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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소방 구급 신고…김 씨 휴대전화 추정
"함께 음식점 온 남성, 와인 마시다 쓰러져"
지난해 12월, 피의자 건넨 음료 마신 남성 기절
경찰 "12월 사건, 최초 범행"…두 달 전 유사 신고


남성 2명이 숨진 이른바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최초 범행으로 보고 있는 지난해 12월 이전에도 유사한 범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10월, 피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로 함께 있던 남성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피의자 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번호로 지난해 10월에도 119신고가 접수됐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로 소방당국에 구급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수유동 노래방 사건 당시와 같은 전화번호로 접수된 신고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확보한 119신고 녹취록을 보면, 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이 누가 다친 것이냐고 묻자 김 씨 추정 인물은 다친 것은 아니라고 답하며, 같이 음식점에 온 남성이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 씨는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남성에게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해당 사건이 김 씨의 최초 범행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보다 두 달 앞선 지난해 10월에도 유사한 범행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김 씨가 3명에게만 약물을 줬다는 경찰 진술의 신뢰성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당시 쓰러진 남성의 상태는 어떠했나요?

[기자]
네,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0대 남성은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확보한 당시 소방 구급활동일지에는 남성이 통증 자극에는 반응하지만 의식이 저하된 상태라고 담겨 있습니다.

또, 동공이 바늘처럼 작아지는 동공 축동이 관찰되며, 남성의 말투가 어눌하다는 점이 기록돼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는 남성이 의식은 없고, 통증에는 반응하며 동공이 줄어드는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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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남성 2명이 숨진 강북 모텔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해
00:04경찰이 최초 범행으로 보고 있는 지난해 12월 이전에도
00:09유사한 범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00:12지난해 10월 피의자 소유로 보이는 휴대전화로 함께 있던 남성이 쓰러졌다는
00:17119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22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00:23피의자 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번호로 지난해 10월에도 119 신고가 접수됐다고요?
00:30네,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00:34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로 소방당국의 구급신고가 접수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40김 씨가 직접 신고한 걸로 알려진 지난 수유동 노래방 사건 당시와 같은 전화번호로 접수된 신고였습니다.
00:48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확보한 119 신고 녹취록을 보면
00:52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이 누가 다친 것이냐고 묻자 김 씨 추정 인물은 다친 건 아니라고 답하며
00:59같이 음식점에 온 남성이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01:06앞서 지난해 12월 김 씨는 교제 중이었던 걸로 알려진 남성에게
01:10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01:14경찰은 해당 사건이 김 씨의 최초 범행으로 보고 있었는데
01:18이보다 두 달 앞선 지난해 10월에도 유사한 범행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01:23김 씨가 3명에게만 약물을 줬다는 경찰 진술의 신뢰성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01:32그렇다면 10월에 쓰러졌다는 남성의 상태는 어땠습니까?
01:35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0대 남성은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01:43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확보한 당시 소방 구급 활동 일지엔
01:47남성이 통증 자극에는 반응하지만 의식이 저하된 상태라고 담겨 있습니다.
01:53또 동공이 바늘처럼 작아지는 동공축동이 관찰되며
01:57남성의 말투가 어눌하다는 점이 기록돼 있습니다.
02:01정신과 전문의는 이에 대해 남성이 의식은 없고 통증에는 반응하며
02:06동공이 줄어드는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02:09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2:15앞서 경찰은 지난 12월 사건에서도 피해 남성이 김 씨가
02:19약물을 탄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02:24그런데 경찰은 또 다른 추가 범행 정황에 대해서 내사를 하고 있다고요?
02:29네, 그렇습니다. 김 씨는 두 명의 남성을 숨지게 하고
02:33한 명이 의식을 잃게 하는 등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2:38그런데 경찰은 김 씨가 지난달 24일 또 다른 30대 남성에게도
02:43약이 든 음료를 건넨 정황을 포착해 입건전 조사하고 있습니다.
02:48피해를 주장하는 남성은 김 씨가 준 숙취의 소재를 마신 뒤
02:51한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119 구조대로부터
02:55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이야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2:58이에 더해 만약 추가로 확인된 신고 내역까지 김 씨가
03:02연관된 걸로 확인이 된다면 김 씨에게 피해를 입은 남성은
03:06최소 5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03:10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도 열릴 예정이죠?
03:15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오늘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한
03:19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03:22심의위원회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규정된
03:25세 가지 요건을 판단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03:29먼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살핍니다.
03:34범죄를 저질렀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03:37또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03:40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지도 따집니다.
03:43유족 측은 이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반드시 피의자의
03:47얼굴과 이름이 알려져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03:51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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