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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The Practical Guide To Love S01E11 [Full Movie] [Official Release]Full EP -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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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8지금 이 순간
00:00:38아빠
00:00:39안녕, 딸?
00:00:55당신도 오랜만이야?
00:01:11모연 씨
00:01:14우영 씨
00:01:15태섭 씨
00:01:16어? 태섭 군어왔네?
00:01:19어서 들어와요
00:01:20아, 예
00:01:26안녕하세요
00:01:27네.
00:01:31저기, 아니 연락도 없이 어떻게 오셨어요?
00:01:35어, 서울에 친구 아들 결혼식에 왔다가.
00:01:41야, 집은 오랜만인데 낯설지가 않네.
00:01:46야, 여기 예쁘게 꾸며놨네.
00:01:51왜 이렇게 자꾸 보는 거 보니까 태석군이 우리 집이랑 오래 갈 인연인가 본데?
00:01:59둘은 어떻게 하는 거야?
00:02:01아, 엄마 그게 그 저번에 속초 갔을 때 우연이.
00:02:06속초?
00:02:06워크샵이 있었거든.
00:02:09그때 태석군을 보니까 안심이 되더라고.
00:02:12우연이가 엄마 손에만 자라서 남자한테 마음을 못 여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00:02:17저 그런 거 없어요.
00:02:19그런 말씀 마세요.
00:02:20조건 뭐 그런 있다가도 없는 거 하나도 안 중요해요.
00:02:23지금처럼만 의영이 업 잘 지켜줘요.
00:02:26너는 엄마 챙긴다고 하고 싶은 거 참고 미루고 살지 말고.
00:02:31그래, 엄마 옆에는 아빠가 있을 테니까.
00:02:34누가 누구 옆에 있어?
00:02:45내가 젊은 날에 둘한테 잘못한 거 알아.
00:02:49그래서 하는 말이야.
00:02:52나 지금부터라도 정말 가족만 보고 살고 싶어.
00:02:55당신이랑 같이 의영이 시집도 보내고 남은 생 길잖아.
00:03:03세상에는 만회되지 않는 시간도 있어.
00:03:07남은 생이 길든 짧든 당신이랑은 찰나도 싫으니까.
00:03:13그만 가.
00:03:15엄마, 여기 태섭 씨도 있는데.
00:03:19있어서 더 이러는 건데 알고도 참아?
00:03:22미리 알아서 나쁠 것도 없어.
00:03:25이 사람하고 나 부부로서 오래전에 끝난 사이고 달란한 가족 연출하고 싶은 마음도 없네요.
00:03:32엄마.
00:03:33안 나가?
00:03:33당신 안 나가면 내가 나가고.
00:03:37내가 갈게.
00:03:39당신 정말 하나도 안 변했네.
00:03:47아, 저기.
00:03:55태섭 씨.
00:03:57다음에 말이야, 다음에.
00:03:59아니요.
00:04:06아, 김 씨.
00:04:10도움비안이에요.
00:04:16내가 전화할게요.
00:04:19미안해요.
00:04:30엄마, 태서 씨 앞에서 진짜 뭐 하는 거야?
00:04:33아니, 이렇게 가라 그러고 나중에 다시 어떻게 같이 봐?
00:04:37그럼 보지 말든가 뭘 어떻게 그럼?
00:04:41아... 이따 얘기해.
00:04:44아니, 엄마는 그렇게 실컷 질러놓고 내가 얘기하자고 하니까 머리 아파?
00:04:48아니, 그게 아니라...
00:04:50오늘 엄마만 태섭 씨 보는 자리 아니었어.
00:04:53태섭 씨도 엄마 보는 자리였다고.
00:04:55이런 모습 보이는 거 안 부끄러워?
00:04:57나 진짜 태섭 씨한테 너무 창피해.
00:05:02넌 남 앞에서 체면 차리는 게 그렇게 중요해?
00:05:05어, 중요해.
00:05:07엄마는 엄마만 중요하니까 그런 체면치를 우습겠지만
00:05:09나는 태섭 씨가 중요해서 내 가족이 어떻게 보일지 그런 것도 신경 쓰인다고.
00:05:14아니, 그렇게 장간도 못 참을 거면 그냥 이혼을 하든가.
00:05:19왜 여태까지 꾸역꾸 이렇게 버티고 있는 거야?
00:05:23뭐?
00:05:24엄마, 내 입장도 좀 생각해 줘.
00:05:28엄마는 엄마만 옳고 엄마 기본만 중요하고 그 엄마 기준에 맞춰 사는 거.
00:05:33나도 가끔은 혼란스럽고 못 견디겠어.
00:05:40그럼 너도 나가.
00:05:43뭐?
00:05:44난 이 집에서 나 좋고 나 편하자고 사는 사람이니까 힘들면 그만하라고.
00:05:53알았어.
00:05:55내가 나갈게.
00:05:56아니야.
00:06:11알았어.
00:06:13알았어.
00:06:4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6:43네, 태삽 씨.
00:06:46우영 씨, 지금 밖이에요?
00:06:52네.
00:06:54어딘지 알려줘요. 내가 갈게요.
00:07:03자, 마실게요.
00:07:05아, 고마워요.
00:07:20오늘 많이 놀랬죠?
00:07:23나보다 우영 씨가 더 놀란 것 같은데요?
00:07:29아, 우리 엄마가 그 아빠에게만 나오면 엄청 예민해지시거든요.
00:07:38우리 집 금기여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00:07:45아, 아빠는 또 왜 그렇게 갑자기 오셔가지고는.
00:07:52그래도 오늘은 두 분도 정말 너무하셨어요.
00:07:58왜, 태삽 씨도 앞에 있는데.
00:08:03나는 정말 괜찮아요.
00:08:07오늘은 날이 아니었던 거예요.
00:08:11이제 그만 생각하고 자요.
00:08:18뭐, 태 też.
00:08:24recuper하라.
00:08:28뭐야.
00:08:31뭐야.
00:08:36게다가 깜짝 놀랍.
00:08:36꼬드가innen.
00:08:37치와 하하.
00:08:37치와 하하.
00:08:38치와 하하 hur.
00:08:39치와 하하.
00:08:39치와 하하.
00:08:40치마.
00:08:40치와 하하.
00:08:41치와 하하.
00:08:42치와 하하.
00:08:42치와 하하.
00:08:50어머님, 꽃집에 갔더니 꽃말이 고귀함과 존경이래요.
00:08:56어머님이 사랑으로 키운 의영 씨에게 제가 더 잘하겠습니다.
00:09:00예쁘게 봐주세요.
00:09:23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효정
00:09:48태섭 씨.
00:09:50일어났어요? 밤새 뒤척이는 것 같은데.
00:09:53아, 어디 나갔다 오는 거예요? 나가는 줄도 몰랐네.
