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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시간 전
Yumi's Cells E10 [Full Movie] [Long Version]Full EP -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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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30아 그거 내가 유일하게 못하는 건데.
00:01:34바보 못하면 노력을 해야지 선생이라도 불러서.
00:01:38오랜만에 연애도 시작했는데 언제까지 애교술 없이 버틸 건데.
00:01:42아 선생?
00:01:43나 명탐정은 루비를 독선생으로 추천하겠스.
00:01:49이 루비 애교술의 여왕. 주로 구사하는 기술은?
00:01:53우겹바.
00:01:56어머 나 또 못 바른다.
00:01:59응?
00:02:00안녕하세요.
00:02:01응 안녕.
00:02:02어?
00:02:03그 커피 줘 주시는 거예요?
00:02:05아니?
00:02:06이거 내 건데?
00:02:08어 그거 나 줘요.
00:02:10사랑의 집계반.
00:02:12무언가를 졸을 때 사용되는 기술.
00:02:14제대로 걸려들면 영혼까지 내어준다.
00:02:17그거 내가 마실래.
00:02:21아니 루비야.
00:02:22커피는 또 뽑으면 되지.
00:02:26농담인데.
00:02:28네 어깨에 스파이크 서브.
00:02:32스킨십과 애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술.
00:02:36여기 제 거 있어요.
00:02:42어?
00:02:42이거 왜 이렇게 안 따지지?
00:02:46사랑의 음료 뚜껑 기술.
00:02:49안 열리는 뚜껑에 반응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기본 기술.
00:02:54너무 꽉 잠겼나 봐.
00:02:57아우 바랍고.
00:02:59안 돼? 눈이 줘봐.
00:03:01괜찮은데.
00:03:02루비도 할 수 있는데.
00:03:04지 이름 지가 부르기.
00:03:06암흑 애교술.
00:03:08닭살 커플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사용되는 기술.
00:03:12할 수 있다고요. 루비도.
00:03:16지금 뭐라고?
00:03:18오빠 지금 닭살도 났구나.
00:03:20웃기라고 할 거다.
00:03:28잘 봐.
00:03:31시선을 뺏고.
00:03:32나 어제
00:03:33오빠 꿈꿨도.
00:03:36무리수 애교를 던지고.
00:03:38네 어깨에 스파이크 서브.
00:03:42이것이 바로 루비의 필살기.
00:03:45절대 끝이 안하는 무한 애교 루프.
00:03:47안녕히 계세요.
00:03:59아!...
00:04:00복사하러가지.
00:04:01안녕히 계세요.
00:04:25저기 루비야 바빠?
00:04:30언니 어때요?
00:04:32어? 나 이거 처음 해봤는데 루비한테 완전 찰떡이지 않아요?
00:04:39아 그러네 너한테 딱인데? 예뻐 예뻐
00:04:46완전 맘에 들어
00:04:49근데 루비야 바빠? 응?
00:04:54그래서 사랑이는 연애 시작 후 한때 경쟁자였던 루비를 선생으로 모셔 그녀의 애교수를 전수받기로 했다
00:05:02일단 초급 기술로 내 어깨에 스파이크 서브가 있죠
00:05:06네 어깨에 스파이크
00:05:08별로 어렵지 않아요
00:05:10자 까르르 웃으면서 어깨를 칠사
00:05:16그 다음
00:05:22어때요? 쉽죠?
00:05:24이거 하나면 귀여운 폭발은 문제 없죠
00:05:27남순한테 해봐요
00:05:30귀엽다고 난리 날걸요?
00:05:32아 근데 그런건 내 취향은 아닌거 같다
00:05:38어머 이혼이 막말하시네? 그런거라니? 애교도 노력해야 가능한거라구요
00:05:44누군 뭐 타고나는줄 알아요?
00:05:55지금 해볼까? 한번 해봐?
00:06:01아 근데 오늘 웅이 민소매라
00:06:04서브 넣으면 아프지 않을까?
00:06:07그것도 그렇지만 맨살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요
00:06:11그럼 하지마
00:06:13절대 절대
00:06:21그래 하지마
00:06:22내가 하면 징그러울거야
00:06:26응?
00:06:27응?
00:06:28이게 언니한테 어려우면
00:06:31초초극
00:06:32사랑의 음료 뚜껑 기술을 알려줄게요
00:06:39잘봐요
00:06:45이렇게
00:06:47연약한 모습을
00:06:49어필하는거에요
00:06:54왜이렇게 안따지지?
00:06:57야 그건
00:06:59더 못할거같아
00:07:00난 아닌거같아
00:07:02아 못하는게 어딨어
00:07:03빨리 해봐요
00:07:04잡고
00:07:06
00:07:10유미야 더워?
00:07:12아까 산 콜라줄까?
00:07:17이런것도 자꾸 해봐야 늘지
00:07:21아 웅아
00:07:24내가 할게
00:07:26그래
00:07:27이건 할 수 있을것도 같아
00:07:29오른손에게 전화하자
00:07:30
00:07:31그러니까
00:07:32최대한 약하게 돌리라고
00:07:34어?
00:07:35뚜껑은 따지 말라고?
00:07:36근데
00:07:37힘을 주는 척을 하고?
00:07:38하하
00:07:39뭐 이렇게 요구사항이 많아
00:07:40알았어 알았어
00:07:43자자자 얘들아
00:07:44약한 힘으로 뚜껑을 따는데
00:07:46따면 안돼
00:07:47어?
00:07:47힘을 주는 척 이렇게 하는데
00:07:49또 따면 안돼
00:07:49응? 그렇지?
