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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최근 각종 공천헌금 의혹에 이어 이른바 ’가족 기업’을 통해 서울시 관련 사업을 다수 따낸 사실이 포착됐죠.

관련 회사들이 서로 돈을 빌려주며 한 몸처럼 움직인 정황들이 YTN 취재 결과 다수 확인됐는데, 김 전 시의원이 이들을 ’실소유’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건설회사인 A 시행사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SH에 건물 2채를 지어 282억여 원에 팔았습니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 관련 업체로, 남동생이 대표고 여동생은 이 회사 2대 주주였습니다.

A 시행사에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김 전 시의원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미줄같이 얽힌 관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이 확보한 컴퓨터에선 회사 5곳의 ’세무 관련 자료’와 함께 김 전 시의원이 직접 세무사나 은행 측과 통화하며 세금이나 대출 상담을 한 녹취가 발견됩니다.

그런데 이 5곳 중 2곳도 A 시행사에 20억 가까운 돈을 빌려줬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회사들은 김 전 시의원의 과거 상임위와 관련이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곳들은 김경 전 시의원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이던 시절 교육 관련 회사로 설립됐습니다.

이후 상임위 이동에 맞춰 ’건축 공사업’이나 ’미디어콘텐츠 창작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사실도 YTN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행적을 더 추적해 보면, A 시행사는 SH에 건물 2채를 판 이후 수십억 원을 출연해 사회복지재단 3곳을 설립했습니다.

이 중 한 재단 창립총회에는 김 전 시의원의 남동생과 여동생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확보한 총회 회의록에는 남동생이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전 시의원이 재단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또 다른 재단은 구청 사업 운영권을 따내 한해 17억 원 넘는 예산을 지원받았는데, 김 전 시의원 후원회에서 회계를 담당한 측근이 이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전 시의원 측은 앞서 정상적인 사업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 증거가 사라지기 전에 빠른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진수환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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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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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무소속 강선호 의원의 1억 원 공천원금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어느덧 한 달이 흘렀습니다.
00:07경찰은 핵심 당사자들의 진술을 교차 검증하면서 혐의 다지기에 주력해 왔는데요.
00:12조만간 신병 확보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00:15배민혁 기자입니다.
00:19지난해 말 강선호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원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처음 불거졌습니다.
00:30녹취가 공개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미 김 전 시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한 뒤였고 텔레그램 재가입 등 증거인멸 정황까지 드러나며 늑장 수사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00:52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지난달 11일 김 전 시의원을 귀국 당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대대적인 강제 수사를 벌였습니다.
01:01김경 전 시의원과 강선호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 씨를 번갈아 불러 조사했는데
01:07경찰은 그동안 핵심 쟁점인 도내의 전달 경위와 직점 등을 놓고 두 사람의 진술을 교차 검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01:15이후 수사 착수 20일 만에 강선호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벌였습니다.
01:22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습니다.
01:27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01:33앞서 김 전 시의원은 경찰에 1억 원을 강 의원에게 직접 건넸고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진술했고
01:41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자금에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48다만 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돈인 줄 모르고 받았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54서로 엇갈리는 진술에 경찰은 김 전 시의원과 남 전 사무국장은 한 차례 더 불러 거듭 진술 신빙성을 검증했습니다.
02:04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강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02:08조만간 핵심 당사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02:15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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