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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차량 다급히 막고 운전석 올라타
10m 달린 뒤 방향 꺾이며 골목 안으로 굴러떨어져
차 세우려던 남성, 밖으로 떨어져 나와


지난달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도로에서 미끄러지던 화물차를 보고 뛰어올라 큰 사고를 막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결국 하반신 마비 위기에 처했는데, 가족들은 병원비 걱정에 막막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최승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등을 켠 화물차 한 대가 큰 도로 위를 천천히 움직입니다.

위기를 직감한 한 남성이 차량 안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뒤에서는 버스가 위태롭게 다가옵니다.

운전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남성은 다급히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섭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듯, 이내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10m가량을 달린 화물차는 순간 방향이 꺾이며 골목 안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차량 밖으로 떨어져 나온 남성은 움직이지 못하고, 뒤늦게 도착한 차량 주인이 상태를 살핍니다.

경찰은 차량 주인이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은 데다 기어도 주행으로 둔 채 편의점에 들른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당시 60대 남성은 저기 보이는 횡단보도부터 화물차를 세우려 시도했는데요. 차량은 결국 이곳 골목 밑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아침 7시쯤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미끄러지던 1톤 화물차를 세우려던 60대 남성 양 모 씨는 결국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주저 없이 뛰어들어 사고를 막았지만, 정작 본인은 척추 등을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양 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양 모 씨 아내 : 나중에라도 나이 먹고 장사 안 하면 요양원 가서 어르신들 (도우려고)…오죽하면 일부러 품바 같은 경우에 각설이도 일부러 배웠어요. 가족들은 이미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에 막막함만 토로합니다. [인터뷰 : 양 모 씨 아내]]이게 반찬가게가 혼자서는 어려워요. 장 봐야지 뭐 해야 하지 그러니까…재활 치료도 있고 장사는 좀 접어야 할 것 같아요."

경찰과 지자체도 나서 지원 방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인명 피해를 막은 양 씨가 다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기를, 모두가 한마... (중략)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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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달 경기 고양수에 있는 한 도로에서 미끄러지던 화물차를 보고 뛰어올라 큰 사고를 막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00:08결국 하반신 마비 위기에 처했는데 가족들은 병원비 걱정에 막막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00:13이 안타까운 사연을 최승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19비상등을 켠 화물차 한 대가 큰 도로 위를 천천히 움직입니다.
00:24위기를 직감한 한 남성이 차량 안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00:27뒤에서는 버스가 위태롭게 다가옵니다.
00:31운전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남성은 다급히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섭니다.
00:35도저히 안 되겠다고 판단한 듯 이내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00:3910미터가량을 달린 화물차는 순간 방향이 꺾이며 골목 안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00:45차량 밖으로 떨어져 나온 남성은 움직이지 못하고 뒤늦게 도착한 차량 주인이 상태를 살핍니다.
00:50경찰은 차량 주인이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은 데다 기어도 주행으로 둔 채 편의점에 들른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59사고 현장입니다.
01:00당시 60대 남성은 저기 보이는 횡단보도부터 화물차를 세우려 시도했는데요.
01:05차량은 결국 이곳 골목 밑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01:07지난달 24일 아침 7시쯤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미끄러지던 1톤 화물차를 세우려던 60대 남성 양 모 씨는 결국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01:18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주저없이 뛰어들어 사고를 막았지만 정작 본인은 척추 등을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 위기에 처했습니다.
01:26사회복지사로 일했던 양 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공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01:33나중이라도 나이 먹고 장사 안 하면 요양원 가서 어르신들 그래서 오죽해야 하고 일부러 품바 같은 경우에 각설이를 배웠어요.
01:44가족들은 이미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에 막막함만 토로합니다.
01:49혼자서는 이게 반찬 가게가 혼자서는 어려워요.
01:54장 봐야 되지 뭐 해야 되지 그러니까 이게 그거 재활치료도 있고 장사는 좀 접어야 될 것 같아요.
02:01경찰과 지자체도 나서 지원 방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인명 피해를 막은 양 씨가 다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기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02:13YTN 최승훈입니다.
02:14고맙습니다.
02:1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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