00:07:51아 그게 뭐야
00:07:52뚜껑을 열라는거야
00:07:53말라는거야
00:07:55아주 약한 힘으로
00:07:57돌리는 척만
00:08:03아윽
00:08:04
00:08:18깔린다
00:08:20오윽
00:08:22그 맛있구 콜라가
00:08:24어윽
00:08:25아윽
00:08:38귀엽다.
00:08:42귀엽다.
00:08:43왜 이렇게 귀여워? 어?
00:08:49알겠어.
00:08:50귀엽대! 귀엽대잖아!
00:08:53애교술로 들은 소리가 아니잖아
00:08:56귀여우니까 된 거야
00:08:58뭐든 귀여우면 됐지
00:09:02근데 명탐정아
00:09:04나 로비 애교술은 도저히 안 맞는 것 같아
00:09:07선생 바꾸면 안 될까?
00:09:10결국 사랑세포는 독학으로 애교술을 공부하기로 했다
00:09:15이건 어때? 괜찮아 보이는데
00:09:17뭔데?
00:09:19하프턴기술
00:09:23혀를 절반만 사용하여 대화하는 초보 애교술
00:09:27오랫동안 사랑받은 고전기술
00:09:37내가 까줄게
00:09:52맛있다
00:09:53
00:09:56아 뜨거워
00:09:58사랑아
00:10:00지금이다
00:10:01해보자
00:10:02
00:10:03자기야 옷이 아파?
00:10:08
00:10:09응아
00:10:11오 잡퍼?
00:10:16응?
00:10:19오 잡퍼?
00:10:23응?
00:10:24오 잡퍼?
00:10:24호에 두께 호
00:10:26응?
00:10:36오 잡퍼?
00:10:36응 아
00:10:46개그
00:10:47개그 개그 개그 개그
00:10:51개그 개그 개그
00:10:52으악
00:10:53이상하잖아
00:10:55이상하다고
00:10:57바보. 유미가 소화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 거야.
00:11:01내가 미칠 것 같은데?
00:11:02쉿, 조용.
00:11:04이건 어때? 이건 말을 안 해도 되네.
00:11:08말 안 해도 되는 게 있어?
00:11:10오, 그거 좋다.
00:11:15고양이 인사. 상대방에게 다가가 부비부비하며 고양이처럼 치댄다.
00:11:24미칠. 이건 더 어려워 보이는데?
00:11:28한 번만 해보자고.
00:11:53왜 그래?
00:11:59뭐, 뭐해?
00:12:09정전기.
00:12:10이거 봐봐, 머리 붙었다.
00:12:13재밌어.
00:12:18이거 봐봐.
00:12:27나 못해.
00:12:28포기한다고?
00:12:30미안해. 유미의 뻣뻣한 몸은 이런 기술들을 견뎌낼 수가 없어.
00:12:35유미는 선천적으로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00:12:39노력하면 될 거야.
00:12:40선천적으로 애교가 빵인 사람이 어디 있어?
00:12:44있어. 그게 바로 유미야.
00:12:47가게 바로 나고.
00:12:49야, 사랑아.
00:12:51난 포기할 수 없어.
00:12:55잠깐만, 사랑아.
00:12:56야, 잠깐만, 잠깐만.
00:13:00그럼 이거라도 해보자.
00:13:02이건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아.
00:13:04없어.
00:13:05유미가 할 수 있는 애교는 없어.
00:13:09아니야.
00:13:10이건 입문자용 애교인데.
00:13:12혀 짧은 소리를 안 해도 몸이 뻣뻣해도 할 수 있대.
00:13:16이보다 더 쉬운 건 없어.
00:13:29어깨 똑똑 기술.
00:13:32애교 초급 기술로 상대방의 어깨를 노크하여 부른다.
00:13:37입으로 똑똑 소리 내는 것이 포인트.
00:13:40이것도 못하면 우리 유미, 포기하자.
00:14:03똑똑.
00:14:08왜 뭐가 잘 안 풀려?
00:14:12아, 알겠죠.
00:14:17근데 이게 뭐야?
00:14:20똑똑.
00:14:21재밌다.
00:14:23이거?
00:14:25똑똑.
00:14:28귀여워.
00:14:31귀여워?
00:14:32어.
00:14:34똑똑.
00:14:39했어.
00:14:40유미가 했어.
00:14:41안 어색하게 했어.
00:14:43그래.
00:14:44아주 자연스러웠어.
00:14:47유미가 해냈어.
00:14:53자신감이 가자, 사랑아.
00:14:56뻣뻣한 몸에도 맞는 애교술이 있다고.
00:14:58그걸 찾으면 돼.
00:15:01에이저 그만 내려줘도 될 것 같은가.
00:15:04알겠어.
00:15:13알겠어.
00:15:14똑똑.
00:15:16오래 기다렸어?
00:15:19일로 앉아.
00:15:20뭐야, 이거?
00:15:21사랑이는 똑똑 노크와 함께 마침내 애교술의 문을 두드렸고.
00:15:28많은 시행착오 끝에 무조건적인 차용이 아닌 유미만의 독자적인 애교술을 발전시켜 나아가기 시작했다.
00:15:45아저씨, 조금만 빨리 가주실래요?
00:15:47너무 늦어서 제가.
00:15:49아, 네네.
00:15:50거의 다 왔습니다.
00:15:52아, 어떡해.
00:15:54몸이 완전 삐졌겠다.
00:15:55몸이 완전 삐졌다.
00:16:01아, 어떡해.
00:16:02아, 어떡해.
00:16:07아, 어떡해.
00:16:16아, 어떡해.
00:16:18아, 어떡해.
00:16:19나 그냥 빨리 말을 하지.
00:16:20금방 끝낼 것처럼 그랬어.
