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절정의 일은 이번 한파가 유독 매섭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00:04지난해 산불로 집과 일터를 잃고 임시주택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인데요.
00:09수도관이 얼어붙고 외풍이 심한 임시주택에서 막막한 심정만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00:15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20네, 경북 안동 임시주택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00:23강추위 속에 이재민들 생활은 좀 어떻습니까?
00:30시간대가 오후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동장군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00:35조금 전 오후 1시 기준으로 이곳 안동의 기온은 영하 5도였는데요.
00:40영하 12도까지 떨어졌던 아침에 비해서는 다소 기온이 오르긴 했지만
00:45보시는 것처럼 산자락을 타고 계속해서 칼바람이 불고 있어서
00:49체감온도는 아직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00:53이곳 안동을 포함해 영양과 청송 또 영덕까지
00:56산불 피해 지역 대부분에는 지금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01:00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8평 정도 되는 작은 구조물이
01:05바로 산불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주택인데요.
01:08아무래도 단열이나 난방이 부족할 수밖에 없겠지만
01:11이곳에서 겨울나기를 해야 하는 처지라고 합니다.
01:15지난해 경북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지원된 임시주택은
01:19모두 합쳐 2천 동이 넘습니다.
01:21안동이 960여 동으로 가장 많은데요.
01:24이런 임시주택 곳곳에 2,500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01:30하지만 조립식이다 보니 밖에서 부는 찬바람을 완전히 막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01:35외풍이 많이 쳐서 실내에 난방을 세게 틀어놓아도
01:38한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01:40그마저도 혹시 모를 화재 우려 때문에
01:42마음 편히 난방길을 틀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01:46강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수도관 동파도 일상이 됐는데요.
01:50배관이 외부에 완전히 노출돼 있다 보니
01:52동파를 막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01:55오늘도 저희 취재진이 수도관이 얼어붙어서
01:57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주민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02:01산불이 난 지 1년이 돼가지만
02:02이재민들 대부분은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02:06과수원 같은 일터까지 잃은 주민들이 많아서
02:10경제적 어려움도 크고
02:12공사비가 오르면서 아직 새집을 지을 생각도 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02:16정부나 지자체가 지원 대책을 마련했지만
02:19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한계가 뚜렷합니다.
02:22이재민들이 불편 없이 희망을 되찾도록 도우려면
02:26더 섬세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8지금까지 경북 안동 임시주택단지에서
02:31YTN 김근우입니다.
02:32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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