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러한 전쟁이 길어지면서 석유화학 원자재가 필요한 산업계의 피해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00:06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원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가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서 공장을 멈춰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00:13현장에 YTN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19대구의 플라스틱 제조업체 공장입니다.
00:21원자재 부족으로 기업들이 벌써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00:27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쪽으로 보이는 기계가 바로 플라스틱 장비, 플라스틱으로 된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장비인데요.
00:34생산이 한창일 시간이지만 원자재 부족으로 보시는 것처럼 기계를 멈춰둔 상태입니다.
00:40기계 부품이라고 하면 금속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엔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부품들도 많은데요.
00:46이 공장에서도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 등 여러 산업에 쓰이는 부품을 생산합니다.
00:52모두 나프타나 에틸렌 같은 석유화학 제품을 원료로 쓰는데 하루에 30톤 넘게 필요합니다.
00:58그런데 이란 전쟁으로 이런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아예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기면서 어려움이 큰데요.
01:04전체적으로 봤을 때 적게는 35% 정도, 많게는 90% 가까이 가격이 폭등한 원자재도 있다고 합니다.
01:12특히 카프로락탐이라는 원자재는 중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었는데,
01:15계약까지 맞춰둔 상태에서 이란 전쟁을 이유로 중국 측에서 납품을 멈추면서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01:25생산 차질이 심각해지면 산업계 전반에도 큰 피해가 있겠네요.
01:32그렇습니다. 현재 원자재 가격은 올랐는데 이미 수주한 제품 가격은 올려받기가 어렵다 보니 손해를 보면서 납품하는 그런 사례들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01:41그렇다 보니 생산량이 30%에서 40% 가까이 줄어들었고, 매출액 면에서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01:493월까지는 그나마 원자재나 제품 재고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지만, 4월이 되면서 생산 차질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01:58반도체나 2차전지, 조선 같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 대부분에 쓰이는 부품인 만큼 생산 차질이 길어진다면 산업계 전반에 큰 피해가 누적될 것으로
02:07보입니다.
02:07이 공장 측에서는 이란 전쟁이 당장 끝난다고 해도 생산 차질 여파는 4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02:15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0지금까지 대구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업체 공장에서 YTN 김구두입니다.
02:23기상캐스터 배혜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