00:09:57아, 전시할 공간 좀 보고 왔어요. 곧 오픈이라 체크할 게 많네요.
00:10:02아, 그 과거 출품한다던 거요?
00:10:04응. 외영 씨도 꼭 와야 돼요.
00:10:07당연히 가르죠.
00:10:09아, 그때 그 의자 디자인한다던 건요?
00:10:12너무 궁금하다.
00:10:13음, 곧 볼 텐데요, 뭐. 와서 직접 봐요.
00:10:17응. 네.
00:10:19아, 의영 씨는 오늘 어떨 거예요? 집으로 들어가요?
00:10:23아, 그... 아니요. 호텔에서 며칠 좀 더 지내보려고요.
00:10:30아... 그러지 말고 그럼 여기서 당분간 지내보는 건 어때요?
00:10:35여기서요? 그럼 태섭 씨한테도 민폐 끼치는 것 같은데.
00:10:40그래야 내 맘이 편할 것 같아서 그래.
00:10:45아... 음...
00:10:47알겠어요. 그럼 며칠만 좀 더 신세 질게요.
00:10:52네. 배고프죠?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
00:10:56응. 아, 그랬네.
00:10:58나는 배고픈데 이거 우리 좀만 같이 나눠먹어요.
00:11:04네.
00:11:05응.
00:11:17현관 비밀번호는 톡으로 보내놓을게요.
00:11:21네.
00:11:22이따 퇴근하고서 집에서 봐요.
00:11:23조심히 가요.
00:11:25네.
00:11:26안녕.
00:11:28선배!
00:11:29어, 안녕하세요.
00:11:36선배, 어떻게 같이 출근을 해요?
00:11:40아, 그게...
00:11:53선배가 많이 민망했겠어요.
00:11:55송 대표님은 뭐래요?
00:11:57아, 뭐 괜찮다곤 하지.
00:12:00근데 좋게는 안 보지 않을까?
00:12:05저도 작년 추석에 엄마랑 싸웠다가
00:12:08올해 설에 풀고 막 그랬는데.
00:12:11아니, 화해하는데 그렇게나 오래 걸렸어?
00:12:13뭐 아무래도 따로 살다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00:12:16근데 타격감 1도 없었어요.
00:12:18늘 있는 일이라?
00:12:21나는 엄마랑 자주 투닥거리기는 하는데 이렇게 심하게 다툰 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00:12:29아, 급하게 나오느라 양말이며 속으시면 죄에다 짝도 안 맞더라고.
00:12:34선배가 정신이 많이 없으셨나 보네요.
00:12:38응.
00:12:38그래도 송 대표님이 집에 와있으라고 해서 천만다행이에요.
00:12:42맞아.
00:12:43너무 고맙지.
00:12:45혼자 산지 오래돼서 누가 있으면 불편할 수도 있는데.
00:12:49탑뷰로 좌판, 덱스 체크하고 다리 길이는 사이드뷰로 확인해줘.
00:12:54아, 예.
00:12:55고맙습니다.
00:12:58아, 낯설지?
00:13:00이게 스케치 안도면을 프로그램에 옮기면 3D 모델링...
00:13:08새벽인은 이걸로 보자.
00:13:11전시 끝나고 맛있는 거 살 테니까 나 잘 좀 도와줘.
00:13:14네.
00:13:15아, 진수는 나랑 재단부터 하고 새벽인은 작업 보조 좀 도와줘.
00:13:20네.
00:13:21시작하자.
00:13:21네.
00:13:30이쪽 파래 벌이잖아.
00:13:321번에다가 이거를 맞춰가지고
00:13:33이쪽으로 그려주면 되는 거야.
00:13:35그럼 이건 2번으로...
00:13:37그치, 맞습니다.
00:13:38이번에 내가 체크해놓은 거니까 2번 해주면 되고
00:13:40나머지 뒤에 있고, 뒤에 보면 있는 거니까
00:13:42그려가지고 이거 대표님한테 드리는데
00:13:44어, 어.
00:14:06야, 오늘은 이만할까?
00:14:09네.
00:14:09나 저녁 드실 거죠?
00:14:11그 옆에 백반집 괜찮던데.
00:14:12아, 난 일이 있어서 오늘은 너네끼리 먹어.
00:14:15수고했어.
00:14:15예, 고생하셨습니다.
00:14:16고생하셨습니다.
00:14:18고생하셨습니다.
00:14:23네.
00:14:57잠시만요.
00:15:27어, 빨리 왔네요.
00:15:29태섭 씨야말로 더 늦을 줄 알았는데.
00:15:32이거는 다 뭐예요?
00:15:34어, 그냥 저녁꼴이랑 뭐 이것저것.
00:15:44이거 다 내 거예요?
00:15:46네, 급하게 나왔잖아요.
00:15:50우와.
00:15:53우리 꿈까지.
00:15:56필요할 것 같아서.
00:15:59고마워요.
00:16:02아, 태용 씨, 잠깐 이쪽으로 와볼래요?
00:16:11여기 이렇게 쓰면 돼요.
00:16:13아, 괜찮은데.
00:16:15에이, 조금이라도 편하라고 여기 있으라고 한 건데.
00:16:18불편하면 안 되잖아요.
00:16:22고마워요.
00:16:28일단 반숙이 좋아요.
00:16:30아, 네.
00:16:33뜨거워요.
00:16:34네.
00:16:35네.
00:16:37뜨거워요.
00:16:47냄새 좋다.
00:16:50네.
00:16:57나.
00:16:58근데 퇴섭 씨는 어떻게 항상 내가 필요한 걸 먼저 알고 챙겨줘요?
00:17:05내가 의용 씨를 계속 보고 있으니까.
00:17:10아.
00:17:13밥 먹고 바람 좀 쐬고 올까요? 아니면 뭐 영화?
00:17:18난 다 좋아요.
00:17:24평소에는 철저하게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00:17:28이번에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 이게 나름 도전이에요.
00:17:32요즘 단풍도 좋은데 평소에 캠핑이나 갈까?
00:17:35평소?
00:17:36아빠는?
00:17:37니 아빠가 가겠냐?
00:17:44아, 아이스크림 좀 사갈까요?
00:17:47좋아요.
00:17:48아이스크림 좀 사갈까요?
00:18:05아...
00:18:06어, 맞아요. 나 조용히 있을게.
00:18:11네, 어머니.
00:18:12어, 태섭아 출근 중이니?
00:18:14네, 저 지금 운전 중이에요.
00:18:16아, 저기 그러면 엄마가 용건만 갖다 놔께.
00:18:18이번 주에 엄마랑 아빠 결혼 기념일인데 너 올 거지?
00:18:23아...
00:18:23네, 이번에는 뭐 하시게요?
