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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 트럼프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연방대법원, 1·2심과 마찬가지로 정부 패소 판결
트럼프,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 판결 "매우 실망"
트럼프 "더 강력한 다른 대안 있어…관세 유지"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외 정책인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이라고 최종 판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더 강력한 관세 수단이 있다며 관세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미 연방대법원이 결국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는데요.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 연방대법원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상호관세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달로 예상됐던 선고가 지연되면서 대법원이 다음 주까지 선고를 내릴지 초미의 관심이었죠.

전체 대법관 9명 가운데 6명이 상호관세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는데요.

대법원 판단의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국에 관세 부과의 근거로 활용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이 미 대통령에 관세 부과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앞서 미국 12개 주와 중소기업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위법하다며 소송을 냈고, 1심과 2심은 모두 정부 패소 판결을 내렸는데, 앞서 하급심 판결과 같은 맥락의 판결이 나온겁니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는 외국 상황이 미국 국가 안보나 외교정책, 미국 경제에 위험의 원인이 된다고 판단될때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입을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대법원은 의회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 어디에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준다는 단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은 그러나 판결문에서 세금·관세를 부과하고 징수할 권한은 의회에 있고, 행정부에는 어떤 과세권도 위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의 법적 근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나왔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예고한 시각보다 35분 이상 늦게 백악관 브리핑룸에 도착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의견을 낸 대법관들에 대해 '미국의 수치'라고 비난했습니다.

트...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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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외정책인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이라고 최종 판결했습니다.
00:07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더 강력한 관세수단이 있다며 관세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00:15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00:20네, 워싱턴입니다.
00:21네, 미 연방대법원이 결국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는데요.
00:26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00:30네, 지금으로부터 약 4시간 전쯤에 상호관세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왔습니다.
00:35지난달로 예상됐던 선고가 지연되면서 대법원이 어쩌면 다음 주 선고를 내릴지가 관심이었는데요.
00:41전체 대법관 9명 가운데 6명이 상호관세가 불법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00:46대법원 판단의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육국의 관세부가의 근거로 활용한 국제비상경제권안법이 미 대통령의 관세부가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00:56앞서 미국 12개 주와 중소기업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안법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위법하다며 소송을 냈고
01:041심과 2심은 모두 정부 패소 판결을 내렸는데 대법원도 하급심 판결과 같은 판결을 내놓은 겁니다.
01:13국제비상경제권안법 EEPA는 외국 상황이 미국 국가안보나 외교정책, 미국 경제의 위험의 원인이 된다고 판단할 때
01:20대통령이 국가 비상산태를 선포하고 수입을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01:26대법원은 의회가 국제비상경제권안법 어디에도 대통령에게 관세부가 권한을 준다는 단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01:35대법원은 그러나 판결문에서 세금 관세를 부과하고 징수할 권한은 의회에 있고 행정부에는 어떤 과세권도 위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01:44오늘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의 법적 근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01:56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나왔죠?
02:01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예고한 시각보다 35분 이상 늦게 배각한 브리핑룸에 도착했습니다.
02:08지금 이 시각에도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02:11굳은 표정으로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의견을 낸 대법관 6명에 대해 미국의 수치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02:21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02:41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이후에도 모든 관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02:45그러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더 강력한 다른 대안들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2:51예상대로 다른 수단을 사용해서 관세 정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건데 무역 확장법 232조 등을 예로 들기로 했고요.
02:59또 무역법 122조에 따라 글로벌 관세를 10% 부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3:04먼저 발언한 무역 확장법 232조는 관련 부처 조사를 통해서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에
03:12대통령이 관세 등으로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03:16스코페선트 미 재무부 장관도 무역법 301조와 122조, 무역 확장법 232조 등 3개 조항으로
03:24관세 구조를 다시 만들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을 해왔습니다.
03:27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무역 관행을 취하는 무역 상대국의 일정 기간을 통제한 다음에
03:35의견 수렴을 거치고 관세와 같은 광범위한 보복 조처를 할 수 있고요.
03:39122조는 미국의 심각한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최대 15%의 관세를 150일 동안 부과할 수 있는 건데
03:47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을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03:51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법조항에 근거해서 관세를 다시 부과한다 해도
03:55또 다른 법적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혼란은 앞으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04:02이번 판결에 따른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4:06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04:10관세 협상을 통해 대미 투자 등 무역 합의를 맺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04:17미 대법원의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 자체가 위법이라는 최종 판결을 대법원이 내리면서
04:22기존 합의에 실효성을 둔 혼란도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04:27하지만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미국이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등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경우
04:34우리나라의 대미 통상 환경에는 큰 변화가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04:38우리 정부가 무역 합의에서 약속한 3,500억 달러, 약 505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에 대한 재협상을 하기도 쉽지 않을 거란
04:47분석입니다.
04:48청와대는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4:56미 대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관세를 낸 기업들에 대해 환급도 해야 하게 됐는데요.
05:05지금까지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관세 환급 소송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천여 곳에 달합니다.
05:11로이터통신은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인한 환급 요구액이 1,7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05:22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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