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높은 빌딩들이 늘어선 서울 도심이 색을 잃은 듯 흐릿하게 가려졌습니다.
00:07한낮에도 먼지가 가득해 공기의 답답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00:11어제 서울 낮 기온은 10도를 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며 온화했습니다.
00:18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곳곳에서 오후 한때 3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오르며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00:25밤 사이에는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으로 오르는 곳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00:33하지만 오늘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공기는 서서히 맑아지겠지만 강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00:40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00:447일부터 8일까지 서울을 기준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매우 강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요.
00:52중부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내려갈 걸로 보여 한파주의보도 다시 내려졌습니다.
00:59서울 아침 기온이 오늘은 영하 9도, 주말과 휴일에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걸로 보입니다.
01:06다행히 이번에는 추위가 길지 않아 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01:12다만 찬 공기가 서해를 지나면서 주말 사이 서해안에는 또 한 차례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01:19서해상에서 발달한 해기차 구름대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라권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01:28잠시 온화했던 날씨는 물러가고 다시 한겨울 추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01:34강추위와 눈이 겹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한파 피해와 빙판길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01:41YTN 김민경입니다.
01:42산을 등진 마을에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01:50구조물은 종이장처럼 구겨졌고 곳곳에 그을린 자국이 눈에 띕니다.
01:56화재로 주택이 모두 불탄 겁니다.
01:59불길은 인근 산으로 옮겨붙기도 했는데 산불은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02:04이처럼 최근 주택 같은 건축물에서 발생한 불이 산불로 커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2:09충북 음성에선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난 큰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다가 산림 0.1헥타르를 태우고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02:22이보다 앞서 부산 기장에서도 공장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져 산림 13헥타르를 태웠고 경남 진주에선 농막화재가 산불로 확대됐습니다.
02:33건축물 화재로 시작된 산불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2:36지난 10년 동안 담뱃불 실화나 성묘객 실화로 일어난 산불보다 많았습니다.
02:44여기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건축물에서 시작된 산불이 자칫 대형 산불로 커질 위험도 있습니다.
02:50특히 경남과 경북의 지난 1월 누적 강수량은 각각 최 3mm가 안됐습니다.
02:58두 지역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내린 비의 양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도 되지 않습니다.
03:04산림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법정 산림조심 기간을 열흘가량 앞당겨 시행하고 있고,
03:10영남과 강원 지역의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해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03:18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커질 위험이 있는 만큼 건축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03:24YTN 이명준입니다.
03:29하얀 눈이 내려앉은 도심공원.
03:32차가운 공기가 빠져나간 자리를 온화한 공기가 메웠지만 얼었던 호수는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03:39하지만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표정은 지난주보다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03:44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에 맞춰 이번 주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03:49서울 등 내륙 기온이 대부분 영상권으로 크게 올랐고, 남부지방도 10도를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03:57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른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04:02하지만 불과 1, 2주 전인 지난달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북극 한계 남하로
04:07강력한 파가 열흘 이상 이어지면서 곳곳이 냉동고였습니다.
04:12특히 기상청 분석 결과 올해 1월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1.6도로
04:172018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았고, 일평균 기온 변동폭도 15도 안팎에 달했습니다.
04:25또 습도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눈비가 내린 날이 적어
04:291월 기준 역대 가장 메마른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04:33극과 극을 오가는 양극화 날씨에
04:35한파와 극한의 건조한 날씨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셈입니다.
04:39지난 1월은 북극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04:42대기 상층에 흐름을 막히는 블록킹 현상까지 겹치면서
04:46한파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04:48또 상대 습도가 53%로 관측일에 가장 낮았고
04:51강수량도 평년 대비 20% 수준에 그치면서 매우 건조합니다.
04:56특히 전국의 상대 습도는 현재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05:01문제는 앞으로의 날씨입니다.
05:03남은 2월 양극화 날씨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05:06입춘에 반짝 날씨가 온화해졌지만
05:09이번 주 추위가 한 차례 더 예고돼 있어
05:12봄의 길목으로 직행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05:15지난해 입춘에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왔었는데
05:19올해는 반대로 입춘에 절기가 맞게 기운이 오르면서
05:23온화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05:26하지만 오히려 입춘 뒤에 찬 공기가 남아하면서
05:29다시 영하 10도 가까이 기운이 떨어지는 추위가
05:32한 차례 더 찾아오겠습니다.
05:35특히 2월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05:38영남 지방은 기상 가뭄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05:41당분간 산불 등 화재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05:44YTN 정혜윤입니다.
05:50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0.9도로
05:531월 16일 이후 19일 만에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05:57낮에는 서울 기온이 7도까지 오르는 등
05:59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 걸로 보입니다.
06:03제주도 남쪽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06:06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06:09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06:11다만 추위가 풀리면 늘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문제인데요.
06:17현재 수도권과 충북, 세종과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가운데
06:21다른 지역도 점차 농도가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06:25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영향을 주겠지만
06:27금요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06:30기온이 뚝 떨어짐과 동시에 해소될 전망입니다.
06:33오늘은 날이 좀 풀렸지만 1월 말에는 강추위가 오래 이어졌었는데
06:388년 만에 가장 추운 1월로 분석됐다고요?
06:42네, 기상청은 오늘 1월 기후 특성을 발표하면서
06:45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1.6도로
06:49평년보다 0.7도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06:521월 평균 기온이 평년을 믿던 건 2018년 이후 8년 만인데요.
06:56기온 변화 폭이 컸던 가운데 특히 하수내는 북극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07:01대기 상층의 흐름이 막히는 블록킹 현상까지 겹치며
07:05강추위가 열흘 넘게 이어졌습니다.
07:07기온뿐 아니라 강수량과 습도도 이례적이었는데요.
07:11강수량은 평년의 19.6%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07:15전국 상대 습도는 53%로 관측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07:20눈이나 비가 한 차례도 오지 않은 곳도 많았는데요.
07:23대구 등 영남 9개 지역과 일부 전남 동부에서는
07:261월 내내 눈비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07:30지금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서
07:34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7:37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07:43멀리 백두대관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07:47하지만 그 아래 동해안 숲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07:50같은 강원도라도 극심한 겨울과무으로
07:54숲 전체가 바싹 메말랐습니다.
07:57산속에는 이렇게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08:01낙엽은 손으로 비비기만 해도
08:03달게 부서질 만큼 말라 있습니다.
08:07최근 두 달 동안 강릉 강수량은 12mm,
08:11평년의 14% 수준에 불과합니다.
08:15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열흘 넘게
08:17건조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8:21이처럼 메마른 날씨 속에 산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8:25지난 1일 밤 동해시 달방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08:281시간여 만에 진화됐고,
08:32앞서 지난달 30일에는
08:33삼척 도계읍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08:36산림 만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08:40산불 위험이 커지자 지난달 27일부터
08:43강원 동해안 지역의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는
08:47주의해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08:511월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건
08:532004년 이후 처음입니다.
08:56경계 단계가 1월에 발령된 것은
08:59매우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09:01그만큼 다른 해에 비해서 산불 발생 위험이
09:03매우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9:05산림 당국은 강원 동해안 지역에
09:08진화 헬기 22대를 배치하고
09:10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09:24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당분간
09:26이렇다 할 비나 눈 소식이 없는 상황.
09:30산림 당국은 불씨 관리에
09:31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9:33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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