00:18:25아니, 뭐 글쎄 뭐 특별한 거 없을까 고민만 하다가 코앞으로 와버렸네.
00:18:30아이, 나 참 케이크 사다가 쳐볼면 뭐 기념일이지 뭐.
00:18:35네, 갈게요. 뭐 필요한 거는 없으세요?
00:18:38용돈 선물 이런 거 됐고 저기 와갖고 사진 좀 찍어주라.
00:18:42너희 아빠한테 찍으라고 그러면은 있잖아.
00:18:44쯔다 얼굴로 중을 땡겨가지고 이게 기념일이지.
00:18:48뭐 어디 여행을 가는지 알 수가 없어.
00:18:51알겠어요. 곧 뺄게요.
00:18:52어, 들어가.
00:18:53네.
00:18:59그... 아직 케이크 없으신 거면 호캉스 시켜드리면 어때요?
00:19:04응?
00:19:04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시고 하루 숙박하시면 오붓한 분위기 되시기 좋으실 것 같은데.
00:19:10내가 직원 할인해서 예약할 수 있거든요.
00:19:14아... 호캉스요?
00:19:17에이, 나도 태섭 씨한테 뭔가 좀 도움이 되고 싶어서 그래요.
00:19:24알겠어요. 그럼 부탁할게요.
00:19:26네.
00:19:28아, 그... 어머님한테서는 연락 안 왔어요?
00:19:32네.
00:19:34전혀요.
00:19:36뭐 이럴 줄 알았어요.
00:19:38나 없어도 괜찮나 보죠 뭐.
00:19:49안녕하세요.
00:19:55안녕하세요.
00:19:56안녕하세요.
00:19:57안녕하세요.
00:19:58건독님 안녕하세요.
00:19:58와, 그래.
00:20:00지수 왔어.
00:20:02밥은?
00:20:04먹었습니다.
00:20:05그래, 가서 준비해.
00:20:07아, 어머니는 벌써 와서 대본 보고 있다.
00:20:09네?
00:20:10오늘 특별 출연하기로 했잖아.
00:20:13몰랐어?
00:20:24그래서 결단했어.
00:20:26이 사람은 없어져야 한다는 일이었어.
00:20:32뭐예요?
00:20:35너 현장에서 대우가 별로라고 매니저가 그러던데?
00:20:40그 누구 때문인데?
00:20:42그니까.
00:20:43백이 백 역할을 못하니까 온 거잖아.
00:20:46넌 내가 있어서 좀 불편한 거랑, 현장에서 일 잘 되는 거랑 뭐가 중요해?
00:20:51선배님.
00:20:52어, 안녕.
00:20:53안녕하십니까.
00:20:54잘 수 있었네?
00:20:55아, 이번에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00:20:58커피 잘 마시겠습니다, 선배님.
00:21:00아, 네.
00:21:00안녕하십니까.
00:21:01어머, 안녕.
00:21:02저희 오늘 새벽까지 촬영했는데, 진짜 선배님 보니까 힘이 나옵니다.
00:21:07지수 씨 옷 갈 거 준비해 주세요.
00:21:08네.
00:21:09어.
00:21:24선생님.
00:21:26선생님.
00:21:27선생님.
00:21:27저기요, 좀.
00:21:28무슨 일 있었던 거예요?
00:21:29끝.
00:21:30고세요.
00:21:31지수야.
00:21:32네.
00:21:33집중.
00:21:34저 한 번 더 갈게요.
00:21:35네.
00:21:39저 한 번 더 갈게요.
00:21:41하나, 둘, 셋.
00:21:44큐.
00:21:45선생님.
00:21:47아, 좀 진 적이 좀.
00:21:49무슨 일 있었던 거예요?
00:21:51가!
00:21:51서시오.
00:21:57지수야.
00:21:58네.
00:22:00그 엄마 앞이라고 긴장했어?
00:22:02그 막내 형사의 사연이 처음으로 밝혀지는 장면이잖아.
00:22:05잘 따먹어야지.
00:22:07다시 한 번 가볼게요.
00:22:10네.
00:22:13신지수.
00:22:15보는 신용만 하지 말고 눈을 봐야지.
00:22:18그래야 감정을 겨루할 수 있지.
00:22:21응?
00:22:26선생님은 아이들을 지키려고 한 거잖아요.
00:22:31그래서 결단한 거야.
00:22:34그 사람이 없어져야만 끝나는 일이었어.
00:22:38제가 또 물을게요.
00:22:4010년 전.
00:22:41너 보육원 떠날 때.
00:22:43우리 인연은 거기서 정리된 거야.
00:22:46괜한 부채감 갖지 말고.
00:22:49깨끗한 마음으로.
00:22:50너만 잘 살아.
00:22:53선생님.
00:22:53네.
00:22:54형사님.
00:22:55저 이 형사님 앞에서 진술하네.
00:22:58선생님.
00:22:58나가자.
00:23:00선생님.
00:23:01야 너 이런다고 도움 안 돼?
00:23:02선생님.
00:23:03나가자.
00:23:04선생님.
00:23:07선생님.
00:23:08컷.
00:23:09오케이요.
00:23:10오케이입니다.
00:23:11야 나 이 투샷 너무 마음에 든다.
00:23:14진짜 좋았습니다.
00:23:15지수님 이제 잠깐 대기하실게요.
00:23:34너 아까 연기하는 거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
00:23:39지금은 기다리는 것도 일인 거 알지?
00:23:42의미 없는 시간 같아도
00:23:44현장에서는 배울 게 널려 있어.
00:23:47일에 더 집중하려면 서포트해줄 수 있는 회사도 필요할 텐데
00:23:51구해서 욕심 내서 해봐.
00:24:05이게 결혼 기념일 케이크인 거죠?
00:24:09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서프라이즈로 특별히 요청하셨어요.
00:24:14보통은 해피 애니버서리, 알러뷰 뭐 그런 문구 쓰지 않나?
00:24:18그러니까요. 이 문구도 직접 고르신 거예요.
00:24:21근데 그렇게 수십 년을 같이 살고도 이런 마음인 게 대단하지 않아요?
00:24:28대단하네요.
00:24:30색을 좀 무난하게 검정색을 쓸 걸 그랬나.
00:24:35셰프님은 부모님 결혼 기념일 기억하세요?
00:24:39날짜까지 정확히는 시장에 복숭아 나올 때쯤이었는데.
00:24:44음, 그래도 기념하긴 하나 보네요.
00:24:47저한테는 없거든요.
00:24:49그 결혼을 기념한다는 개념.
00:24:52에이, 뭐 별거라고.
00:24:53안 챙기는 집도 많아요.
00:24:55다 문화 차이죠.
00:24:56아, 문화 차이.
00:24:59이 케이크 직접 전해드리는 게 어때요?
