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3억 수중 드론, 6천 억 러시아 잠수함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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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바위치기' 드론에 피격 러 잠수함 성능은?<br>러시아, 공격 사실만 인정… "피해는 없었다" 주장<br>폭파된 러 잠수함, 몸값만 6천억 원…음파 탐지 불가

Transcript

00:00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00:03한 대에 3억 원, 그러니까 우크라이나가 수중 드론으로요.

00:08몸값이 1,600배가 넘는 러시아의 대형 잠수함을 격침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00:15우크라이나가 자랑스럽게 영상을 아예 공개를 했어요.

00:18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 당연히 의기양양하게 영상 공개했습니다.

00:23흑해 군함들 사이로 갑자기 거대한 물기둥 치솟습니다.

00:27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 해군기지에 정박된 잠수함을요.

00:31수중 드론으로 타격해 무력화했다면서 직접 이 영상을 올린 건데요.

00:36이 3억 원짜리 우크라이나 드론이 무려 5천억 원이 넘는 러시아의 잠수함을 말 그대로 파괴시킨 겁니다.

00:44가격만 보고 따지면 무려 1,667배가 넘는 무기를 한 방에 날려버린 셈입니다.

00:50사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엄청 뼈아픈 상황인데

00:54그러다 보니 러시아는 공격이 있었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00:58아무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1:02이게 가성비 무기다 이런 평가를 받을 법해요.

01:06보면 저렇게 3억 원짜리 드론으로요.

01:115,920억 원에 달하는 저 잠수함을 그냥 잡아버렸다는 거예요.

01:15맞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야말로 가성비 전쟁입니다.

01:20앵커님 작년에 어떤 기사가 나오는지 아세요?

01:235천 달러짜리 드론으로 500만 달러짜리 탱크를 잡았다.

01:27그때도 굉장히 놀랐어요.

01:295천 달러 드론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탱크를 잡는구나.

01:33세상이 바뀌었구나.

01:34그런데 지금 발표하신 3억 달러 드론으로

01:38거의 6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잠수함을 잡은 건

01:42그때보다 어마어마한 사실은 가성비거든요.

01:45더군다나 이 게임 체인저입니다.

01:47탱크보다 탱크는 사실 거의 사그러가는 그런 무기였어요.

01:52하지만 이 잠수함은 앞으로도 계속되는 그런 무기거든요.

01:55앞으로 미래의 무기예요.

01:57그런데 잠수함을 저렇게 타격을 할 수 있다?

01:59사실은 그런데 아까 6천억 가까이 있잖아요.

02:03그런데 실제로 지금 러시아가 이걸 제작을 하려면

02:056천억 갖고 안 돼요.

02:07왜냐하면 러시아는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02:09이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저걸 만들려면

02:12자그마치 7,300억까지 든다고 합니다.

02:157,300억.

02:16아니 이 정도면 지금 전장에서 우리가 평소 생각해온

02:20그 수중 드론의 역할이 완전히 달라지겠어요?

02:23그러니까요.

02:23이제까지는 그런데 수상 드론은 많이 봤잖아요.

02:26그때까지 드론의 영역은 항상 물 위에 하늘에 혹은 바다 위였잖아요.

02:31그런데 이 수중 드론의 역할이 확실하게 검증이 된다면

02:34이 드론이라는 그 전장이 바다 속으로 매우 넓어지기 때문에

02:40방금 이종근 평론가 말씀하신 것처럼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겁니다.

02:44사실 바다 속에서 이 드론이 날려면

02:46그 물 속에 들어가면 통신 같은 거 유지하기도 굉장히 어렵고요.

02:50더 많은 기술을 요구하는 거잖아요.

02:52그런데 그런 것들이 좀 더 성공적으로 개발이 됐다면

02:55핵 잠수함까지도 어떤 겨냥을 할 수 있는

02:59그러니까 아직 그런 기술까지 가는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03:02이 수중 드론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게임 체인저로

03:06지금 주목을 받고 있는 겁니다.

03:08우리가 우크라이나 얘기를 하고 있지만요.

03:10북한 역시 러시아의 초대형 핵오래

03:13포세이돈을 모방한 수중 핵 드론을 개발 중입니다.

03:172년 전에는요. 그 폭발 시험 장면까지 의기양양하게 공개를 했는데

03:22전문가는 그 위력을 이렇게 짐작하더라고요.

03:26철저한 전쟁 억제력의 압도적 시위로서

03:30미제와 괴뢰들의 선택에 절망을 안기고

03:33어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에요.

03:36이거는 어느 배 칸척을 없앤다기보다는

03:40항구 하나를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거거든요.

03:42그러니까 배 하나 이렇게 날리는 수준이 아니라

03:47항구까지 박살될 수 있다는 겁니다.

03:49사실 이러면 왜 비싼 돈 주고 큰 잠수함 만들까

03:53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할 것 같아요.

03:55드론이 전장을 그냥 완전히 바꾸고 있는데

03:57지금 이거 뭡니까? 가오리처럼 생겼는데?

04:00가오리라는 말을 영어로 하면 만타레이예요.

04:03이 이름이 만타레이입니다.

04:05즉 가오리처럼 생긴 초대형 드론이에요.

04:10무인 잠수함이라고 할 수가 있고요.

04:12이 잠수함 놀라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04:161년 가까이 잠수할 수 있어요.

04:18그런데 사람이 안 타니까 가능한 일이에요.

04:22승조원이 타게 되면 폐쇄 때문에 폐쇄 공간에서

04:25사실 아무리 핵 잠수함이 오래 버틸 수 있어도

04:29사람들의 어떤 그런 심리 상태를 다시 호전시키기 위해서 올라와야 되거든요.

04:34그런데 사람이 없으니까 사람들을 위한 어떤 장비도 필요 없고

04:38그냥 1년 정도는 그냥 바닷속에 있어도 되는 그런데 더 놀라운 게 있어요.

04:43조립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04:44조립이요?

04:45그냥 잠수함은 조립이 안 되잖아요.

04:47부두가 필요하잖아요.

04:49그런데 저건 조립을 해서 육로로 다 운송을 한 다음에

04:53해당되는 곳에서 다시 조립해서 쓸 수 있다.

04:58그러니까 부두가 필요 없다는 거예요.

05:00부두라는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차지하잖아요.

05:03그렇죠.

05:03잠수함 같은 경우.

05:04그래서 이렇게 장시간 또는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 없는

05:09이런 드론 잠수함이 그러니까 드론 잠수정이

05:13지금은 완전히 정말 핵 잠함도 필요 없어요.

05:16이건 핵으로 가는 게 아니에요.

05:18부력 엔진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05:21어마어마한 또 게임 체인지가 될 것 같습니다.

05:23전장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데 우리도 예의 주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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