00:16:22근데 왜 밖에서 기다렸어?
00:16:26주문을 계속 안 하고 있었더니 나가달라고 하던데?
00:16:29진짜?
00:16:30그럼 계속 밖에 서 있었던 거야?
00:16:31네가 언제 올진 모르잖아.
00:16:34얼른 들어가자.
00:16:36아니.
00:16:37저긴 기분 나빠.
00:16:39딴 거 먹어.
00:16:41어떡해, 어떡해.
00:16:43웅이 왠만해서는 화 안내는데 진짜 삐졌나 봐.
00:16:46얘들아 걱정마. 이 정도는 해결할 수 있어.
00:16:51어떡해?
00:16:52유미만의 특급 애교술이 있잖아.
00:16:55자, 탄다. 우쭙쭙!
00:17:01상대의 마음을 아기처럼 다뤄 마음을 녹이는 유미표 애교술.
00:17:06이거 어떡해. 추운데 밖에서 계속 기다린 거야?
00:17:12우리 꼬둥아 먹을까? 꼬둥아?
00:17:16웅이가 좋아하는 꼬둥아.
00:17:18꼬둥아 좋아? 응?
00:17:22그래도 소용없는 것 같은데.
00:17:25아니!
00:17:29이건 원래 콤비네이션 기술이야. 여기에 하나 더!
00:17:33간다! 오구오구!
00:17:37누나처럼 마구마구 상대를 귀여워해주는 유미표 애교술.
00:17:43뭐야?
00:17:44우리 웅이 기다리느라 얼마나 춥고 배고팠쩌?
00:17:49웅이 뭘 아이차아이차.
00:17:51아이차.
00:17:53고생했어. 우리 웅이 미안해.
00:17:58맛있는 거 사.
00:17:59꼬둥아 좋아하잖아.
00:18:01더 맛있는 거.
00:18:02알았어. 우리 웅이 맛있는 거 다 사줄게. 가자!
00:18:09진짜 추웠다고...
00:18:12이렇게 해주면?
00:18:15좀 낫네.
00:18:16그럼 이렇게 해주면?
00:18:19더 좋네?
00:18:21개걸음 걷기.
00:18:22상대의 허리를 껴안고 옆으로 걷는 유미표 애교술.
00:18:27짜릿짜릿 정전기.
00:18:29상대와 머리를 비비며 정전기를 일으켜 웃음을 유발하는 유미표 애교술.
00:18:35어느덧 독자적 브랜드로 성장한 유미의 애교술은
00:18:39내년에도 더욱 성장 발전될 전망이다.
00:18:44유미의 애교술 변천사 끝.
00:18:46기록 이성세포.
00:18:53칭찬 택배요.
00:19:00안녕하세요.
00:19:02안녕하세요.
00:19:13커피 드세요?
00:19:16네.
00:19:18남방을 너무 빵빵하게 드가 봐요.
00:19:20계속 졸리네요.
00:19:21그쵸.
00:19:25커피 드실래요?
00:19:27제가 할게요.
00:19:32크리스마스 잘 보냈어요?
00:19:34네.
00:19:35유 대리님은요?
00:19:36전 별로요.
00:19:39데이트 못하셨어요?
00:19:41기자들은 연말연시에 더 바쁘더라고요.
00:19:44갑자기 약속 취소돼서.
00:19:46집에서 혼자 의리해 먹었어요.
00:19:48유미 대리님 레시피로 타르타르 소스 만들어서.
00:19:52아.
00:19:56의구.
00:20:00아.
00:20:01이럴 때 의구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00:20:04네?
00:20:05유미 대리님 글 봤어요.
00:20:06그 지난주였나?
00:20:07키워드가 의구던데?
00:20:09네?
00:20:10제 글을 보셨다고요?
00:20:12네.
00:20:13저번에 직원 계정 타고 우연히 발견했어요.
00:20:16어머.
00:20:17사실 저 여러 구독자예요.
00:20:19매일 좋아요 누르고 있어요.
00:20:22아휴.
00:20:22그걸 왜.
00:20:23그냥 쓸데없는 소리 끄적이는 건데.
00:20:26보지 마세요.
00:20:28왜요?
00:20:28재밌는데.
00:20:29글을 참 잘 쓰세요.
00:20:33칭찬 택배라는 게 있다.
00:20:39택배요.
00:20:45칭찬 택배다.
00:20:46칭찬을 받으면 해당 분야의 세포한테 배달되는 건데.
00:20:50택배 상자에는 영혼이 들어있고.
00:20:53안녕.
00:20:54선물을 드리겠습니다.
00:20:56우와 선물이다.
00:20:58우와 신나다.
00:20:59영혼은 세포에게 선물을 전해준다.
00:21:04과장님.
00:21:05어제 부탁하신 자료들이요.
00:21:07여기요.
00:21:08아 고마워요.
00:21:12이야 김대리 역시 꼼꼼해.
00:21:19이성세포 앞으로 칭찬 택배요.
00:21:22어?
00:21:23와.
00:21:24칭찬 택배다.
00:21:26여기요.
00:21:26고맙습니다.
00:21:28와 신난다.
00:21:29소원으로 집중력 높여달라고 해야지.
00:21:41영혼이 없는 택배는 가짜다.
00:21:47영혼 있는 칭찬 택배를 받기란 쉽지 않은데.
00:21:55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00:21:58제가 글을 잘 쓰는지.
00:22:01잘 쓰세요.
00:22:06어 글이 뭐랄까.
00:22:11설명하긴 어려운데 꼭 유미 대리님 같더라고요.
00:22:15저 같은 게 뭔데요?
00:22:20좋은 뜻이에요.
