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00:06최근엔 자녀를 납치했다고 협박을 하면서 AI 기술로 아이의 울음소리까지 조작한다고 합니다.
00:14이런 전화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00:20지난해 12월 10대 딸을 둔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입니다.
00:24X님 엄마시죠?
00:26네, 네.
00:27네, 잠시만요. X나 빨리 얘기해줘.
00:30엄마, 울지마 얘기해.
00:32왜요? 무슨 일 있어요?
00:34아저씨가 들렸어.
00:36어?
00:37우는 딸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돈을 보내라고 압박하는 유괴범.
00:42계좌번호 메모해봐. 50만 원만 해줘.
00:45예, 예.
00:46내가 50만 원 술값을 받으려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됩니까?
00:50잠깐만 기다려주세요. 빨리 드릴게요.
00:52그런데 딸의 목소리, 보이스피싱 조직이 AI로 만든 가짜 음성입니다.
00:58아이 때문에 전화기가 망가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01:11부모를 당황시켜 돈을 보내게 하는 방식인데, 최근 납치나 유괴빙자 사기에 AI 기술이 악용되고 있는 겁니다.
01:19아니요, 이름뿐 아니라 학원명, 주소, 연락처들, 다양한 개인정보를 조합해서 일상에서 있을 법한 내용으로 접근합니다.
01:28경찰은 사기가 의심되면 굿번 없이 1394번으로 신고하면 연중 무효로 피해 상담과 계좌 인출 차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39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01:41잠시만요.
02:0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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