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3월 산불이 영남권을 휩쓸며 막대한 피해를 냈습니다.
00:05집과 일터를 잃은 이재민들은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00:11내년 초 산불특별법이 시행되는데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00:17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경북 의성군부터 경남 산천군과 울산 울주군까지
00:30지난 봄 명남 곳곳이 산불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00:37유독 건조했던 날씨에다 태풍급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은 순식간에 수십 킬로미터나 번졌습니다.
00:44온다 온다 온다 온다!
00:48산불 3건이 태운 면적만 10만 헥타르, 서울시 면적의 1.5배를 넘었습니다.
00:57민가 수천 채가 잿더미로 변했고 사상자도 70명을 넘겨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01:06안동에 사는 최미영 씨도 당시 집은 물론 생계수단인 식당까지 잃었습니다.
01:11세입자라는 이유로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한순간에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01:17대출을 받아 가게를 짓고 있지만 조리기구를 채울 돈조차 부족합니다.
01:29겨우 입주한 임시주택도 한겨울 추위를 견디기엔 춥고 비좁습니다.
01:34그나마 받던 냉란방비 지원도 내년부터 끊긴다는 소식에 눈앞이 캄캄합니다.
01:40산불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02:02산림복구에 중점을 뒀고 피해 주민 지원 대책은 불확실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02:07시행령 재정 과정에서 주민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불만도 큽니다.
02:14기존에 살던 곳에서 계속 살 수 있어야 되고 기존에 하던 농사라든가 일을 그대로 할 수 있어야 되는데
02:20이와 관련한 주거비 지원이라든가 소득 공백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고요.
02:25특히 세입자라든지 너무나 많은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02:30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은 경북에서만 4천 명이 넘습니다.
02:34이재민들이 화마의 상처를 극복하고 내년 연말에는 온전한 일상을 되찾으려면
02:41정부와 지자체에 더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02:46YTN 김근우입니다.
02:47박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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