00:22:25칭찬 택배요.
00:22:28나한테 온 거야?
00:22:30네.
00:22:30작가세포 앞으로 칭찬 택배요.
00:22:34야.
00:22:38안녕.
00:22:40와 참 웃음이다.
00:22:42이거 진짜야.
00:22:43그날 오랜만에 진짜 칭찬 택배를 받았다.
00:22:48아.
00:22:50고맙습니다.
00:22:53그래서 말인데요.
00:22:54글 좀 써주실래요?
00:22:57네?
00:22:57저희 마케팅부에서 회사 SNS 계정을 리뉴얼하려고 하는데 유미 대리님이 맡아서 해주시면 어떨까 해서요.
00:23:04네?
00:23:05글 톤이 잘 맞을 것 같아서요.
00:23:08아.
00:23:09제가 어떻게.
00:23:11저는 마케팅부도 아닌데.
00:23:13그건 중요하지 않고요.
00:23:14글도 잘 쓰고 회사 제품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00:23:18전 유미 대리님이 잘 아실 것 같은데.
00:23:24자 선물을 드릴게요.
00:23:27이게 뭐야?
00:23:29신데렐라 약물.
00:23:30신데렐라 약물?
00:23:32오늘 밤 자정까지 칭찬받은 분야의 자존감을 최대치로 올려줘요.
00:23:38진짜?
00:23:40그럼 안녕.
00:23:42어디보자.
00:23:43신데렐라 약물의 현황은.
00:23:46뭐?
00:23:47세이스패와 맞먹는 천재적 재능에 쓰는 글마다 모든 이의 심금을 올리고
00:23:52훗날 무려 또발상수 기도한 걸까 봐.
00:23:59겉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00:24:05해볼래요?
00:24:08언제까지 하면 돼요?
00:24:11빠를수록 좋지만 유미 대리님 편하신 대로.
00:24:16오늘 밤까지 드릴게요.
00:24:19오늘 밤이요?
00:24:21서너 줄이면 된다면서요.
00:24:22해보죠 뭐.
00:24:24될 것 같아요.
00:24:34가벼운 인삿말.
00:24:37서너 줄이면 된다며.
00:24:40서너 줄짜리 인삿말이야 뭐.
00:24:44지금이 6시니까
00:24:466시 반까지 끝내고 퇴근하자.
00:24:5030분?
00:24:53응 충분해.
00:24:55그래도 개인 SNS도 아니고 회사일인데 좀 더 정성들여야 되지 않을까?
00:25:01정성들여서 30분인 거야.
00:25:03보통은 10분도 안 걸리지.
00:25:05그렇구나.
00:25:06혹시 우리가 도와줄 건...
00:25:07없어.
00:25:08그렇구나.
00:25:09그럼 수고해 작가 세포야.
00:25:11자 시작해볼까?
00:25:19좀 트렌디하면서도 유쾌한 말투가 좋겠지?
00:25:23요즘 뜨는 인삿말로 할까?
00:25:28대안 국수 팔로워 친구들 하이.
00:25:32오 좋다.
00:25:34대안 국수니까?
00:25:41아니다.
00:25:43대안이니까 대안.
00:25:52아니지.
00:25:54그래도 공식 계정인데 너무 격시가 없으면 좀 그렇잖아.
00:26:09근데 안녕하세요는 너무 식상하잖아.
00:26:15김미리.
00:26:16속에서 갈게.
00:26:17빨리.
00:26:24다 먹었네.
00:26:27아우 나 배고파.
00:26:30이성아 밥 먹자.
00:26:32나 배 많이 고파.
00:26:34어?
00:26:35벌써 7시가 넘었네?
00:26:36아직 안 끝났나?
00:26:53아우 잠 깬다.
00:26:57아우 정신이 확 드네.
00:27:00이제 쓸만하겠어.
00:27:06작가 세포야?
00:27:08다 됐어?
00:27:10다 됐어.
00:27:12거의 다.
00:27:13그래?
00:27:1330분 한참 지났는데.
00:27:16그래서.
00:27:17어?
00:27:18그게 중요해?
00:27:20어?
00:27:20그래도 공식 계정인데.
00:27:21막 가르쳐 쓰면 되겠어 안되겠어?
00:27:23어?
00:27:24어?
00:27:25안 되겠지.
00:27:27물론.
00:27:28금방 돼.
00:27:29그니까 조금만 기다려.
00:27:31어 그럼 수고해.
00:27:40왜 이렇게 생각이 안 나지?
00:27:43이상한데?
00:27:44왜 이래 휴미야 너 왜 이래?
00:27:46고작 서너 줄인데 못 써?
00:27:48말이 안 되잖아.
00:27:49고작 서너 줄인데?
00:27:53작가 세포야.
00:27:549시가 넘었는데 아직 뭐.
00:27:56으악?
00:27:57아.
00:27:57아.
00:27:58아.
00:28:00작가 세포야.
00:28:02어떻게 내가 가?
00:28:03유미 밥도 먹어야 되고 퇴근도 해야 되고 잠도 자야 되는데.
00:28:08작가 세포야 문 좀 열어봐.
00:28:18이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00:28:21쉬운 일이 아니었어.
00:28:25괜히 한다고 했나?
00:28:28이거 한다고 월급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00:28:34누가 걔한테 신데렐라 약물을 준 거야?
00:28:37애초에 거절했어야지.
00:28:39회계팀 대리가 그런 무슨 글이냐고.
00:28:42나 배고파.
00:28:44출출이 죽는다.
00:28:46집에는 언제 가?
00:28:49유미 아직 수수도 안 했어.
00:28:51피부 다 망가질 텐데.
00:28:54빨리 해야 되는데.
