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 사무실 앞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문을 열어주지 않자 유리문을 깨려고 소화기로 내리치고, 급기야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카락을 잡아챕니다.

진입을 시도한 건 다른 군의원들이 유의식 군의장을 감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전주·완주 통합 반대대책위 사람들.

우여곡절 끝에 문이 열렸는데, 이번엔 안쪽에서 뒷덜미를 잡아 유 의장이 목이 졸리는 험악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마이크 앞에 선 유 의장은 앞선 상황을 두고 '감금은 아니었다'면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자신이 통합 찬성 의결을 압박받는 '드럼통'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그 배후로 중앙 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메신저를 자처하는 전직 도의원과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 등이 찾아와 공천권을 암시하며 전주·완주 통합에 찬성하라고, 사실상 협박했다는 겁니다.

[유의식 / 완주군의회 의장 : 날짜를 정해놓고 어떤 과정도 없이 의결하라는 것은 겁박하는 거라고 느꼈기 때문에. (안호영) 국회의원하고 단둘이 얘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근데 똑같았습니다. '24일에 의결해라.']

이런 주장에 안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정 장관의 의중을 전달하며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했지, 공천권을 두고 협박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조만간 있을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 전에 전주·완주 통합을 마무리 짓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읽힙니다.

그러나 이번 폭력 사태와 뒤따른 기자회견으로, 통합 현안은 중앙 정치권의 지방자치 개입 논란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군의회 건물 안 물리적 충돌에 더해 유력 정치인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통합을 둘러싼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ㅣ여승구
디자인ㅣ신소정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6022707171658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전북 완주군의회 의원사무실 앞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00:04문을 열어주지 않자 유리문을 깨려고 소화기로 내리치고
00:08급기야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카락을 잡아챕니다.
00:16진입을 시도한 건 다른 군의원들이 유의식 군의장을 감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00:21전주 완주 통합 반대 대책위 사람들.
00:24우여곡절 끝에 문이 열렸는데
00:26이번엔 안쪽에서 뒷덜미를 잡아 유의장이 목이 졸리는 험악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00:32마이크 앞에선 유의장은 앞선 상황을 두고 감금은 아니었다면서도
00:36기자회견을 열어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00:39자신이 통합 찬성 의결을 압박받는 드럼통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00:44그 배후로 중앙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00:48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메신저를 자처하는 전직 도의원과
00:52지역구 3선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 등이 찾아와
00:55공천권을 암시하며 전주 완주 통합에 찬성하라고
00:59사실상 협박했다는 겁니다.
01:01날짜를 정해놓고 어떤 과정도 없이 의결을 하라는 것은
01:07이것은 겁박하는 거라고 저는 느꼈기 때문에
01:10국회의원과 단둘이 얘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01:14그런데 똑같았습니다.
01:1824일 날 의결해라.
01:21이런 주장의 안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정 장관의 의중을 전달하며
01:26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했지 공천권을 두고 협박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1:32이는 조만간 있을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 전에
01:36전주 완주 통합을 마무리 짓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읽힙니다.
01:39그러나 이번 폭력 사태와 뒤따른 기자회견으로
01:43통합 현안은 중앙정치권의 지방자치 개입 논란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01:49군의회 건물한 물리적 충돌에 더해 유력 정치인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01:53통합을 둘러싼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01:57YTN 김민성입니다.
01:5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