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감독님 이거 닦아! 네가 해보라며!
00:02아빠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00:04아빠가 빨리 왔지, 이 정도면?
00:05빨리 왔지, 이 정도면?
00:07우리 케이크 어디있지?
00:10물티슈 어디 있긴 어딨어? 저기 있잖아!
00:12물티슈 여기 있어, 노진아!
00:14저기 있어!
00:15거기 있어?
00:16와...
00:17진짜 말 그대로 안졸부졸하네...
00:21불안해, 지금.
00:22불안하잖아, 벌써.
00:24조진아, 한 군데 앉아서 먹어.
00:28어, 얘기하지 마!
00:33아빠, 조진이 혼내지 마, 아빠, 조진이 혼내지 마, 조진이가 아빠 방에서 꿀진리 먹었어, 조진이랑 새아나 같이 닦았어.
00:42어머!
00:44얘기하지 마!
00:45혼내지 마라고 하고 얘기해 있어.
00:50말 안 하는 조건으로 다 닦아줬잖아.
00:53근데 혼내지 마 이러면서.
00:56혼내지 마, 혼내지 마.
00:57혼내지 마.
00:58혼내지 마, 혼내지 마.
00:59혼내지 마, 혼내지 마.
01:00어머!
01:01알 수 밖에 없었네, 근데.
01:03감독진!
01:04감독진!
01:05일루와!
01:07이게 뭐야 이게?
01:09제대로 닦아?
01:11제대로 닦아?
01:13제대로 닦고 휴지 이거 어떻게 해야 해?
01:17제대로 닦고 알았어?
01:18그게 휴지통 있잖아.
01:19아빠 혼내지 마.
01:21이게 더 낫다, 어떻게 해서!
01:23너무 귀여워
01:25거기 아빠 방에 그 휴지통 있잖아
01:27아빠 안 내지 마
01:27아빠 이거 봐봐
01:30아카
01:32키로?
01:33아빠 눈빛 봐봐
01:38색깔이 예뻐졌어
01:39어떡해
01:41우리가 가서 해주고 싶어요
01:46아유 죄송해요
01:47얘 어떡해
01:49저 꿀젤리 때문에
01:51기분이 심히 안 좋아
01:53여기저기 끈적거려
01:55삼소진 듣고 있어?
01:58아빠가 꿀젤리 때문에
01:59기분이 안 좋아
02:01니가 여기저기 다 붙여놔갖고
02:04아 잠깐만요
02:05잠깐만요
02:08어
02:09첫째 본인이
02:11굉장히
02:13영향력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02:15그런 거 같아
02:16쉽게 말하면 권력이 있어요 얘는
02:19자기가 권력이 있는 사람이란 거 알아요
02:21그 다음에
02:22내가 이루고 안 이루고를 내가 결정해
02:25내가 이르면 넌 혼나는 거고
02:28내가 오늘만 이룰게
02:29이런 식의 어떤
02:31본인이 너의 여러 가지 향방을 내가
02:34좌지우지 할 수 있어라는
02:36그럼 이건 어디서부터 생겨나느냐
02:39역시
02:40아빠는
02:41나를 더 예뻐하고
02:43내 말을 더 믿어주고
02:44내가 하자는 대로 해
02:46약간의 차별에서 오는 면이 있다고 저는 봐요
02:50근데 이 부분에서는
02:51그
02:53꿀젤리라는
02:54그 간식 자체를
02:57딸은 아예 입을 안 대요
03:00사실 제가 그런
03:01끈적거리는 촉감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가지고
03:04진짜 싫어하시나보다
03:05갔을 때 좀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03:07방에 이렇게
03:08저기서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
03:10꿀젤리가
03:11먹던 거
03:12아까 먹던 거
03:13그게 되게 투명이라서
03:15잘 안 보이는데
03:15엄청 심하게 돼 있었어요
03:17그래서 도신이한테
03:18유진아 이걸 닦아라고 얘기하고
03:20왔는데
03:21손잡이에도 묻어있더라고요
03:24제 방까지 와서
03:26꿀젤리로 이렇게
03:26했던 게 조금
03:28아버님 입장 알아요?
03:30네
03:31근데요
03:32네
03:32자식이잖아요
03:34어리잖아요
03:36얘가 꿀젤리를 먹고
03:37약간 끈적끈적하게 한 게
03:39그렇게 잘못한 겁니까?
03:42꿀젤리를 먹은 게 잘못한 게 아니고요
03:44그걸 돌아다니면서 먹은 게 잘못된 거고
03:47저는 집안의 규칙이
03:49그렇게 규칙을 형성을 해놨으니까
03:51거기에 최대한
03:53부합을 해주길 바라거든요
03:55아니 그냥 그게
03:57아버님의 논리인데
03:58그런 게
04:00끈적이는 게 너무 불편하니까
04:02못하게 하는 게
04:04아버님의 리드가 더 많은 거 아니냐
04:06이게 제 얘기는
04:08아버님 본인이
04:09지나치게 끈적이는 거에
04:11예민한 면이 있는 것 때문에
04:13그게 불편해서
04:15다섯 살 먹은 아이가
04:16과자를 좀 흘리는 거라든가
04:18꿀젤리를 먹으면서
04:19좀 끈끈한 걸 떨어뜨리는 거에 대해서
04:21저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04:22그걸 절대로 흘리지 않게 하는 거를
04:24원칙으로 삼아서
04:25그것이 가정 내 룰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04:27제가 지금 발끈하는 거예요
04:28절대로 흘리면 안 되는 게 아니라
04:30돌아다니면서 먹지 마라
04:32그냥 한자리에서 먹고
04:33근데 그건 어쩔 수 없어
04:34애가 아직 어리잖아요
04:35그걸 계속 교육을 시키고 싶은 거죠 저는
04:37시키는데
04:38시키는데
04:39그걸 너무 싫어한다는 걸
04:41딸이 안단 말이에요
04:42그래서
04:43나쁘게 말하면
04:45아빠와
04:45동생을 이간질 하잖아요
04:49그렇죠
04:50그런 걸 생각해 보시라는 거예요
04:52이게
04:53그런데
04:53애들이 기가 막히게 알아요
04:55아빠가 뭘 좋아하는지
04:56아빠가 뭘 싫어하는지
04:58애들이 안단 말이에요
05:00결국은 이 집안에서
05:01파워를 갖고 있는 사람은
05:01아빠예요
05:02권력자는
05:03아빠의 눈에
05:04어긋나지 않으려고
05:06비위를 맞추는 거란 말이에요
05:07끈끈한 걸 떨어뜨리지 않고
05:09먹어야 돼
05:10먹는 거와 관련된
05:12하나의 식사 예절이야
05:14이게 아니라
05:14내가 아빠가 너무 싫어하네
05:17이렇게 받아들인다고요
05:18그러니까
05:18이거가 하나의 주제가 돼서
05:20남매 사이에 이간질이 일어나고
05:24고자질이 일어나고
05:25그거에 본인이 권력을 행사하고
05:27애는 그거에
05:29학습된 무력감이 생겨서
05:31그냥 하인처럼 그냥
05:32거기에 자기 의견을 내지도 못하고
05:34이걸 말씀드리는 거죠
05:37이거를 보지 못하고
05:39그냥 그 전 단계까지만 보시면
05:41저는
05:43아버님이 너무 아버님만 생각한다고 봐요
05:45본인 불편한 거
05:46본인 편한 것만 생각한다고
05:47나는 봐요
05:52애들한테 정말 뭐가 필요한지
05:53생각을 해보시는 건
05:54필요할 것 같아요
05:55감사합니다
05:56감사합니다
05:5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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