00:28:55세탁기 오늘 안 돌리면 내일 입을 수 것도 없어.
00:28:59뭐?
00:28:59아이고.
00:29:00얘들아.
00:29:01어?
00:29:02유미한테 문자 왔어.
00:29:04뭐야?
00:29:07유미야 집에 갔어?
00:29:10아니.
00:29:11아직 회사.
00:29:14왜?
00:29:16또 야근이야?
00:29:19응.
00:29:20일이 좀 남아서.
00:29:26집에 있으면 잠깐 얼굴 보러 들릴까 했는데.
00:29:32얼굴 봐야지.
00:29:34얘들아.
00:29:35웅이 보러 가자.
00:29:36웅이.
00:29:37가서 웅이랑 밥 먹자.
00:29:39빨래 돌려야 되니까
00:29:40집에서 씻겨 먹자.
00:29:42빨리 집에 가자.
00:29:43가자 가자.
00:29:44가자 가자.
00:29:44가자 가자.
00:29:45가자 가자.
00:29:46얘들아 안 돼.
00:29:47뭐야?
00:29:49작가 세포가 신데렐라 약물을 먹어서 약발 떨어지기 전에는 마음대로 못 해.
00:29:54그런 게 없어.
00:30:01작가 세포야.
00:30:03그만 포기해.
00:30:04우리 웅이 만나야 된다고.
00:30:08거의 다 됐어.
00:30:09조금만 기다려.
00:30:10도대체 언제 끝나는데.
00:30:1310시.
00:30:1410시까지 끝낼게.
00:30:15내가 지금 뭐가 생각이 났거든.
00:30:1810시 확실하지?
00:30:20응.
00:30:2010시 10시.
00:30:23엄마.
00:30:24나 10시면 끝날 것 같아.
00:30:26응.
00:30:2810시 반까지 만날까?
00:30:30아.
00:30:31거기서?
00:30:32응.
00:30:32알았어.
00:30:46아 그래.
00:30:47이제 떠오르니.
00:30:50그렇게 쓰면 되는 건데.
00:30:53뭐.
00:30:54구현동하자.
00:30:56아.
00:30:58이 생각은 어땠지?
00:31:02응.
00:31:12여보세요
00:31:13웅아
00:31:15미안한데 오늘 못 만날 것 같아
00:31:22일이 안 끝나서
00:31:24
00:31:26미안해
00:31:28
00:31:33잘자
00:31:44미쳤지
00:31:45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00:31:5212시 종이 울리자
00:31:53신데렐라 약물의 효과는 사라졌다
00:31:58작가 세포는 새삼 재능이 없음을 깨달았고
00:32:0110년 전을 떠올렸다
00:32:22유미야 밥 먹자
00:32:24나중에
00:32:26유미야 공무존은 공무존이고 밥은 먹어야지
00:32:30나중에 나중에
00:32:32이제 사소한 것도
00:32:34다 유미해
00:32:41좋아하던 영화 속
00:32:43그 작년 어디쯤
00:32:46왜 있을까
00:32:47너와 난
00:32:50나의 폴은
00:32:52떨어지는 노을 끝에서
00:33:03됐다
00:33:05내 주제에 무슨 작가는 작가야
00:33:13취업 준비나 해야지
00:33:25유미가 글을 쓸 의욕을 모두 잃고
00:33:30작가 세포가 묘지에 묻혔던
00:33:32그때 말이다
00:33:36작가 세포야
00:33:37어떻게 됐어
00:33:39애들이 열받아서 다 몰려오고 있어
00:33:42작가 세포야
00:33:46작가 세포야
00:33:47어디 갔어
00:33:51재능도 없는 게 왜 똥고집이야
00:33:55고기하라고
00:33:56우리도 좀 가이자
00:34:04부활하면 뭐해
00:34:06난 10년 전이네 똑같은데
00:34:10두루 두루 근처
00:34:12그게 나
00:34:34유대리님한테
00:34:35오늘까지 준다고 했었지
00:34:52유대리님
00:34:53주무실 것 같아
00:34:55메시지 남깁니다
00:34:58죄송해요
00:34:59추천해 주셨는데
00:35:01사실은
00:35:02제가 이 일을 막기엔
00:35:03역부족인 것
00:35:06유미대리님
00:35:07저 앉았어요
00:35:12안 그래도 너무 늦어서
00:35:13내일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00:35:16부장님께서
00:35:17지금 하시는 일은
00:35:18업무 시간 외의 작업이니까
00:35:20별도의 수당을 지급한대요
00:35:21수당?
00:35:26수당이요?
