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보통 재테크하면 주식이나 부동산을 떠올리실 겁니다.
00:05그런데 최근엔 작은 반도체판 하나가 효자 종목이 됐습니다.
00:10바로 데이터를 기억하는 디램 이야기인데요.
00:14작년 3분기 기준 디램 가격은 전년 대비 171.8% 상승해 금값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00:21이렇다 보니 중고시장에 램을 올리면 연락이 폭주하고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램테크조까지 등장한 상황입니다.
00:31하지만 당장 컴퓨터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겐 날벼락입니다.
00:35삼성전자의 신형 노트북은 전작보다 70만 원가량이나 올라 처음으로 300만 원대를 돌파했고
00:41LG전자 역시 작년보다 50만 원 정도 오른 314만 원에 책정되는데요.
00:48대기업뿐만 아니라 조립 PC 가격도 80만 원 가까이나 급등했습니다.
00:54이 같은 악소리 나는 가격 급등의 주범은 AI 열풍입니다.
00:59반도체 기업들이 돈이 되는 AI용 메모리 생산에만 집중하면서
01:03우리가 쓰는 일반 PC용 디램 생산을 줄인 데다가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부품값이 폭주한 상황입니다.
01:12그러니까 이른바 치플레이션이 우리 일상을 덮친 건데요.
01:16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 K-반도체의 위상은 높아졌다지만
01:20정작 신학기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님들의 등골은 더 휘어지는 씁쓸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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