부와 연기가 상층부 쪽으로 확산이 되면서 피해 규모가 좀 커진 것으로 이렇게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00:36네, 지금 안타깝게도 남성 주민입니다. 한 명이 추락해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00:42아마도 내부에서 불길이라든지 가스라든지 이런 걸 피해서 창밖으로 몸을 피하려다 이런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이죠?
00:50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통 아마 이 아파트도 계단실형 아파트인 것 같습니다.
00:56그래서 현관 쪽으로 피난을 해서 계단을 통해서 피난층까지 내려와야 되는데
01:02아마 현관 쪽으로 피난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01:07외계하고 접해 있는 발코니 쪽으로 나와서 본인의 위치를 알리고
01:12구조를 요청하는 상황 중에서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망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1:19네, 지금 화면으로만 봐도 불길과 연기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지금 보이는데
01:25저렇게 고층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게 인명구조인데 어떤 구조 방법을 쓰게 됩니까?
01:33네, 보통 우리가 고층부에서 화재가 발생을 하게 되면
01:36건축물 외부에서의 인명구조와 내부를 통해서 진입하는 인명구조의 방법을 씁니다.
01:42특히 외부에서는 고가 사다리차를 통해서 소방대가 외부에서 인명구조를 하게 되는데
01:49일반적으로 우리가 소방서에서는 52m짜리 고가 사다리차를 거의 많이 보유하고 있고
01:55일부 소방서에서는 72m까지 올라가는 고가 사다리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02:0052m 같은 경우는 아파트 충수로 따지게 되면 한 15층 정도까지 도달이 가능한 높이기 때문에
02:07이 아파트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의 주차라든지 이격이라든지 여러 가지 공간적인 상황만 가능했으면
02:14외부에서 인명구조가 가능하고요.
02:17또한 건축물 내부에 진입을 하는 경우에는 건축물의 높이가 31m 이상이 되면
02:22비상용 승강기를 법적으로 설치를 하도록 되어 있고
02:25아파트 같은 경우는 10층 이상인 경우에는 비상용 승강기를 설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02:30비상용 승강기라는 것은 소방대가 고층부에 원활하게 진입을 하기 위해서 설치를 하는 것인데
02:36내부에 진입한 소방대 같은 경우는 이런 비상용 승강기를 통해서 진입을 해서
02:41인명구조를 할 수가 있습니다.
02:43지금 아파트가 2002년에 중공이 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02:47불이 나는 곳이 지금 14층이거든요.
02:50지금 소방법상으로 스프링클러가 여긴 당연히 있어야 되는 겁니까?
02:55어떻게 됩니까?
02:56이게 참 안타까운 사실인데요.
02:58우리가 2004년까지는 16층 이상의 아파트의 경우에는
03:0216층 이상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됐습니다.
03:05무슨 얘기냐면 이 아파트 같은 경우는 2002년 6월에 중공이 됐기 때문에
03:10아마도 2002년 6월에 중공이 된 20층짜리 아파트입니다.
03:14그래서 아마도 16층에서 20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가 되어 있고
03:19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14층이기 때문에
03:22스프링클러가 설치가 안 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03:26그리고 이제 그 뒤에 이러한 문제점들이 여러 가지 화재를 겪으면서
03:30계속적으로 발생을 하다 보니까 2005년도서부터는 11층 이상 아파트인 경우에는
03:37전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것으로 강화를 했고요.
03:40또한 그다음에 또 이러한 11층 이상으로 강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03:44또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을 하다 보니까 2018년 이후에는 6층 이상 건축물은
03:50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전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것으로 강화를 했는데
03:54이 건물 같은 경우는 2002년에 중공이 되다 보니까
03:57장화된 프링클러 설치와 관련된 소방법이 적용이 안 된 것이었죠.
04:03네, 지금 이제 14층에서 불이 시작됐고
04:06그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화면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04:09고층 아파트 화재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 중에 하나가 바로 연기가 될 것 같습니다.
04:15저 상층부 주민들은 대피를 어떻게 해야 됩니까?
04:19이게 예전에는 우리 소방청에서도 불이 나면 빨리 대피해라
04:23라고 이렇게 매뉴얼을 만들었었는데
04:26이게 이제 여러 가지 화재 사례에서 상층부 주민들이 그냥 빨리 나오다 보면
04:33우리가 이제 계단실 같은 경우가 연기에 오염이 되고
04:36연기는 사람의 피난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거든요.
04:39그러니까 보통 우리가 수직으로 연기 확장 속도는
04:42초당 3m에서 5m 정도까지 봅니다.
04:45그러다 보니까 상층부 주민들이 피해를 했다가
04:48아래층에서 발생한 화재에 의한 연기가 급속도로 위로 확장이 되면서
04:52피해를 입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을 하다 보니까
04:55최근에는 무조건 대피하지 말고 좀 더 화재 상황을 살펴보고
05:00대피를 해라 라고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05:02그래서 만약에 자기가 현관문을 열었었을 때 연기에 냄새가 난다든지
05:07연기가 가득 차 있다든지 그러면 너무 이렇게 성급하게
05:11대단실 쪽으로 나가지 마시고 자신이 있는 아파트에서
05:14층문이나 이런 문 같은 거를 다 받으시고
05:18혹시라도 연기가 유입될 수 있는 데는
05:20수건을 적셔서 그 틈새를 막으시고
05:22그리고 소방대에다가 자신이 몇 층 몇 호에 있다라고 하는 것을
05:27위치를 알려줌으로써 거기서 구조를 기다리시는 게
05:31오히려 안전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05:34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거나
05:39그러니까 뭐 그 아니면 그 주변에 있다고 했을 때
05:43그러니까 집으로 뭐 연기나 불길이 당장은 없다고 할지라도
05:47그런 상황에서는 당장 나오는 게 좋습니까?
05:50아니면 집 안에 계속 머무는 게 더 현명합니까?
05:53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이제 보통 아파트 같은 경우는
05:57옆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06:00또한 화재는 보통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06:03아래쪽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06:06또한 보통 화재는 이제 위로 상층부로 확산이 되게 되는데
06:10만약에 자기가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바로 윗세대다
06:15직상층의 윗세대라고 하면은
06:18바로 직상층 세대로는 화재가 확대될 위험성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06:23가능한 한 빨리 대피하시는 거에 좋고요.
06:25보통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서 한 3개 층 정도 떨어진 세대인 경우에는
06:32보통 3개 층 이상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06:36오히려 계단을 통해서 피난을 하는 거에 확실하게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라고 하게 되면
06:42그 세대에 머물러서 앞서 말씀드렸던 것이
06:45문을 닫고 창문을 닫고 연기가 들어올 수 있는 틈새를 버전수건으로 막고
06:51소방대에게 내 위치를 알린 상태에서 기다리는,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06:56오히려 안전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06:58네, 무엇보다 고립된 주민들 대피가 우선인 것 같습니다.
07:02지금까지 박재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제학과 교수였습니다.
07:06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7:07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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