00:35:28
00:35:29적지 않게 주실 것 같아요
00:35:58인간의 능력은
00:36:00참으로 신비롭다
00:36:01때론 하루종일 못하던 일도
00:36:05순식간에 끝내기도 한다
00:36:06칭찬보다 더 나은
00:36:09동기가 생기면 말이다
00:36:13됐다
00:36:34올해도 시작
00:36:38새해 첫날
00:36:40새해 첫날에는 마을에 특이한 일이 벌어진다
00:36:44올해는 누굴까
00:36:46나였으면 좋겠다
00:36:48제발
00:36:49올해는 내가 아닐까
00:36:50작가 세포야
00:36:51나도 너라고 생각해
00:36:53분명히 너야
00:36:54기존 세포 중 하나가
00:36:573일 동안 거대해지는데
00:37:03작년 재작년엔
00:37:04다이어트 세포였고
00:37:08올해는 무조건 3kg 뺀다
00:37:10못 빼면 김유미
00:37:13사람도 아니야
00:37:19올해 모토는 근검철약이다
00:37:23아무도 돈 쓸 생각하지마
00:37:26에이씨
00:37:27왜 하필 자린고비야
00:37:28웃어야 되는데
00:37:293년 전에는
00:37:31자린고비 세포
00:37:33올해는 가계부를 꼭 쓰는 거야
00:37:36절대 빼먹지 말고
00:37:41그래봤자 이 현상은
00:37:433일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00:37:48야 자린고비
00:37:513일 지났다
00:37:531월 4일이야
00:37:57유미야
00:37:58이제 옷 가자
00:38:01부나당
00:38:11뭐야
00:38:15뭐야
00:38:16뭐야
00:38:21나 좀 늙은 거야
00:38:23나 커지고 있어
00:38:30그래
00:38:31결심했어
00:38:33올해는 무조건
00:38:351일 1팩이다
00:38:37우와
00:38:38나 엄청 커졌어
00:38:39완전 신난다
00:38:41세수세포 좀 봐
00:38:43팩을 365개 구매해야지
00:38:46그리고
00:38:47마사지도 받아야지
00:38:48마사지 쿠폰 끊을래
00:38:50세수세포야
00:38:53진정하고
00:38:54내 이야기를 좀 들어볼래
00:38:56듣기 싫어
00:38:58팩 사러 가자
00:39:07뭐야
00:39:09팩이 없네
00:39:10언제 다 떨어졌지
00:39:12어휴 이러니까 늙지
00:39:15안 돼
00:39:22절대 팩 사면 안 돼
00:39:24어차피 세수제 3일 후면 원색대로 돌아온다고
00:39:273일만 버티면 돼
00:39:30
00:39:31세정만 사게 해
00:39:33뭐라고
00:39:37저도
00:39:381일 1팩 운동이 동참하겠습니다
00:39:40살려주세요
00:39:42진짜지
00:39:43
00:39:44
00:39:44
00:39:45
00:39:55너무 많이 샀나?
00:39:58아니야
00:39:58쟁여놔야 아까워 살아도 매일 하지
00:40:08너무 많이 샀는데
00:40:09일 끝났어?
00:40:10
00:40:11나 집인데
00:40:11진짜?
00:40:27욱아
00:40:29일 끝났어?
00:40:39어? 너 뭐야?
00:40:45나의 오랜 수모가 드디어 끝났도다
00:40:49올해는 털의 해
00:40:51한 마리 야수처럼 길러주리라
00:40:56어떻게 최악이 뽑혔냐
00:41:00참자 3일만 버티면 돼
00:41:02어차피 3일 천하야
00:41:09뭐야? 응아?
00:41:11너 수영 길러?
00:41:13흥 눈치챘군
00:41:15눈치 못채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야?
00:41:18오랜만에 좀 길러볼까 하고
00:41:19아니 왜?
00:41:21올해 나의 목표야
00:41:21아니 무슨 그런 목표를 세워?
00:41:23멋있잖아
00:41:24하나도 안 멋있어
00:41:25같은 얼굴 계속 지겹지 않아?
00:41:27안 지겨
00:41:27난 항상 너한테 신선한 남자 알고 싶은데
00:41:29아 신선한 건 좋은데
00:41:30이렇게 신선한 건 좀 싫거든
00:41:35왜 웃어?
00:41:36김유미 개그 천재하고 1년을 연애하더니
00:41:39받아치는 솜씨가 많이 늘었어
00:41:42
00:41:42유미야 넌 나를 말릴 수가 없어
00:41:45난 목수도 고칠 수 없는 집을 가지고 있거든
00:41:49뭐?
00:41:50집?
00:41:51고집
00:41:591일 1개그는 올해 목표인데
00:42:01오늘도 목표 달성?
00:42:03으이구
00:42:05유미야 뭐 마실래?
00:42:07고고와?
00:42:08응 고고와
00:42:09고고와
00:42:12주문할게요
00:42:13주문할게요
00:42:14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00:42:15고고와 한 잔만 드세요
00:42:17따뜻한 거 맞으시죠?
00:42:18
00:42:22유미 대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0:42:28대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성취하는 한 해 되세요
00:42:35회사 계정 팔로우 숫자가 벌써 5천이 넘은 거 아세요?
00:42:38어머 진짜?
00:42:40며칠 안 됐는데?
00:42:43진짜요?
00:42:45며칠 안 됐는데
00:42:46와 다행이에요
00:42:52부장님이 월요일에 유미 씨 좀 만났으면 하세요
00:43:00부장님이요?
00:43:03마케팅부 서현우 부장님이요
00:43:05저를요?
00:43:08왜요?
00:43:11글쎄요
00:43:25관심도도 높지만 무엇보다도 반응이 아주 긍정적이야
00:43:29사내 반응도 대체로 다 좋고
00:43:32임원위에서도 이야기 나올 정도면 상당히 좋은 반응이죠?
00:43:36아 네
00:43:38김대리 덕이에요
00:43:40내가 여럿 한 대 시켜봤는데 마음에 드는 게 하나 없었는데
00:43:44유대리가 김대리를 추천하길래 혹시나 했는데
00:43:47정말 수고했어요
00:43:49아니에요
00:43:51저도 재미있게 한 거라서
00:43:53김대리 그리 센스도 있고 좋더라고 난
00:43:56그죠?
00:43:57
00:43:57뭐랄까
00:43:59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달까?
00:44:02우리 국사하고 톤이 잘 맞아
00:44:03사실 중요한 건 감성이잖아 배치 오는 게 아니고
00:44:08감사합니다
00:44:10저는 제가 감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00:44:14있어요
00:44:16내가 있다고 했죠
00:44:18김대리
00:44:19그래서 말인데
00:44:21이참에
00:44:22우리 마케팅으로 이동하는 거 어때요?