00:25:01남자친구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데.
00:25:04아, 네. 그럴게요. 감사해요.
00:25:09잘 먹겠습니다.
00:25:11잘 먹겠습니다.
00:25:13네.
00:25:13많이 드세요?
00:25:15여기 많이 드세요.
00:25:16네.
00:25:17안녕하세요.
00:25:19네.
00:25:20짠.
00:25:21두 분 결혼 기념을 축하드려요.
00:25:24수고하십니다.
00:25:26네, 잠깐 앉아요.
00:25:27아, 그래요. 앉아서 케이크 좀 먹고 가요.
00:25:30네, 얼굴은 익숙한데 인사는 처음이네요.
00:25:32아, 그럼 제가 근무 중이라서 잠깐만 이따 갈게요.
00:25:36네.
00:25:42식사도 편하게 하세요.
00:25:44진짜죠?
00:25:44너무 맛있어요.
00:25:45아주 많이 먹고 있어요.
00:25:47하나, 둘, 셋.
00:25:48그래, 여기.
00:25:49흠.
00:25:51응.
00:25:51야, 시청자 숭절 때까지 우리.
00:25:53아, 시청자 숭절 때까지.
00:25:55아, 잘 모르겠지?
00:25:56아이고 덕분에 이런 데서 그냥 기념일을 다 보내네.
00:26:01네.
00:26:01이 진짜.
00:26:02부모님은 참 좋으시겠다.
00:26:04우리 태섭의 회사는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나갖고 놀러 가지도 못하는데.
00:26:09아, 근데 저희 부모님도 아직 못 오셨어요.
00:26:13그래요?
00:26:14어머, 왜?
00:26:15왜? 아니, 초대하면 좋아하실 것 같은데.
00:26:18아, 두 분 사진 찍어드릴까요?
00:26:21어, 그래. 어, 그래, 그래. 찍어봐, 찍어봐. 사진밖에 없어.
00:26:24좋지.
00:26:25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00:26:30됐다.
00:26:33사진 찍어드릴게요.
00:26:34어, 그래, 그래.
00:26:35아, 그래, 어서 와.
00:26:36하나, 둘, 셋.
00:26:38케이크도 같이.
00:26:40난다.
00:26:41하나, 셋.
00:26:41응?
00:26:43아, 잘 나왔어요.
00:26:47진짜 넷이 찍으면 진짜 좋을 텐데.
00:26:51돌아올게.
00:26:52아, 저기 카메라 줘봐.
00:26:54내가 둘이 좀 이렇게 찍어보자.
00:26:57그래.
00:26:57너 붙어.
00:27:00붙어봐.
00:27:02오케이, 고마워.
00:27:03잘생겼다.
00:27:04아이고, 난 너무 아름다.
00:27:07하나만 더.
00:27:08좋다.
00:27:10네.
00:27:10네, 좋습니다.
00:27:11좋습니다.
00:27:11어서 와주셔서.
00:27:13아이고, 선생님.
00:27:15나는 이렇게 좋은 기념일은 이제 없을 것 같아.
00:27:19너무 좋아.
00:27:19근데 당신 그 이야기 해마다예요.
00:27:22왜요?
00:27:24아니, 정경이.
00:27:26아니, 난 근데 진짜, 진짜.
00:27:27나 갈수록 인생이 너무 즐거워.
00:27:30그러니까 둘일 때도 너무 좋았고.
00:27:32셋일 때도 너무 행복했고.
00:27:35아유, 내신이가 그냥 다 이룬 것 같네.
00:27:38그럼 두 분은 매일매일이 행복하신 거네요?
00:27:42다투신 적도 없으세요?
00:27:44아유.
00:27:45아유, 우리는 많이 뒤집어 먹고 그렇지.
00:27:47부부 사이가 아무리 이렇게 가까워 보여도 때로는 사이가 이렇게 복잡한 미로 같고.
00:27:53아, 미로 같고.
00:27:54어, 쉬고 쉬면 같고.
00:27:57아, 쉬고.
00:27:58아니, 내가 우리 태섭이한테도 이렇게 못할 말이 잔뜩 있어.
00:28:03오.
00:28:05아니, 저기.
00:28:07오늘은, 오늘은 참 우리 사이 좋은 사이.
00:28:10네.
00:28:11행복한 날.
00:28:11네.
00:28:13덕분입니다.
00:28:14안녕히 계십니다.
00:28:15안녕히 계십니다.
00:28:16안녕히 계십니다.
00:28:17당신도 고맙습니다.
00:28:20아이고, 좋아라.
00:28:21너무 좋다, 너무 좋다.
00:28:26외동맥류는 검사도 침습식이라 엄청 힘든데.
00:28:29왜 보호자도 없이 혼자 오셨어요?
00:28:31아유, 뭐 같이 오면 걱정이나 더 하죠, 뭐.
00:28:34괜찮아요.
00:28:35환자분 부담 주기 싫으신 마음은 알겠는데요.
00:28:38이거 진단 받으신 거 꼭 말씀하셔야 돼요.
00:28:40네.
00:28:42다 맞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00:28:44네.
00:29:02태섭 씨 부모님이요.
00:29:05오늘 기분 좋아 보이셨죠?
00:29:06아, 네.
00:29:08그렇게까지 좋아하실 줄 몰랐어요.
00:29:11그동안 내 센스가 좀 부족했나 봐요.
00:29:14고마워요.
00:29:15에이, 물려.
00:29:19근데 무슨 고민 있어요?
00:29:22네?
00:29:23아, 그게 생각을 좀.
00:29:27아, 무슨 생각이요?
00:29:29아, 우영 씨.
00:29:32여기서 이렇게 계속 지내는 거 괜찮아요?
00:29:36아.
00:29:38우영 씨 마음도 좀 불편할 것 같은데.
00:29:45우영 씨가 어머님 사과 기다리는 거 알아요.
00:29:47근데 어머님한테도 뭔가 사정이 있으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00:29:54우영 씨도 잘 모르는.
00:29:57그래서 말인데 우영 씨가 먼저 어머님께 연락 한번 드려보는 건 어때요?
00:30:06아...
00:30:07한 번 생각해봐요?
00:30:11네.
00:30:34졸려요?
00:30:36물 꺼질까요?
00:30:41태섭씨
00:30:43나 내일은 돌아갈게요
00:30:50태섭씨 말대로 여기서 계속 지내는 것도 좀 그렇고
00:30:55가서 엄마랑 얘기해볼게요
00:30:59그래요 잘 생각했어요
00:31:02그럼 내일 퇴근하고 집에 태워다 줄까요? 짐도 많잖아요
00:31:06아니에요 전시회 준비로 바쁜데 괜찮아요 혼자 갈 수 있어요
00:31:12알겠어요 그럼 가서 얘기 잘 나눠봐요
00:31:18
00:31:48알겠습니다
00:31:49알겠습니다
00:31:52알겠습니다
00:31:58알겠습니다
00:31:59알겠습니다
00:31:59알겠습니다
00:32:10알겠습니다
00:32:3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2:43그렇게 장간도 못 참을 거면 그냥 이혼을 하든가 왜 여태까지 꾸역꾸 이렇게 버티고 있는 거야?
