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019년 도난된 지 23년 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화제가 됐던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에 서울에 왔습니다.
00:08이탈리아를 벗어난 첫 해외 나들인데요.
00:11알수록 재미있는 클림트의 바로 그 작품 김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0발그레한 볼에 수줍은 표정을 짓고 있는 클림트 만련의 여인의 초상.
00:241997년 이 작품이 전시 준비 도중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00:31세계 10대 도난미술품으로 인터폴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00:38그리고 23년이 지난 2019년 겨울.
00:42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그림이 기적처럼 나타납니다.
00:45담쟁이덩굴을 제거하던 정원사가 미술관 외벽 작은 철문 안에서 검은 쓰레기 봉투를 발견했는데
00:53그 안에 이 그림이 있었던 겁니다.
01:03보존 상태도 완벽했지만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는 추측만 난무한 채 사건은 지금도 오리무중입니다.
01:13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렸던 이 작품이 이탈리아를 벗어나 서울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01:18귀한 작품을 모셔온 만큼 미술관은 두 겹의 유리장을 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01:26도난 사건이 있기 전에도 이 그림은 또 하나의 기막힌 사연으로 이미 유명했습니다.
01:32미술을 봉부하던 한 여학생이 도록에서만 확인되던 클림티에 실종된 그림과
01:37이번에 서울에 온 여인의 초상이 흡사한 점을 발견해 정밀 감식을 의뢰했는데
01:42X선 촬영 결과 그림 안에 또 다른 그림이 있었던 겁니다.
01:47클림티의 유일한 이중 초상화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상에 주목을 받게 되자
02:10미술관이 대대적 전시를 준비하던 와중에 그림이 사라졌던 거죠.
02:15오스트리아의 금빛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티.
02:21만년으로 갈수록 화려한 장식 대신 자유로운 색채와 부터치가 강조됩니다.
02:27클림티는 보통 대중들한테 황금빛 화가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02:31만년에는 그 장식성보다는 부터치하고 색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02:35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도 클림티의 만년 작품인데
02:41클림티 작품이 1위에서 3위를 싹쓸이하며 지난 한 해는 클림티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02:50사연 많은 클림티의 여인의 초상을 필두로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02:54이탈리아 리치오드 미술관 소장품 70여 점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02:59클림티의 여인의 초상은 여러분한테 보내는 화려한 초대장이라고 생각을 해요.
03:04이탈리아 풍경들이나 여인들의 모습들 이런 것이 주가 되는 전시고요.
03:11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시장엔 사람들의 발길이 넘쳐나는 상황.
03:16미술관 관계자는 주말보다 가급적 평일 이른 오전이나 점심시간 직후에 관람하라고 권합니다.
03:24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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