00:44:25네?
00:44:26김대리만 좋다면
00:44:27내가 추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00:44:30
00:44:41잘 생각해봐요
00:44:42난 적극 추천이니까
00:44:46먼저 갈게요
00:44:47
00:44:51놀랐죠?
00:44:53어떻게 된 거예요?
00:44:54저도 놀랐어요
00:44:56유미 대리님 그리 굉장히 취향이 맞으셨나 봐요
00:44:59부장님 지금 진심으로 말씀하신 거 맞아요?
00:45:02당연하죠
00:45:03하겠다고 하죠
00:45:04왜 더 생각해보겠다고
00:45:06아니 전
00:45:06너무 당황스러워서
00:45:08한 번도 생각 안 해본 일이라
00:45:12마케팅부는 우리 회사에서 제일 잘 나가는 부서인데
00:45:15그러니까 잘 된 일이죠
00:45:16더 생각해볼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
00:45:34그래
00:45:35잘 된 일이지
00:45:38당연히 마케팅부 가야지
00:45:40근데 뭘 망설여?
00:45:59좀 겁이 나
00:46:02새로 시작할 용기가
00:46:05새로 시작할 용기가
00:46:09용기가 없나?
00:46:11아니 용기 있어
00:46:16여기 용기 항아리를 묻어놨었는데
00:46:19여기 있다
00:46:24이거 언제 적에 묻은 거야?
00:46:26오래됐지
00:46:28그동안 용기 필요할 일이 없어서
00:46:31그래도 꽤 남아있지 않을까?
00:46:39뭐야? 겨우 두 바가지야?
00:46:41두 바가지면 되지 않나?
00:46:43아닐걸
00:46:43이거 봐
00:46:44각 활동에 필요한 용기의 양은
00:46:47다음과 같다
00:46:56공포 영화 보기 용기 두 바가지
00:47:02지금 빠져야돼
00:47:13고속도로 운전
00:47:15용기 네 바가지
00:47:17고속도로 운전
00:47:25마퀴벌레 잡기
00:47:27용기 다섯 바가지
00:47:32언니!
00:47:34유미야!
00:47:35잘 가!
00:47:38루디 버리고 가지 마요!
00:47:41어떡해!
00:47:43뭘 어떡해!
00:47:45우린 야근하면 되지!
00:47:47부서 이동은 용기 일곱 바가지!
00:47:51부서 이동은 일곱 바가지나 필요한데 어떡해!
00:47:55괜찮아! 용기는 부족하면 빌려올 수 있거든!
00:48:00진짜?
00:48:01응! 우선 남과장님한테 좀 빌려보자!
00:48:04정말이요? 서부장님이 부서 이동을 제안했다고?
00:48:08네!
00:48:10글을 뭐 아주 잘 썼나 보네! 난 아직 못 봤는데!
00:48:15과장님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해서...
00:48:20안돼! 안돼 안돼!
00:48:25이렇게 망설이고 있으면 안돼!
00:48:28김대림만 좋다면 뭘 망설여! 진짜 좋은 기회 아니에요?
00:48:33그럴까요?
00:48:34그럼! 다른 사람들은 다 마케팅부 가고 싶어서 안달인데...
00:48:40잘됐다! 역시 능력 있는 사람 다 알아본다니까?
00:48:45자! 이다한테도 빌리자!
00:48:48뭐? 진짜?
00:48:48야 나 진짜 대박이다 진짜!
00:48:52야 그거 스카웃 perspectives잖아?
00:48:57너 새해부터 진짜 대박이다! 대단해!
00:49:00근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00:49:04무슨 소리야! 당연히 잘하지!
00:49:06니가 요청한 것도 아니고! 그쪽에서 필요해서 내려간다는 건데! 응?
00:49:10잘했어!
00:49:12그럼!
00:49:15진짜 잘됐다.
00:49:18벌써 많이 보였지?
00:49:20이제 한 바가지만 더 있으면 돼.
00:49:23하나는 운이한테 얻으면 되겠네.
00:49:25응.
00:49:46마케팅부로 간다고?
00:49:47응.
00:49:48부장님이 왜 보자고 하시나 했더니 갑자기 제안을 하시잖아.
00:49:53그래서 가려고?
00:49:54아직 결정한 건 아닌데 고민해보겠다고만 했어.
00:49:58아.
00:50:00네 생각은 어때?
00:50:02내 생각?
00:50:03응.
00:50:04내가 가는 거 좋을 것 같아?
00:50:07내 생각에는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
00:50:13어?
00:50:14새로운 일도 좋지.
00:50:15그치만 네가 안 해봤던 일이잖아.
00:50:18음.
00:50:18지금껏 잘해왔던 일을 더 잘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00:50:24물론 그렇지.
00:50:27그치만 마케팅부는 누구나 다 가고 싶어 하는 데고.
00:50:30누구나 다 가고 싶다고 모두한테 다 맞는 건 아니잖아.
00:50:34막상 가면 생각지도 않은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어.
00:50:38그럴 수도 있겠지.
00:50:41그래도.
00:50:41익숙하지 않은 일이잖아.
00:50:43저번에 짧은 홍복을 몇 줄 쓰는 것도 하루 종일 스트레스 받았다면서.
00:50:49그랬지.
00:50:51그걸 매일 할 수 있겠어?
00:50:55그래도 좋은 점도 있지 않을까?
00:50:58다들 선망하는 부서인데.
00:51:00좋은 걸 기대했는데 막상 가보니 기대랑 다르면?
00:51:03적응하기 힘들면?
00:51:06내가 적응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00:51:10에이.
00:51:11인생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00:51:13나.
