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모처럼의 여야 정 대화에서는 추경 문제 외에도 조작기소 국정조사나 외교 개헌과 같은 국정 전반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00:10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내내 사회자처럼 여야 수장을 중재하며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00:16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은 여야 수장은 의제가 없다는 예고답게 예민한 주제에 굵직한 현안을 쏟아냈습니다.
00:27먼저 조작기소 국정조사를 두고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사법살인이란 표현을 써가며 명명백백 진실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00:44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챙기기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국정조사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01:01외교 안보 분야를 보는 시각도 정반대였습니다.
01:05전날 이 대통령이 무인기에 유감을 표명하자 북한이 즉각 화답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지금 노선이 맞느냐고 비꼬왔지만 민주당은 외교로 K-민주주의
01:16회복을 보여줬다고 추켜세웠습니다.
01:18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한국도 안 도왔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01:26북한 김정은에게는 솔직하고 대범하다고 칭찬을 받으셨습니다.
01:31중동전쟁의 어려움도 대통령님의 탁월한 외교적 역량과 뛰어난 정책 집행 능력으로 잘 대처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01:41비공개 자리에서 장 대표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는 개헌은 반대고 개헌 논의 전에 중임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먼저 해달라고 요구했고
01:52이 대통령은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건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한 상태라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02이처럼 웃는 얼굴과 뼈 있는 발언이 오간 자리, 살얼음판 회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이 대통령은 중재자 역할을 자초했습니다.
02:11과거 악수 패싱 논란을 기억한 듯 기념 촬영부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고
02:25먼저 발언한 이후 애태우던 장 대표에겐 이런 말로 다시 마이크를 건넸습니다.
02:32약간 우울하시죠? 반박을 당해서
02:35요즘 재판이 예전처럼 법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어서
02:40여야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여야정 대화가 이루어진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입니다.
02:47하지만 이견을 확인한 국정조사부터 곧 정점에 다다를 추경한 심사까지
02:53웃음기가 오래가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02:56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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