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이 직매입 상품 납품 업체에게 납품가 인화와 광고비 요구 등의 횡포를 부리다 공정위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00:08그런데 업체가 낮춘 납품 단가나 광고비가 어느 범위까지 강요에 의해 이뤄진 것인지 확인이 어려워서 과징금 22억 원 제재에 그쳤습니다.
00:18이승은 기자입니다.
00:22쿠팡이 온라인 쇼핑 시장을 장악한 이유는 상품 직매입을 통한 빠른 배송 때문입니다.
00:28유통업자가 직접 상품을 소유해 가격 결정권과 높은 이익을 볼 기회를 얻는 대가로 손실 위험도 감소하는 것이 직매입입니다.
00:38하지만 쿠팡은 최저가 경쟁에 따른 이익 감소 부담을 납품업체에 떠넘겼습니다.
00:45이익률 목표에 미달하면 납품 가격을 내리거나 광고비 등을 부담하도록 요구했습니다.
00:51특히 협상의 비협조적인 업체에는 발주를 중단, 축소하거나 이를 예고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00:59쿠팡은 또 지난 2021년 10월경부터 2년 반 정도 직매입대금 2,800억 원을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이 되는 날인 법정 지급기한을 넘겨서
01:11줬고
01:11지연이자 8억 5천여만 원도 안 줬습니다.
01:15쿠팡은 상품 수령일을 검수를 마친 뒤 입고한 날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01:21공정위는 자의적 검사 지연을 막기 위해 상품 인도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01:28쿠팡은 또 체험단 행사에서 소진되지 않은 상품이 있었지만
01:32비용 5억 3천여만 원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01:37공정위는 이 같은 4가지 불공정 행위에 대해
01:40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 8천5백만 원의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01:46쿠팡 매출액이 지난 2022년 25조 원대에서
01:502024년 36조 원대로 급성장한 점,
01:54과거 제재에 비하면 이번 과징금은 미미합니다.
01:58쿠팡이 개별 연락 등 증거를 잘 안 남겨
02:01구체적 피해 규모 산정이 어려워
02:04정률이 아닌 정액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02:09쿠팡은 광고비 강요로 지난 2021년에도
02:13과징금 33억 원을 부과받았지만 불복해
02:16아직 대법원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2:29쿠팡은 쿠팡이츠 끼어 팔기와 최혜 대우 요구,
02:32인기 상품 PB 상품으로 가로채기 등
02:35잇단 위법 혐의로 공정위 심사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2:39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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