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너무 섭다
00:27안녕히 계세요
00:28네 안녕하세요
00:29안녕하세요. 저 민희진입니다.
00:32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0:35지금부터 민희진 OK레코드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00:40제가 옆 건물로 가는 바람에 걸어왔는데
00:48제가 잠깐 숨 좀 돌릴게요.
01:08제가 오늘 프리스타일로 할 거라고 아마 다들 생각하시고 오셨을 텐데
01:17오늘 제가 드려야 되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한 얘기여서
01:24제가 읽으면서 설명을 드릴 거예요.
01:29네, 그래서 집중해서 들어주시길 바라고
01:33이렇게 먼 길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01:39그럼 제가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01:44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01:48우선 지난 긴 시간 동안 사건의 본질을 살펴주시고
01:51판결로 명확히 확인해주신 재판부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01:592024년 가처분 승소와 2025년 경찰 불송치
02:03그리고 2026년의 이번 1심 판결 승소에 이르기까지
02:08참으로 긴 터널이었습니다.
02:12법원은 경영권 찬탈이나 템퍼링이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이 허상임을 밝혀주셨고
02:18제가 제기했던 창작 윤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한 회사의 대표로서 마땅히 해야 할 경영 판단이었음을 인정해주셨습니다.
02:29이러한 이번 소송의 결과는
02:32제게 지난 2년간의 상처를 씻어주는 위로와도 같았습니다.
02:36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대중 여러분께 드렸던 피로감에 대해 부채의식을 느낍니다.
02:42이제 그 빚을 새로운 케이팝의 새로운 비전으로 갚아 나가고자 합니다.
02:50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02:52제가 승소의 대가로 얻게 될 256억 원을
02:56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음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03:02256억 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03:05일생을 바쳐도 접하기 힘든 것입니다.
03:10그리고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알린 제게도 너무나 귀한 자금입니다.
03:14하지만 저는 이 거액의 돈보다 훨씬 더 간절히 바라는 가치가 있기에
03:20하이브의 의미 있는 제안을 하고자 이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습니다.
03:26제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모든 이유 가운데
03:28가장 절실한 이유는 바로 뉴진스 멤버들 때문입니다.
03:33제가 256억 원을 내려놓는 대신
03:35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을 즉각 멈추고
03:39모든 분쟁을 종결하길 제안합니다.
03:42이 제안에는 저 개인뿐만 아니라
03:46뉴진스 멤버와 외주 파트너사
03:49그리고 전 어두워 직원들은 물론
03:51이 싸움에 휘말려 상처받은 팬덤을 향한
03:54모든 고소와 고발 종료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03:58이 모든 소송 분쟁이 종료되어야
04:00아티스트들은 물론 그 가족 팬덤에 이르기까지의
04:04더 이상의 무분별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04:08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04:11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04:14더는 지켜볼 수 없습니다.
04:17무대 위에 있는 멤버들도 괴로울 것이고
04:19이를 지켜보는 팬뿐 아니라
04:21그 누구도 이 상황을 행복하게 바라보지 못할 것입니다.
04:26그리고 이토록 갈갈이 찢겨진 마음으로는
04:29결코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04:32여러 번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04:34제게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많습니다.
04:36제 진정성이 확인됐기에
04:39이제 세상엔 돈보다 더 주의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04:43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04:45그리고 현재 뉴딘스 멤버들의 마음이 참 힘들 텐데
04:48항상 함께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04:52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04:56256억 원이라는 거액을 다른 가치와 바꾸겠다는 이 결단이
05:00케이팝 산업의 전체적인 발전과 화합으로 승화하길 기대합니다.
05:05저와 하이브가 있어야 할 곳은 법정이 아니라 창작의 무대입니다.
05:10제게는 뉴딘스를 런칭하며 가졌던 창작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05:14그것을 다 끝내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05:17그렇기 때문에 현 어도어가 법원에서 말씀하셨던
05:21뉴딘스가 돌아오면 잘해주겠다는 약속이
05:23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05:27뉴딘스 멤버 5명이 모두 모여
05:29마음껏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05:33아티스트가 다시 빛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
05:36그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유일한 역할입니다.
05:40제게 256억 원은 케이팝의 건강한 생태계와
05:43아티스트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 가치보다 크지 않습니다.
05:48이젠 우리 모두 서로가 보다 나은 무대를
05:50팬 여러분께 선사할 수 있도록
05:52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05:56우리 어른들이 법정이 아닌 음악과 무대에서
05:59실력을 겨루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제안합니다.
06:03이 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함께 피해를 보는 것은
06:06이 산업의 주인공인 아티스트들입니다.
06:10하이브와 방시혁 의장께 전합니다.
06:11창작의 자리에서 만납시다.
06:142025년 7월 주주 충실 의무가 더해지는 등 상법이 개정되었습니다.
06:19기업의 책임이 엄중해진 시대에 엔터 산업의 리스크를 해소하고
06:23화합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주주와 팬들을 위한
06:27가장 현명한 경영 판단이 될 것입니다.
06:30이제 저는 전 어두워 대표라는 꼬리표를 떼고
06:33OK레코드 대표로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합니다.
06:36앞으로 저는 K-POP 산업을 대표할 새로운 아티스트 육성과
06:41새로운 방향성의 비즈니스에 제 모든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06:45바쁘신 시간에도 제 기자회견에 찾아와 주신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06:49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6:51오늘 이후 더 이상의 소모적인 기자회견은 없기를 바랍니다.
06:55저는 이제 기자회견장도 법정도 아닌 창작의 무대에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07:01그리고 이제 제가 가장 잘하는 크리에이티브에 전념하겠습니다.
07:06오늘 제 진심이 전해져 K-POP 산업 전체가 다시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07:10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07:13오늘 코스피 6천을 돌파했습니다.
07:16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저의 제안에 대하여
07:19하이브가 전향적인 방향으로 숙고하시길 바랍니다.
07:23감사합니다.
07:28이것으로 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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