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21.38km 길이의 초대형 교량, 인천대교입니다.
00:07시민들이 인천공항을 찾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통로 중 하나인데, 씁쓸한 다른 이름도 붙어있습니다.
00:14인천대교가 개통한 2010년 이후 이 다리에서 추락한 사람은 모두 90여 명, 이 가운데 8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00:22특히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투신한 사람이 61명에 달하고, 지난해 9월에는 한 달 동안 4명이 추락했습니다.
00:40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갓길에는 난간 접근을 막기 위한 드럼통이 줄지어 설치됐습니다.
00:46그런데 이런 임시방편이 아니라 투심방지 안전난간을 설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00:56인천대교 운영사는 이런 난간을 설치해도 다리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도 확보했습니다.
01:04하지만 국토부가 올린 예산안은 이미 완공된 민자도로에 국비를 투입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기획재정부에서 여러 차례 반려됐고,
01:13난간 설치는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01:16이런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난달 5일 개통한 청라하늘대교에는 아예 시공 당시부터 수심이 깊은 1.8km 구간에 안전난간이 설치됐습니다.
01:28청라하늘대교에는 이렇게 쇠줄로 만들어진 추락방지용 난간이 설치돼 있는데요.
01:33높이도 성인의 키를 훌쩍 넘습니다.
01:37또 난간 맨 위에는 회전하는 봉이 달려있어 넘어가기 힘든 구조입니다.
01:42넘어간다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해경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01:50청라하늘대교 사례처럼 앞으로는 교량을 설계할 때부터 자살 예방장치를 포함하도록 법규를 정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옵니다.
02:12지난해 12월 국토부와 인천대교 운영사는 도로 통행료를 활용해 난간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02:18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02:23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2:29YTN 이수빈입니다.
02:31흥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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