00:32:49그럼 너도 나가.
00:32:51난 이 집에서 나 좋고 나 편하다고 사는 사람이니까 힘들면 그만하라고.
00:32:57알았어.
00:32:59내가 나갈게.
00:33:15진짜 잘 나왔네요.
00:33:17도면보다 이뻐요.
00:33:23왜 아무 말이 없으세요?
00:33:25어디 수정하고 싶으세요?
00:33:27아니, 그런 건 아닌데.
00:33:30너네는 여기 앉아서 뭘 하고 싶을 것 같아?
00:33:35책도 읽고 노래도 듣고 혼자 여유 즐기기게 좋을 것 같은데요?
00:33:41그치.
00:33:43그럼 내가 똑같은 거 하나 더 만들자고 하면?
00:33:47어?
00:33:48연인을 위한 의자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00:33:50응.
00:33:50혹시 연인이 두 분이...
00:33:52그럴 리가.
00:33:54그게 아니라 좀 외로워 보인다고 할까?
00:33:58하나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00:33:59한 번 해봤으니까 두 번째는 좀 더 빠르지 않을까?
00:34:05대표님 뜻이 그러시다면...
00:34:08옥재 가져오겠습니다.
00:34:10오케이.
00:34:41아...
00:34:57네, 태섭 씨.
00:34:58네, 우영 씨.
00:34:59나 이제 퇴근하고 집에 왔어요.
00:35:02근데...
00:35:02우영 씨가 없으니까 되게 허전하네요.
00:35:06며칠 만에 같이 지내는 게 익숙해졌나 봐요.
00:35:08아, 그래요?
00:35:10그...
00:35:11어머님이랑은 얘기 잘 했어요?
00:35:14어...
00:35:15아니...
00:35:15좀 더 해봐야 될 것 같아요.
00:35:18다행이다.
00:35:19얘기하다 보면 금방 풀릴 거예요.
00:35:22네.
00:35:22저기...
00:35:23태섭 씨.
00:35:24나 오늘은 좀 피곤해서
00:35:26막 자려던 참이었거든요.
00:35:29아, 그래요?
00:35:29미안해요.
00:35:30어서 자요.
00:35:31내일 연락할게요.
00:35:33네.
00:35:54자...
00:35:54야, 이거 이번 주까지 좀 처리해주고...
00:35:57아, 예.
00:35:58야, 야, 야, 야.
00:35:59유빈아.
00:36:00조금씩 옮겨.
00:36:01낮춰.
00:36:03태섭아.
00:36:04응.
00:36:04갤러리에서 초대장이 왔더라?
00:36:07오.
00:36:08뭐, 오프닝은 의영씨랑 갈 거지?
00:36:12그래야지.
00:36:13뭐, 그럼 난 분위기상 살짝 빠져줄게.
00:36:17아, 나는 수아랑 데이트나 가야겠다.
00:36:27고맙습니다.
00:36:28네, 고맙습니다.
00:36:30아, 정원 씨.
00:36:31어, 감독님.
00:36:32감사합니다, 진짜.
00:36:33네.
00:36:33연락드릴게요.
00:36:34그럴게요.
00:36:35네.
00:36:35네.
00:36:42어, 선배님.
00:36:43어.
00:36:44그 남편분께서 오셔서 아까부터 기다리고 오겠습니다.
00:36:49고마워.
00:36:50네.
00:36:58수고하셨습니다.
00:36:58고맙습니다.
00:36:59네.
00:37:08고맙습니다.
00:37:09네.
00:37:10일하는 데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대화하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00:37:18따라와요.
00:37:48고맙습니다.
00:37:49난 변호사 통해서 할 말 다 했는데 대화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건 지훈 씨 아니에요?
00:38:03고맙습니다.
00:38:06눈을 보고 해야죠.
00:38:08대화는.
00:38:10정원 씨.
00:38:11내 마음 진심이에요.
00:38:14어떻게 설명해야 믿어줄래요?
00:38:17지금 내 인생의 여자는 당신 하나뿐이고.
00:38:21우리가 한 걸 생각해봐요.
00:38:23같이 떠난 여행 나눴던 대화.
00:38:25함께 약속했던 것들.
00:38:27없었던 일로 하기엔 너무나 있었던 일.
00:38:30그래서 당신이.
00:38:32기뻐한 일.
00:38:34행복해한 일.
00:38:40그것도 아니면.
00:38:44당신한테서 뺏을 수 있는 것도 있죠.
00:38:51이혼 사실이 알려지면.
00:38:57이미지가.
00:39:03웃어오지 않겠어요?
00:39:08말투는 예쁜데.
00:39:10내용은 아니네요.
00:39:12처음에는 사람들이 나가지고 수군대겠지만.
00:39:15그러다 보면 누가 거짓말했는지 다 드러나겠죠.
00:39:18나도 기회가 오면 가로잡으려고 하지 않겠어요?
00:39:22내가 손 놓고 당하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 마요.
00:39:26당신도 지금.
00:39:28커리어 하이잖아.
00:39:33앞으로는 변호사 통해서 얘기하자고요.
00:39:40무슨 착각.
00:39:43그래서 뭘 어쩔 건데.
00:39:45원하는 게 뭐 날.
00:39:48끌어내리기라도 할 건가.
00:39:52비켜요.
00:39:55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00:39:57왔다 대고 가면.
00:39:59왔다 이딴 따라가.
00:40:00나한테 흠집이라도 낼 수 있을 것 같아.
00:40:03나.
00:40:04말해라.
00:40:08그만하세요 이제.
00:40:12뭐 하는 거야?
00:40:14아빠랑.
00:40:17새엄마 싸움 말려요.
00:40:20두 번째도 이런 엔딩.
00:40:21일관성은 있으시대요.
00:40:27나와.
00:40:44두 번째도 이런 멀리서.
00:40:48네.
00:40:53네.
00:40:54네.
00:41:03네.
00:41:06네.
00:41:08네.
00:41:09네.
00:41:09네.
00:41:10네.
00:41:11네.
00:41:24손정아 배우님 체크인 하셨대요.
00:41:27혹시 따로 연락받은 건 없죠?
00:41:30아니요.
00:41:31저 호텔이니까 한번 체크해볼게요.
00:41:38배우님 체크인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00:41:41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00:41:57네, 여보세요?
00:41:59나 말똥무가 좀 필요한데 술 한잔할래요?
