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중동 경유 유럽행 항공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여행업계가 대체 항공편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0:1018일 업계에 따르면 한 중견 여행사는 이달 출발하는 중동 경유 유럽행 여행 상품을 예약한 2,300명의 계약을 전원 취소 처리했습니다.
00:20해당 경유 항공기가 운항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상품 자체를 취소하고 다른 지역을 경유하거나 직항하는 항공편으로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31하지만 대체 항공편 상품으로 전환 비율이 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8직항 항공편이 경유보다 많게는 50만원 정도, 비싸 가족 단위 여행객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00:48대형 여행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00:52이달 출발 중동 경유 유럽행 상품을 일단 취소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항공편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권유하고 있으나 여의차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02특히 중동 경유 유럽행 상품 대부분이 스페인행이나 트리키행인데 트리키의 상품은 중동 인접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으로 전환 수요가 제한적입니다.
01:12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3월에 출발하는 중동 경유 유럽행 상품은 대체 항공편으로 전환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다며
01:20다만 4월 이후 출발하는 상품은 시간이 많이 남아 상황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01:27여기에 급등하는 유류 할증료도 여행업계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01:32국내 항공사가 다음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 할증료를 최대 3배 이상 인상한다고 지난 16일 밝혔습니다.
01:39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인천 파리노선 유류 할증료가 왕복 기준으로 39만 3천원 올랐습니다.
01:48유럽행 여행 상품은 적게는 200만원부터 많게는 600만원 이상 가격이 나가는데
01:54중저가 기준으로 40만원가량의 추가 비용은 상당히 부담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01:59이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 좋은 여행사 등 대부분 여행사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02:063월에 미리 항공권을 발권하는 선발권을 고객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습니다.
02:11유류 할증료는 출발일이 아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02:154월이나 5월에 출발하는 여행 상품이라도 이달 항공권을 발권하면 인상 전 할증료가 적용됩니다.
02:23평상적으로 패키지 상품은 출발일 하루 이틀 전 임박해서 항공권을 발권합니다.
02:30하나투어 관계자는 5월에 출발하는 상품도 고객들이 동의하면 선발권을 진행하고 있다며
02:36두 달이나 남았는데 항공권을 발권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02:41이는 그만큼 유류 할증료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02:46유류 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33단계로 나뉘는 부과체계로
02:524월 발권 기준은 한 달 만에 6단계에서 18단계로 12단계 급등했습니다.
02:59이는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