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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장악도 검토"…군사 개입 시사
이란 "미국·이스라엘 외교관 쫓아내면 통과 허용"
세계 원유 20% 수송…주요국 석유 감산·유가 변동
현재 한국 선박 20여 척에 선원 180여 명 승선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군사·외교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특파원!

[기자]
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이 거듭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조선 호송 작전 등 군함 배치를 시사한 거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SNS에는 만약 이란이 계속 석유 수송을 막는다면 지금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퍼부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재건이 불가능해질 거라는 강경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해협이 열려있다는 주장도 유지했는데 시장 불안을 의식한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이란은 외교관 추방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는 국가에는 통행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사실상 봉쇄를 선언한 게 현지시각 지난 2일입니다.

열흘 가까이 기름 길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이란 입장에서도, 해협 봉쇄는 사실상 스스로 밥줄을 끊는 것과 같아서 사태 장기화가 자국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그런데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곳입니다.

기름 길이 막히면서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저장시설이 빨리 차다 보니까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은 이미 감산에 나섰습니다.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국제 유가도 흔들리게 됐습니다.

이란이 바로 이 점을 노린 겁니다.

자국 역시 손해를 보더라도 세계 에너지 시장을 흔드는 전략 카드로 쓰겠다는 겁니다.

미국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낮지만, 세계 경제나 동맹국 상황을 무시할 수만은 없으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곳에 있는 우리 선원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 발이 묶인...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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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호르무즈 해업 봉쇄도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00:05미국과 이라는 서론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군사 외교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00:10호르무즈 해업 인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00:13김다연 특파원
00:16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19미국이 거듭 군사기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죠.
00:25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업을 장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0:31유조선 호송 작전 같은 군함 배치를 시사한 거로 보입니다.
00:36더 나아가서 자신의 SNS에는 이란이 계속 석유 소송을 방해한다면
00:41지금보다 스무배 강한 공격을 퍼부을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00:46또 이란의 재건이 불가능해질 거라는 강경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00:50그러면서 여전히 해업이 열려있다는 주장도 유지했는데
00:55이는 시장 불안을 의식한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01:00네, 그렇다면 이란은 어떤 입장입니까?
01:06네, 이란은 외교관 추방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01:10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내쫓는 국가에는 통행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01:15이란이 이곳 호르무즈 해업을 사실상 봉쇄하기 시작한 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부터입니다.
01:20사실상 열흘 가까이 기름길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01:24이란 입장에서도 해업 봉쇄는 사실상 스스로 밥줄을 끊는 것과 같아서
01:29사태 장기화가 자국에도 부담일 거란 관측입니다.
01:35양국이 이 호르무즈 해업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이유가 뭡니까?
01:42네, 우선 이 호르무즈 해업은 세계 원유의 20%가 통과하는 곳입니다.
01:48기름길이 막히면서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저장 용량이 빨리 차다 보니까
01:52쿠웨이트 같은 주요 산유국은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01:56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국제 유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02:01이란이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02:03자신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세계 에너지 시장을 흔드는 전략 카드로 쓰겠다는 겁니다.
02:09미국은 중동 원유 의존도는 낮지만
02:11세계 시장과 동맹국 상황을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02:15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02:18네, 그곳에 발이 묶여있는 우리 선원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02:25네, 이곳에 발이 묶인 우리 배는 26척입니다.
02:29선원은 1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2:32다행히 모두 안전한 곳에 정박하고 있다는 게 우리 정부 설명입니다.
02:37필수품도 일단 한 달치 이상은 확보한 상태입니다.
02:40우리 정부는 만약 식량이 떨어지면 가장 가까운 항구로 가서 보급받을 수 있게
02:45주변국에 미리 조치를 해놨습니다.
02:48또 하선을 원하는 경우 우리나라로 돌아올 경로도 각 선사로부터 보고받고 있습니다.
02:55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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