00:42:11안녕하십쇠요.
00:42:12어, 왔어요?
00:42:13네.
00:42:14오랜만이에요.
00:42:14네.
00:42:15앉아요.
00:42:16네.
00:42:18뭐 마실래요?
00:42:20아, 그럼 저 같은 걸로.
00:42:24같은 걸로.
00:42:25당분간 호텔에서 지내시는 거예요?
00:42:28아니, 오늘만.
00:42:29혼자 집에 있기가 좀 불안해서요.
00:42:32왜 혹시 아직 퇴배 못한 거예요?
00:42:34아니, 그 일이 좀 남아 있어서요.
00:42:37아, 나 일하는 사람 불러서 불편하겠구나.
00:42:40오, 아니에요.
00:42:41아, 그 사실은 제가 요즘에 며칠 호텔에서 지내고 있어요.
00:42:45네.
00:42:51놓고 갈게요.
00:42:53어, 진지수.
00:42:59두 사람 어떻게 하는 거예요?
00:43:02아...
00:43:03친구예요.
00:43:05지수 너도 한잔하고 갈래?
00:43:07앉아.
00:43:10네.
00:43:28아...
00:43:28난 아무래도 사랑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다 해본 것 같아요.
00:43:35근데 유영 씨는 엄마랑 왜 싸웠어요?
00:43:39아, 그...
00:43:42잘 보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
00:43:44우리 집이 그렇게까지 엉망인 걸로는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00:43:50엄마가 시원하게 밝혀버렸거든요.
00:43:55뭐...
00:43:56살다 보면 쪽팔릴 때도 있고
00:43:59그 쪽팔린 걸 또 잊고 살고 그런 거죠, 뭐.
00:44:03나도
00:44:03나쁜 남자만 골라서 좋아하는 취향
00:44:06아, 쪽팔려요.
00:44:08네.
00:44:10그래서
00:44:12그 사람 유영 씨 싫대요?
00:44:15아니요.
00:44:16실은
00:44:18제가 더 충격이었나 봐요.
00:44:20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00:44:23따로 살아도
00:44:24이혼은 안 하셨으니까
00:44:26추억은 없어도 아빠니까
00:44:29엉망이어도
00:44:30가족이니까
00:44:32뭐 그렇게 합리화하면서요.
00:44:33한 번은
00:44:36봐야 될 걸 봤네.
00:44:38당황했겠지만
00:44:39그게
00:44:41삶을 바꾸진 못해요.
00:44:43오히려 중면하고 나면
00:44:45더 생각하게 되죠.
00:44:48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건가.
00:44:54지수, 넌
00:44:56넌 비밀 없어?
00:44:57뭐 쪽팔린 거나?
00:45:00없어요, 그런 거?
00:45:02에이.
00:45:04재미없어.
00:45:06그만 가요.
00:45:07취했어요.
00:45:13아니 이제 가, 젊은이들.
00:45:15밤은 길어.
00:45:17아니 한 잔들 더 해.
00:45:19나 간다.
00:45:20네, 그럼 쉬세요.
00:45:26바이.
00:45:46많이 답답했었나 봐?
00:45:49응.
00:45:51환기가 조금 필요했달까?
00:45:52흑대방 창문은 크고 경치도 잘 보이지만
00:45:58열리진 않잖아.
00:46:00너는 연기하는 거 어때?
00:46:04힘들어.
00:46:06근데 재밌어.
00:46:09더 잘하고 싶어서
00:46:11욕심도 나.
00:46:13뭐, 기특한데.
00:46:15기특한데.
00:46:16기특한데.
00:46:18애냐.
00:46:22근데 너 일하고 있는 거
00:46:24송태섭 씨는 알아?
00:46:27아니.
00:46:28말 못 했어.
00:46:30너 나 닮아 가냐?
00:46:32응.
00:46:33내가 핸드폰 끄고 엄마 혼자 보러 갔을 때
00:46:35그땐 뭐라고 하더니.
00:46:39맞네.
00:46:40내가 그랬었네.
00:46:42이제 알겠지?
00:46:44사람이 그래.
00:46:46외로운 게 싫으면서도
00:46:48혼자가 되는 선택들을 하고
00:46:51그게 제일 쉽거든.
00:46:53적당한 곳 찾아서 숨는 거.
00:46:57누가 옆에 있어주니까
00:47:00기쁘더라 고맙고.
00:47:04계속 옆에 두고 싶고.
00:47:10너한테 송태섭 씨가
00:47:12이런 사람에게 바랐던 거 아니야?
00:47:16맞아.
00:47:23이제 가봐야겠다.
00:47:24내일도 촬영이라.
00:47:26어, 그래.
00:47:27가봐.
00:47:28잘 지내라.
00:47:31누구하고는
00:47:33사이좋게.
00:47:36빠드.
00:47:38간다.
00:47:39잘 가.
00:48:00가자.
00:48:15어, 어머님.
00:48:16안녕하세요.
00:48:18태섭 씨.
00:48:20아, 제가 도와드릴게요.
00:48:23아니, 아니, 아니.
00:48:24아유, 지저분해져요.
00:48:25아유.
00:48:25같이 하면 빨리 하잖아요.
00:48:26저쪽 맞죠?
00:48:27아, 예.
00:48:40지난번에 많이 당황스러웠죠?
00:48:43먼저 초대해놓고 그런 모습 보여서 미안해요.
00:48:47아유, 아닙니다.
00:48:48그래도 어른들 문제니까
00:48:51우영이까지 이상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0:48:53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어머니.
00:48:57잘 지내요, 우영이?
00:48:59네?
00:49:02아, 네.
00:49:03잘 있습니다.
00:49:04걱정하지 마세요.
00:49:05이럴 때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00:49:07아유.
00:49:08아유.
00:49:08저기, 늦었는데.
00:49:11얼른 들어가 봐요.
00:49:13네,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00:49:15네.
00:49:17쉬세요.
00:49:17쉬세요.
00:49:39아유.
00:49:47네, 요정 씨.
00:49:49나 할 말 있는데 잠깐 나 있는 데로 와줄 수 있어요?
00:50:08호텔에서 며칠 지냈어요.
00:50:12아직 엄마랑 화해 못했고요.
00:50:15차라리 우리 집에서 더 지내지 그랬어요.
00:50:17이미 충분히 태섭 씨 걱정도 시켰고 진짜로 더 지내는 건 민폐일 것 같아서.
00:50:27내가 의영 씨를 너무 몰아세웠나 봐요.
00:50:30시간이 더 필요했을 수도 있는데.
00:50:31아니에요.
00:50:33그냥 태섭 씨는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내 마음을 말해도 이해 못할 것도 같고
00:50:43날 이상하게 볼 것도 같고 그랬어요.
