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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상처 덮친 혹한...임시주택 의지해 겨울나기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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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2424
절정에 이른 이번 한파가 유독 매섭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산불로 집과 일터를 잃고, 임시주택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인데요.
수도관은 얼어붙고, 바람이 새는 임시주택에서 막막한 심정만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 임시주택 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강추위 속 이재민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임시주택 단지에는 아침부터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안동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였는데요.
산자락을 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습니다.
경북 의성과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 대부분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구조물이 산불 이재민들이 머무르는 임시주택인데요.
단열이나 난방이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이곳에서 추위를 피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지난해 경북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 지원된 임시주택은 2천 동이 넘습니다.
이곳 안동이 960여 동으로 가장 많은데요.
이런 임시주택 곳곳에 2천5백 명 넘는 이재민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시주택은 조립식이다 보니 밖에서 부는 찬 바람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습니다.
외풍이 많이 쳐서, 실내에 난방을 세게 틀어놓아도 한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인데요.
그마저도 혹시 모를 화재 우려 때문에 마음 편히 난방기를 틀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강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수도관 동파도 일상이 됐는데요.
배관이 외부에 완전히 노출돼 있다 보니 동파를 막기 어렵다고 합니다.
오늘도 수도관이 얼어붙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주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불이 난 지 일 년이 돼 가지만 이재민들 대부분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수원 등 일터까지 잃은 주민들이 많아 경제적 어려움도 크고, 공사비도 오르면서 아직 새집을 지을 생각도 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정부나 지자체도 지원 대책을 마련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한계가 뚜렷합니다.
이재민들이 불편 없이 희망을 되찾게 도우려면, 더 섬세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 임시주택 단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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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 (중략)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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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절정에 이른 이번 한파가 유독 매섭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00:05
지난해 산불로 집과 일터를 잇고 임시주택 생활을 가는 이재민들인데요.
00:10
수도관은 얼어붙고 바람이 새는 임시주택에서 막막한 심정만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00:16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00:22
네, 경북 안동 임시주택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00:25
강추위 속에 이재민들 상황 어떻습니까?
00:30
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이른 아침부터 이곳 임시주택단지를 지켜봤는데요.
00:35
그야말로 살을 내는 것 같은 칼바람이 불어서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00:41
오늘 안동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정도였는데요.
00:46
산자락을 타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칼바람이 계속 불다 보니 실제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00:53
이곳 안동을 포함해서 경북 의성과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지역 대부분에도 지금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01:03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구조물이 바로 이 산불 이재민들이 겨울을 나기를 하고 있는 임시주택입니다.
01:09
단열이나 난방이 여러모로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01:12
집을 잃은 이재민들 입장에서는 이곳에서 겨울을 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01:17
지난해 경북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2,000명이 넘는데 임시주택도 2,000동 넘게 공급이 됐습니다.
01:25
이곳 안동이 960여 동으로 가장 많은데요.
01:28
하지만 임시주택은 말이 주택이지 조립식이다 보니 밖에서 부는 찬바람을 완전히 막기가 어렵습니다.
01:35
외풍이 많이 쳐서 실내에 난방을 3개 틀어놓아도 한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하는데요.
01:41
그마저도 혹시 모를 화재 우려 때문에 마음 편히 난방길을 틀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01:47
강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수도관이 동파되는 것도 일상이 되는데요.
01:52
배관이 외부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 보니 동파를 막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01:57
오늘도 수도관이 얼어붙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주민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02:02
산불이 난 지 1년이 돼가지만 이재민들 대부분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02:08
과수원 등 일터까지 잃은 주민들도 많아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크고,
02:12
공사비가 오르면서 아직 새집을 지을 생각도 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02:16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 대책을 마련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한계가 뚜렷합니다.
02:23
이재민들이 불편 없이 희망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우려면 보다 섬세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9
지금까지 경북 안동 임시주택단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02:33
그렇습니다.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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