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된 사건을 은폐하려한 혐의로 기소된
00:07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00:14반보는 당시 정부 대학에 문제가 있었다거나 숨진 공무원의 자진 월북을 조작하려 했다고 보기엔
00:20검찰 측의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00:2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24조성호 기자,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전부 무죄를 받았다고요?
00:27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5부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00:33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38함께 재판받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위탈청장,
00:43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00:47검찰이 이른바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은폐 의혹으로
00:502022년 12월 이들을 기소한 지 3년 만에 첫 법원 판단이 나온 겁니다.
00:54재판부는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실종보고와
00:58해경의 수사진행, 결과 발표 과정에 절차적으로 위법한 지시가 있었다고
01:02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01:04또 검사가 제시한 증거들만으로는 고인이 자진 월북했다고
01:07몰고 가려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01:11재판부는 설명자료에서 이 판결은 망인이 월북한 것인지 아닌지에 관한
01:15사실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01:18다만 피고인들을 형사처벌할 수 있을 정도로 유죄가 인정되는지를
01:21판단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01:24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서은 전 실장에게 징역 4년,
01:28박준원장에게는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등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01:32서은 전 실장은 무죄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01:35이 사건은 애초에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정치적 의도에서
01:39무리하게 시작한 사건이라며 재판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01:41들어보시죠.
01:46재판부가 있는 그대로 실체적 진실을 잘 이렇게 판단을 해주셨다고 봅니다.
01:575년 전에 일어난 사건인데요.
01:59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죠.
02:02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02:07고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02:10당시 해경은 이 씨가 자진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해서 언급했는데
02:15유족 측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2:17정권이 바뀐 뒤인 2022년 6월 감사원이 감사에 나섰고
02:21이후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02:23국정원도 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했습니다.
02:26검찰은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을 잇따라 기소했는데요.
02:30서은 전 실장은 피격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02:32합동참모부부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경 천장에게
02:36보안 유지를 지시했다는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았습니다.
02:39자진 월북으로 조작하기 위한 보고서와 발표 자료 등을 작성해
02:43배부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02:45박준원 장과 서욱 전 장관, 노은채 전 실장도
02:48이런 방침에 동조한 혐의로 재판에 함께 넘겨졌습니다.
02:51검찰은 1심 무죄 판결문 내용을 분석한 뒤
02:54항소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02:56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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