00:50:46화해는 의영 씨 마음 준비되면 의영 씨 속도로 해요.
00:50:51대신 나한테 숨기지는 말아줘요.
00:50:57네.
00:51:00내일은 진짜 엄마한테 연락해 보려고요.
00:51:05이렇게 계속 피하는 게 답은 아닌 것 같아서요.
00:51:09그렇게 해요.
00:51:11응.
00:51:12아.
00:51:16아 전시.
00:51:18맞다.
00:51:19오픈 내일이라고 했죠.
00:51:21오픈은 내일인데 전시는 며칠 하니까
00:51:23노영 씨 편할 때 보러 와요.
00:51:26고마워요.
00:51:29응.
00:51:30이때 된다.
00:51:35월간 구매선데 이번 주까지.
00:51:38응.
00:51:57엄마 잠깐 통화할 수 있어?
00:52:17고마워요.
00:52:20어.
00:52:21어.
00:52:21외영아.
00:52:23어.
00:52:24엄마.
00:52:25통화 괜찮아?
00:52:26어.
00:52:27괜찮아.
00:52:28응.
00:52:30그 우리 만나서 얘기를 좀 해 보면 어떨까?
00:52:35응.
00:52:36좋아.
00:52:37엄마도.
00:52:39너한테 할 얘기도 있고.
00:52:41그럼 이따 퇴근하고 우리 호텔로 올래?
00:52:44내가 엄마 제대로 초대한 적도 없잖아.
00:52:47어.
00:52:47만나서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천천히 얘기해 보자.
00:52:53호텔?
00:52:54응.
00:52:55그래 갈게.
00:52:56아.
00:52:57네.
00:52:57그럼 이따 봐요.
00:52:58그래 그래 이따 봐.
00:53:00네.
00:53:00그래.
00:53:32position.
00:53:43엄마 asks.
00:53:46엄마.
00:53:47엄마.
00:53:48엄마 왜그래?
00:53:49엄마 눈 잡아봐.
00:53:51엄마.
00:53:51엄마 정신 차려.
00:53:53엄마.
00:53:53어 형기.
00:53:54엄마.
00:53:56눈 잡아봐.
00:53:57엄마 안 돼.
00:53:58엄마.
00:53:58엄마, 엄마야!
00:54:16박정임 씨 보호자 되시죠?
00:54:18네.
00:54:18응급시티 촬영이 있어서요.
00:54:20잠시 대기하실게요.
00:54:36하아...
00:54:49하아...
00:54:50그렇지.
00:54:57근사한 작품이 진짜 많은데요?
00:54:59그러게.
00:55:00제가 다 긴장돼요.
00:55:07어, 의영 씨.
00:55:08들려요?
00:55:09나 지금.
00:55:10태섭 씨.
00:55:13왜 그래요?
00:55:15엄마가요.
00:55:16내가 호뜨려오라고 했는데요.
00:55:18앞에서.
00:55:23쓰러지셔가지고.
00:55:25지금 병원에 와있어요.
00:55:27어디 병원인데요?
00:55:28한국대요.
00:55:29제가 지금 바로 갈게요.
00:55:31네?
00:55:32이제 소개하셔야 되는데.
00:55:34나 급한 일 생겨서 가봐야겠다.
00:55:36작품 소개는 진수 네가 대신해줘.
00:55:38네?
00:55:38미안.
00:55:40야, 대, 대, 대표님.
00:55:42대, 대표님.
00:55:45뭘래?
00:55:56예룡이.
00:55:59백성립.
00:56:03백성립.
00:56:07백성립.
00:56:14백성립.
00:56:16내가 이를 이렇게 키운 거예요.
00:56:21뇌동민 씨 탈 아니에요.
00:56:24나 괜찮아질 거예요.
00:56:27우리 같이 기다려봐요.
00:56:37뇌동민이요?
00:56:38엄마가요?
00:56:39어, 환자분께서 말씀을 안 하셨나 보네요.
00:56:42그럼 오늘도 그것 때문에 쓰러지신 건가요?
00:56:45어, 아뇨. 오늘 검사에서는 동맥류 파열이나 뇌출혈은 안 보였습니다.
00:56:50갑자기 쓰러지신 건 스트레스나 심리적 영향 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까
00:56:54오늘은 안정을 좀 취하시고
00:56:56며칠 입원해서 경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0:56:59네, 감사합니다.
00:57:05엄마, 어떻게 그걸 말을 안 해.
00:57:08아, 진짜.
00:57:09괜찮아?
00:57:10아니, 며칠 그냥 잠 좀 설쳤더니 갑자기 어지러워서 그랬어.
00:57:15괜찮아.
00:57:16아, 진짜.
00:57:20엄마 진짜.
00:57:22대표님, 제가 작품 소개하긴 했는데 잘했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00:57:27고마워.
00:57:29어?
00:57:30태삽 씨.
00:57:32오늘 전시 오픈이잖아요.
00:57:33그죠?
00:57:34어떡해요?
00:57:34아, 미안해.
00:57:35괜찮아요.
00:57:36신경 쓰지 마요.
00:57:37아니, 저 가봐요.
00:57:38어?
00:57:38괜히 너 때문에 바쁜데.
00:57:40어.
00:57:40지금이라도 얼른 가봐요.
00:57:42저희 이제 괜찮으니까.
00:57:44알겠어요.
00:57:45그러면 무슨 일 생기면 꼭 연락 줘요.
00:57:47네.
00:57:48어머님, 저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00:57:50그래요.
00:57:50고마워요.
00:57:57웃음이 나와, 지금?
00:57:59하여튼 진짜.
00:58:02하아.
00:58:09이 시간에 호텔에 나란히 누워있을 줄 알았는데, 병실에 누워있네.
00:58:16꿩 대신 닭, 호캉스 대신 병캉스 아냐?
00:58:20네.
00:58:22하나도 안 웃겨.
00:58:24하아, 내가 얼마나 놀라는 줄 알아?
00:58:25아직도 심장이 쿵쾅대.
00:58:28아니, 아무리 싸웠어도 그렇지.
00:58:30어떡해.
00:58:31나한테 말을 안 할 수가 있어?
00:58:33오늘 만나면 하려고 했는데,
00:58:36또 덜컥 놀래켜버렸네.
00:58:39엄마가,
00:58:40타이밍이 번번이 별로다?
00:58:47아휴.
00:58:51의영아.
00:58:53너한테 다 말할 수는 없지만,
00:58:56엄마는 아빠랑 살면서 외로운 날이 너무 많았어.
00:59:02싸워도 보고 따두도 봤는데,
00:59:07사람 마음 돌리는 것보다,
00:59:09내가 내 외로움 끌어안고 사는 걸 깨우치는 게 빠르더라고.
00:59:15더 바라지 않고,
00:59:16다 기대지 않는 거.
