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가 왜 건강관리를 잘해야 되는지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요.
00:13작품을 보시면 어떠세요?
00:16너무 예쁘지 않아요?
00:18사진 같아요.
00:20그녀는 당시 남성 화가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00:24부엌과 거실, 아이를 돌보는 순간처럼
00:27여성의 사적 공간을 누구보다 깊고 따뜻하게 포착을 해낸 거예요.
00:33이런 점들을 보면 카사트는 여성의 시선으로 인상주의를 확장시켰던
00:38그 당시 예술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00:41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위대한 화가였던 마리 카사트가
00:45말년에 붓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00:49어떤 이야기인지 제가 작품을 통해서 좀 더 깊게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00:54초기 작품을 보시면 구도가 굉장히 안정적이고요.
01:00형태도 명확하게 묘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01:03전통주의 바탕으로 기본기를 깎았었던 사람이다 보니까
01:07그 흔적이 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01:10그리고 파리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
01:12살롱전에 도전하기 시작하는데요.
01:14하지만 번번이 낙섭만을 거듭하기 시작합니다.
01:19심지어는 작품 심사 거부까지 당하는 일도 빈번했었더라고요.
01:23하지만 마리 카사트는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계속 출품하기 시작하는데요.
01:32이때 마리 카사트의 인생을 바꾸어버린 한 남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01:38에드가르 드가였습니다.
01:40드가는 우연히 마리 카사트의 작품을 보자마자 이렇게 외쳤었다고 해요.
01:44이 사람은 진짜다.
01:46당시 에드가르 드가가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었던
01:49인상주의 전람회에 함께할 것을 권유하게 됩니다.
01:53그러면서 마리 카사트의 작품이 확연하게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어요.
01:57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던 마리 카사트의 작품이
02:15또다시 변화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돼요.
02:18완전히 달라졌네.
02:20조금 거칠다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요.
02:23굉장히 형태가 좀 무너졌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요.
02:271910년대부터 그녀는 당뇨를 앓기 시작했고요.
02:30당뇨가 무서운 것 중에 하나가 합병증이 무섭지 않아요.
02:33주 합병증이 바로 눈이었습니다.
02:37시력이 서서히 떨어져가기 시작하고 시력이 거의 사라져버리기 시작하면서부터
02:42그림의 화풍이 완전히 변해버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02:46이는 단순한 화풍의 변화가 아니라
02:48혈당관리의 실패로 인한 건강 악화가
02:51그림에 그대로 드러난 결과물이라고 우리가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02:56내가 색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02:59시력이 점점 안 좋아지면
03:01그건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 걸 텐데
03:04그런데 사실 당뇨가 방금 얘기했던 것처럼
03:06합병증이 진짜 무서운 거 아닌가요?
03:09네, 맞습니다.
03:10카사트도 단순히 혈당 수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03:13당뇨가 눈에 미세혈관을 공격을 하면서 시야가 흐려졌고요.
03:18세계의 경계가 보이지 않고
03:20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반복이 된 거예요.
03:23당뇨가 전신에 영향을 주면서
03:25이 체력 저하, 또 만성 피로, 감염 위험 증가 같은 문제들이 겹쳤고요.
03:30말년에는 거의 실명 상태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됐습니다.
03:35진짜 제가 겪지 않았는데도 저도 이제
03:38내가 나중에 대본을 못 보게 되면 어떡할까
03:41이런 생각이 드는데 진짜 마음이 내려왔네요,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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