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회담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의 물밑 협상 노력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00:07그동안 중재국으로서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파키스탄이 호르무제어 봉쇄 해제를 미국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00:16중동지역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00:19권중기 특파원
00:23저는 파키스탄 이슬람 아바디의 전통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00:27먼저 협상 진행 상황부터 알아볼 텐데요.
00:30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00:38그렇습니다. 공개적인 요구는 아니지만 파키스탄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는 소식입니다.
00:44파키스탄 투데이 등 파키스탄 언론은 중재를 맡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가 이례적으로 침묵을 깨고 미국의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54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히기 위한 외교 노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해상 봉쇄를 해제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01:05과거 장관을 지낸 한 여권 인사는 SNS에 글을 올려 협상 교착을 풀기 위해 미국이 호르무즈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함정을 풀어줘야
01:15한다는 공개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01:17다만 며칠 전 협상 키맨인 문이르 총사령관이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01:28그었던 만큼 해당 논의는 물밑에서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1:33중재국으로서 편향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01:40파키스탄 현지에서 회담 재개 가능성은 어떻게 점쳐지고 있습니까?
01:48어제까지만 해도 주말 회담 개최설 보도가 이어졌는데 오늘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01:54여전히 회담 개최가 희망적이라는 파키스탄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02:01다만 회담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02:05협상장으로 쓰려던 세레나 호텔은 원래 오늘까지 숙박 예약을 차단했는데 다음 주 월요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02:14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도시 봉쇄 조치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2:20기약 없는 회담을 위해 봉쇄를 지속하면서 이곳 주민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02:26정부는 중재국으로 이름을 알릴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생계는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02:34이곳 상인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02:55하지만 미국과 이란 양측의 협상 요구 조건은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죠.
03:04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 방송에 출연해 새로운 협상 조건을 밝혔습니다.
03:11더 이상 핵 문제는 협상의 주요 의제가 될 수 없다며 포기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03:17그러면서 이제 협상의 핵심은 전쟁을 끝내고 이란의 이익을 보장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3:23구체적으로 전쟁 배상금 지급과 완전한 제재 해제 그리고 미래에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을 꼽았습니다.
03:33그러면서 미국의 해상 봉쇄를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휴전 약속을 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3:412차 회담 참석의 선결 조건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03:47들어보시죠.
04:09어제 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04:13시간은 미국 편이라며 미국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면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04:20회담 개최가 늦어지면서 기싸움이 점점 더 격렬해지는 양상인데
04:23다만 양측 모두 대화 중단을 선언하진 않은 만큼 협상 재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04:31지금까지 파키스탄 이슬람 아바드에서 YTN 권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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