00:59:25그래도 너한테는 아빠가 필요한 것 같아서,
00:59:29그냥 내 상처는 덮고 살았어.
00:59:33너 잘 크는 거 보면은,
00:59:36나는 그걸로 사라지더라.
00:59:42이제 좀 사는 게 편안해졌다 싶었는데,
00:59:48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나타나서 가장 노릇하려는 니네 아빠 보니까,
00:59:53그동안 참아왔던 게 그냥 훅 하고 터져버린 거야.
00:59:58미안해.
01:00:00너 곤란하게 하고,
01:00:01마음 아프게 해서.
01:00:04아니야.
01:00:07그날은 나도 화가 나서 그랬던 거지.
01:00:12엄마한테 한 말 진심 아니었어.
01:00:14알지?
01:00:17난 엄마밖에 없어.
01:00:20나도 너밖에 없어.
01:00:28아프지 마.
01:00:31알았어.
01:00:34조그만 게 언제 이렇게 컸어.
01:00:36좀.
01:00:46오늘 퇴원 하시네요.
01:00:47네.
01:00:47환자분은 그래도 운이 좋은 케이스에요.
01:00:501.5mm의 작은 뇌동맥류고,
01:00:52위치도 괜찮아서 파열 위험이 높진 않거든요.
01:00:552년에 한 번씩 추적검사 하면서,
01:00:57관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1:00:59감사합니다.
01:01:00혹시 주의해야 할 거는요?
01:01:03과로하지 마시고 밤에 잠 충분히 주무세요.
01:01:07술도 안 돼요.
01:01:08무엇보다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01:01:11병 때문에도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01:01:14감사합니다.
01:01:15스트레스.
01:01:16네.
01:01:18엄마.
01:01:19일단.
01:01:20빨리 가서 쉬어.
01:01:21어.
01:01:25집이다.
01:01:27아이고 좋다.
01:01:28좋다.
01:01:29아이고.
01:01:30아이고.
01:01:31좋다.
01:01:31좋다.
01:01:34그날 태석근은 잘 들어갔대?
01:01:36아, 어.
01:01:37잘 들어갔대.
01:01:38그 전 시행과 건 언제까지 한대?
01:01:41그거?
01:01:42오늘까지.
01:01:43어?
01:01:44오늘 안 가봐도 돼?
01:01:45아이, 엄마 아픈데 내가 어딜 가.
01:01:47아니.
01:01:48의사 선생님이 1년 뒤에 보자는데 왜 내 핑계를 대.
01:01:52아이, 그래도.
01:01:54태석근.
01:01:56좋은 사람 같더라.
01:01:58왜?
01:01:59집 앞에서 한번 만났었거든.
01:02:03너 잘 있다고 안심도 시켜주고 쓰레기 버리는 것도 도와주고.
01:02:09패티병 그 필름을 아주 깨끗하게 떼서 버리더라.
01:02:13아, 그랬어?
01:02:15가봐.
01:02:16첫날이든 마지막 날이든 네가 옆에 있어 주길 바라지 않겠어?
01:02:20응.
01:02:22그런가?
01:02:24엄마 혼자 있어도 되지 않겠어?
01:02:26아, 뭐래?
01:02:27왜 이래?
01:02:28가.
01:02:29음.
01:02:30하아.
01:02:40하아.
01:02:44대표님.
01:02:45가구는 스튜디오로 붙여드릴까요?
01:02:48아니요, 오늘 마감하면 제가 직접 차로 옮길게요.
01:02:51네.
01:02:53아, 더 올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그냥 빨리 마감할까요?
01:02:58아...
01:02:59네.
01:03:02잠시만요.
01:03:12저 볼게요.
01:03:29아, 이래서 필요했던 거구나.
01:03:33내 키랑 그런 거.
01:03:37의자 만들 때 신경 쓰는 게 있거든요.
01:03:40구조적으로 안정적인가, 충분히 아름다운가.
01:03:45근데 이번에는...
01:03:49의영 씨.
01:03:51응?
01:03:52의영 씨 생각을 많이 했어요.
01:03:56아...
01:03:58의영 씨랑 나랑, 의영 씨 소중한 사람들한테 많은 대화와 이해를 가져다 줬습니다.
01:04:06그래서 의자 두 개를 페어로 만들었고요.
01:04:11진실의 의자네.
01:04:15그럼 나는 이제 저 의자에 앉아서 태섭 씨한테는 뭐든 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01:04:22응.
01:04:24감당은 태섭 씨 몫인 걸로?
01:04:26네.
01:04:28그래서 말인데, 의자에 대한 감상 말해도 돼요?
01:04:34어?
01:04:35어, 그건 좀 긴장되는데.
01:04:43사랑해요.
01:04:44네?
01:04:50나 태섭 씨를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되게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01:05:02저 의자.
01:05:04저 의자 보니까 보이더라고요.
01:05:07나에 대한 시선, 걱정하는 마음, 그걸 가능하게 하는 그 사랑이.
01:05:19그래서 대답해 주고 싶었어요.
01:05:24들어봤던 감상 중에 제일 좋다.
01:05:28저 의자.
01:05:29나 항상 이 자리에 서 있으니, 그대 손을 놓지 않아요.
01:05:41계절이 돌고 돌아도, 그대에게 갈 거예요.
01:05:50그대만을 바라볼 거예요
01:05:53난 시린 바람이 불어도
01:05:59그대에게 꼭 갈 테니
01:06:03날 향한 맘을 멈추지 마요
01:06:16그대 걸어가는 길에
01:06:19내가 느껴진다면
01:06:23이 사랑을 놓치지 마요
01:06:30나을 것 같지 않던 상처들도
01:06:36이젠 내가 전부 안아줄게요
01:06:44계절이 돌고 돌아도
01:06:48그대에게 갈 거예요
01:06:53그대만을 바라볼
01:06:54결혼을 해야겠다 그런 확신이 드는 순간이 있었어?
01:06:58태섭 씨도 결혼 얘기 엄청 많이 하죠
01:07:01왜 지금 남자친구는 결혼 상대로는 좀 별로야?
01:07:06카푸어는 정말 아니겠다
01:07:07엄마!
01:07:08몰래 방지를 선물하려는데
01:07:11사이즈를 모른다
01:07:12우리 아들이 다시 태어나면
01:07:16결혼 안 할 거지
01:07:17그래서 다음 작품은
01:07:19로맨스하고 싶어요
01:07:21혹시 오늘 소개팅?
01:07:36영향으로 감사드립니다
01:07:37수고하십니까
01:07:37우리 아래가
01:07:37나에게 지목하려는
01:07:37모르겠지 않던 상처로
01:07:38거짓말
01:07:38우리 아래가
01:07:39할 가능성이
01:07:3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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