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남성 2명이 숨진 강북 모텔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해
00:04경찰이 최초 범행으로 보고 있는 지난해 12월 이전에도
00:09유사한 범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00:12지난해 10월 피의자 소유로 보이는 휴대전화로 함께 있던 남성이 쓰러졌다는
00:17119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22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00:23피의자 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번호로 지난해 10월에도 119 신고가 접수됐다고요?
00:30네,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00:34김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로 소방당국의 구급신고가 접수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40김 씨가 직접 신고한 걸로 알려진 지난 수유동 노래방 사건 당시와 같은 전화번호로 접수된 신고였습니다.
00:48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확보한 119 신고 녹취록을 보면
00:52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이 누가 다친 것이냐고 묻자 김 씨 추정 인물은 다친 건 아니라고 답하며
00:59같이 음식점에 온 남성이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01:06앞서 지난해 12월 김 씨는 교제 중이었던 걸로 알려진 남성에게
01:10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01:14경찰은 해당 사건이 김 씨의 최초 범행으로 보고 있었는데
01:18이보다 두 달 앞선 지난해 10월에도 유사한 범행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01:23김 씨가 3명에게만 약물을 줬다는 경찰 진술의 신뢰성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01:32그렇다면 10월에 쓰러졌다는 남성의 상태는 어땠습니까?
01:35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0대 남성은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01:43민주당 양부남 의원실 확보한 당시 소방 구급 활동 일지엔
01:47남성이 통증 자극에는 반응하지만 의식이 저하된 상태라고 담겨 있습니다.
01:53또 동공이 바늘처럼 작아지는 동공축동이 관찰되며
01:57남성의 말투가 어눌하다는 점이 기록돼 있습니다.
02:01정신과 전문의는 이에 대해 남성이 의식은 없고 통증에는 반응하며
02:06동공이 줄어드는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02:09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02:15앞서 경찰은 지난 12월 사건에서도 피해 남성이 김 씨가
02:19약물을 탄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02:24그런데 경찰은 또 다른 추가 범행 정황에 대해서 내사를 하고 있다고요?
02:29네, 그렇습니다. 김 씨는 두 명의 남성을 숨지게 하고
02:33한 명이 의식을 잃게 하는 등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2:38그런데 경찰은 김 씨가 지난달 24일 또 다른 30대 남성에게도
02:43약이 든 음료를 건넨 정황을 포착해 입건전 조사하고 있습니다.
02:48피해를 주장하는 남성은 김 씨가 준 숙취의 소재를 마신 뒤
02:51한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119 구조대로부터
02:55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이야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2:58이에 더해 만약 추가로 확인된 신고 내역까지 김 씨가
03:02연관된 걸로 확인이 된다면 김 씨에게 피해를 입은 남성은
03:06최소 5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03:10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도 열릴 예정이죠?
03:15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오늘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한
03:19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03:22심의위원회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규정된
03:25세 가지 요건을 판단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03:29먼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살핍니다.
03:34범죄를 저질렀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03:37또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03:40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지도 따집니다.
03:43유족 측은 이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반드시 피의자의
03:47얼굴과 이름이 알려져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03:51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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