00:51:14난.
00:51:16최악도 늘 데뷔해야 된다고 생각해.
00:51:29깨졌다.
00:51:30어떡해.
00:51:34데뷔.
00:51:35데뷔?
00:51:35어떤 데뷔?
00:51:38시도조차 하지 않는 데뷔?
00:51:40그런 데뷔를 말하는 거야?
00:51:43그렇게 삐딱하게 말하지 마.
00:51:46그런 뜻이 아니잖아.
00:51:49이 얘기는 그만하자.
00:52:06뭐를 먹지?
00:52:09뭐 먹을까?
00:52:13너 바쁘잖아.
00:52:15나 집에 가서 먹으면 돼.
00:52:18밥 안 먹어?
00:52:20밥 안 먹어?
00:52:20딱히 배도 안 고프고 너도 바쁘다며.
00:52:22잠깐 보기로 한 거잖아.
00:52:25유미야.
00:52:28화났어?
00:52:31갈게.
00:52:33유미야.
00:53:09여보.
00:53:11네.
00:53:12매운떡볶이 있어요?
00:53:14그럼, 있죠.
00:53:16아니, 진짜 매운 떡볶이요.
00:53:19진짜 진짜 매운 걸로.
00:53:21알았어요.
00:53:33어? 유미 운다!
00:53:37유미 왜 울어?
00:53:39유미,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매운 걸 먹는 거야.
00:53:45돈을 배워서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은데?
00:53:48아, 매워.
00:53:51일부러 스트레스에 스트레스를 더 하는 거야.
00:53:54왜냐, 유미의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다다르면.
00:54:02얘들아, 엔도르핀이 왔다!
00:54:08너무 화가 나, 너무 눈물 나.
00:54:11답답해, 미칠 것 같은 때, yeah.
00:54:15이 기붐을 느끼면서 진앙 쾌락의 절정 속에
00:54:19자신을 묶고 싶을 때,
00:54:21나를 위하여,
00:54:23소리쳐봐,
00:54:26품에 슬픈 꿈 너를 떠나서.
00:54:29고개 들고,
00:54:30너를 맞춰.
00:54:32너를 맞춰.
00:54:33너를 향한 걸 날아가고 있어.
00:54:37singing love, oh, yeah.
00:54:40oh, oh, oh.
00:54:41스트레스 나게 보여.
00:54:43너눈야, 아직 괜찮.
00:54:45oh, oh, oh.
00:54:56유미의 소포들은 엔도르핀의 공연을 굉장히 좋아한다.
00:55:01사랑해요 엔도르핀!
00:55:10모두 맵게 해달래서 너무 맵게 했나보네.
00:55:15아유 좋아요 매워.
00:55:18철철 울면서 그게 좋아요. 스트레스 풀리잖아요.
00:55:25여러분 어때요? 속이 좀 풀렸나요?
00:55:28네!
00:55:29우리 항상 행복만 하기로 약속해요.
00:55:33네!
00:55:34약속하는 세포 머리 위로 똥글뱅이!
00:55:36네!
00:55:38유미가 개빡치는 날 우리 다시 만나요.
00:55:42지금까지 엔도르핀이었습니다.
00:55:49오랜만에 멋진 공연이었어. 유미가 빨리 또 빡쳤으면 좋겠다.
00:55:56잘 먹었습니다.
00:55:58또 와요.
00:56:09잘 들어갔지?
00:56:12응. 어디야?
00:56:14집이지.
00:56:20밥 먹었어?
00:56:24응. 대충.
00:56:28기분 좀 풀리네. 완전 꿀꿀했었는데.
00:56:32그럼 웅이랑도 풀까?
00:56:34지금?
00:56:36빨리 푸는 게 좋을 것 같아.
00:56:37나쁜 기분은 오래두지 말자.
00:56:47이모님.
00:56:49떡볶이 2인분만 포장해주세요.
00:56:52그래요. 잠깐만요.
00:56:55어묵이랑 튀김두요.
00:56:57어묵이랑 튀김두요.
00:56:57많이 해줄게요.
00:56:58네.
00:57:15무슨 전단지가 이렇게 많아?
00:57:20잠깐, 잠깐. 전단지는 문 열면 자연스럽게 밑으로 떨어지는 게 정상 아냐?
00:57:26너무 많이 꽂혀 있는데.
00:57:28웅이가 들어간 새에 붙은 거 아닌가?
00:57:30그새 이렇게 많이 붙었다고?
00:57:53뭐야?
00:57:55그새 잠든 거야?
00:58:08어, 유미야.
00:58:10너 자고 있었어?
00:58:13아니, 나 아직 안 자는데.
00:58:27너 지금 어딘데?
00:58:29집이지.
00:58:34웅아, 나 지금 너희 집 앞에 왔는데.
00:58:39뭐?
00:58:41너 집 아니구나?
00:58:52어디야?
00:58:53응.
00:59:01야.
00:59:03무슨 일이야?
00:59:13네.
00:59:18네.
00:59:20네.
00:59:31네.
00:59:34네.
00:59:51왜 항상 이렇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나한테만 비밀인건데?
00:59:55스승님! 마을이 지금 심상치 않아요! 큰일이 났나 봅니다!
00:59:59네게 닥칠 일을 막고 오너라!
01:00:01뭐 꼭 목표가 확실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01:00:05잘 몰랐지만 해보니까 좋아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해보면서 목표가 생길 수도 있잖아.
01:00:13남과는 물론 있겠지만 지금은 미리 알고 싶지 않다.
01:00:17같이 지내보니까 웅이는 생각보다 더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01:00:21물어보자고! 웅기도 결혼 생각 있는지!
01:00:25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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