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주 완주 통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끝내 물리적 충돌로 폭발했습니다.
00:05완주군의회 의장은 현역 국회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지방선거 공천권을 믿기로
00:11전주 완주 통합에 찬성하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0:16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0전북 완주군의회 의원사무실 앞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00:24문을 열어주지 않자 유리문을 깨려고 소화기로 내리치고
00:28급기야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카락을 잡아챕니다.
00:36진입을 시도한 건 다른 군의원들이 유의식 군의장을 감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00:41전주 완주 통합 반대 대책위 사람들.
00:44우여곡절 끝에 문이 열렸는데 이번엔 안쪽에서 뒷덜미를 잡아
00:49유의장이 목이 졸리는 험악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00:53마이크 앞에선 유의장은 앞선 상황을 두고 감금은 아니었다면서도
00:57기자회견을 열어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01:00자신이 통합 찬성 의결을 압박받는 드럼통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01:04그 배후로 중앙정치인의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01:08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메신저를 자처하는 전직 도의원과
01:12지역구 3선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 등이 찾아와
01:15공천권을 암시하며 전주 완주 통합에 찬성하라고
01:19사실상 협박했다는 겁니다.
01:22날짜를 정해놓고 어떤 과정도 없이 의결을 하라는 것은
01:28이것은 겁박하는 거라고 저는 느꼈기 때문에
01:30국회의원과 단둘이 얘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01:34그런데 똑같았습니다.
01:3824일 날 의결해라.
01:41이런 주장의 안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01:44정 장관의 의중을 전달하며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했지
01:48공천권을 두고 협박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01:52이는 조만간 있을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 전에
01:56전주 완주 통합을 마무리 짓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읽힙니다.
02:00그러나 이번 폭력 사태와 뒤따른 기자회견으로
02:03통합 현안은 중앙정치권의 지방자치 개입 논란으로
02:07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02:09군의회 건물 안 물리적 충돌에 더해 유력 정치인의
02:12실명까지 거론되면서 통합을 둘러싼 갈등은
02:15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02:17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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