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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분 전


[앵커]
아는기자,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홍 기자, 환단고기가 대체 뭐길래 시끄러운 거예요?

우리가 배운 역사는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고, 그로부터 역사가 시작된다잖아요.

그런데 환단고기는 그보다도 더 앞선 우리 역사가 있었다는 주장을 담은 책입니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환인이 환국이란 나라를 다스리면서,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6만년 이상 통치했다는 내용인데요.

주류 학계에서는 근대에 지어낸, 가짜 역사서로 보고 있습니다.

극단적 민족주의 사상인데다 객관적 사료나 고고학적 증거도 없다는 이유라고 하더라고요.

Q2. 그런데 이 환단고기가 갑자기 왜 등장한거에요?

바로 이 장면 때문입니다.

들어보시죠.

[교육부 업무 보고(그제)]
"이 역사교육 관련해서 무슨 환빠 논쟁 있죠?"

[박지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육부 업무 보고(그제)]
"왜 몰라요? 그거를"

[교육부 업무 보고(그제)]
"단군, 환단고기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고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아요. / 동북아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합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때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콕 짚었습니다.

고대 역사 연구는 제대로 하고 있냐, 따져 물은 건데요.

야당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박 이사장을 트집 잡으려다 검증되지 않은 역사관까지 끌고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 발언의 무게가 있는데 어떻게 국정에, 또 공개 석상에서 유사역사학을 논하냐는 겁니다.

무식한 권력자가 전문가와 국민을 가르치려다 사고가 터졌다는 거센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Q3. 조금 뜬금없긴 해요. 왜 저런 발언을 한거에요?

대통령실은 발언 맥락을 봐 달라고 합니다.

대통령이 하고 싶던 말은 친일 논란이든 위안부 문제든 '분명한 역사관' 아래서 동북아재단이 역할해야 한단 것에 방점이 있었다는데요. 

그 예시로 환단고기를 댄거지 그 역사관에 동의한다거나, 연구하라고 지시한 건 아니라고요.

그러나 그 해명, 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궤변이자 책임회피라고요.

'환빠' 임을 밝힐 게 아니라면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하라는 겁니다.

Q4. 외화 밀반출 문제 지적한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국민의힘 출신 인사잖아요?

지폐를 책갈피처럼 끼워 외화를 밀반출하는 방식, 왜 잡아내지 못하냐,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죠.

사실 이 문제는 관세청이 인천공항공사 소관이라고 답변하면서 옮겨붙게 됐습니다.

그런데 마침 공사 사장이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인사거든요.

"아는 게 하나 없다" 딴 데 가서 노세요?" 했던 여럿 질타 장면들, 보수 성향 공공기관장 찍어내기라는 의심을 야당은 거둘 수 없는 거죠.

2019년 쌍방울 임직원들이 대북 송금을 위해 달러를 밀반출할때 썼던 수법인데, 그걸 더 잘 알아서 그런 거 아니냐 야당 역공도 나오게 된 거고요.

하지만 대통령실, 오히려 몰랐으니 공개석상에서 더 이야기한 거 아니겠냐 반박했고요.

오히려 이렇게 범죄 수법을 널리 알려놔야 차후 예방 효과도 크다고 했습니다. 

Q5. 사상 첫 생중계 업무보고인데 논란만 터져나오는 모습인데 계속 하나요?

네 계속 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체 생중계 부담있고 위험 부담 있지만 "그럼에도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알리는 게 중요하다" 하더라고요.

이번에도 논란이 일긴 했지만, 이슈 주도권 측면에서 득이 더 많다는 판단입니다.

보이시는 것처럼 다음 주에도 업무보고, 뺴곡하게 생중계 합니다.

19개에 달하는데요.

해당 부처나 공직 사회는 '제2의 이학재'될 수 있다며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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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는 기자 대통령실 출입하고 있는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00:06자 홍 기자 이거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00:09환단고기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시끄러운 건가요?
00:11우리가 초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던 역사를 돌이켜보면
00:14단군이 고조선을 건국을 했고 그로부터 역사가 시작된다 이런 거잖아요.
00:20그런데 이 환단고기는 그보다도 훨씬 더 앞선 우리의 역사가 있었다 이런 주장이 담긴 책입니다.
00:27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환인이 환국이란 나라를 다스리면서
00:32한반도를 넘어 여기 화면에 보이시는 유라시아 대륙을 6만 년 이상 통치했다는 내용인데요.
00:39주류 학계에서는 근대에 지어낸 가짜 역사서로 보고 있습니다.
00:44극단적 민족주의의 사상인데다가 객관적 사료나 고고학적 증거 이런 것도 없다 이렇게 이유를 말하더라고요.
00:51그런데 이 환단고기가 갑자기 왜 등장을 한 거예요?
00:54바로 이 장면 때문인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00:59이 역사 교육 관련해서 무슨 환바 논쟁이 있죠?
01:04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01:06왜 몰라요 그걸?
01:07단군 환당국이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고
01:15비하에서 환바라고 부르잖아요.
01:18동국어 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합니까?
01:21이재명 대통령이 업무 보고 때 동북아 역사재단 이사장을 콕 짚었습니다.
01:30고대 역사 연구는 제대로 하고 있냐 이렇게 따져 물은 건데요.
01:33야당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이사장을 트집 잡으려다가
01:37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역사관까지 끌고 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1:41대통령 발언에 무게가 있는데 어떻게 국정에 그리고 공개석상에서 유사 역사학을 논하냐는 겁니다.
01:49무식한 권력자가 전문가와 국민을 가르치려다가 사고가 터졌다 이런 거센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01:56조금 뜬금없긴 합니다.
01:57왜 저런 발언을 한 걸까요?
01:59대통령실은 전체적인 그 발언 맥락을 한번 봐달라고 합니다.
02:03대통령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요.
02:06친일 논란이든 위안부 문제든 분명한 역사관 아래서 이 재단이 역할을 해야 한다 여기에 방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02:14그 예시로 환단 고기를 댄 거지 그 역사관에 동의를 한다거나 연구해라 이런 지시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02:21하지만 그 해명 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02:25궤변이자 책임 회피라고요.
02:27환빠임을 밝힐 게 아니라면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를 하라는 주장입니다.
02:33외화 밀반출 문제를 지적한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보니까 국민의힘 출신 인사잖아요.
02:39네 그렇습니다.
02:40지폐를 책갈피에 끼워가지고 외화를 이렇게 밀반출하는 방식 이거를 왜 잡아내지 못하냐 공개적으로 대놓고 면박을 줬죠.
02:48사실 이 문제는 관세청이 얼마 전 그 업무 보고 때 인천공항공사 소관이라고 답변하면서 옮겨 붙게 됐습니다.
02:56그런데 마침 이 공사 사장이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인사거든요.
03:04아는 게 하나 없다.
03:05뭐 딴 데 가서 노세요 했던 여럿 이런 질타 장면들.
03:09보수 성향 공공기관장 찍어내기라는 의심을 야당은 거둘 수가 없는 거죠.
03:132019년 쌍방울 임직원들이 대북손금을 위해 달러를 밀반출할 때 썼던 수법인데 그걸 좀 잘 알아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야당의 역공도 나오게 된 거고요.
03:25하지만 대통령실 오히려 몰랐으니 공개석상에서 더 이야기한 거 아니겠냐 이렇게 반박을 했고요.
03:31또 이렇게 범죄 수법을 널리 알려야 차후 예방 효과도 크다고 했습니다.
03:35사상 첫 생중계 업무 보고인데 약간 논란만 좀 터져 나오는 모습도 있습니다.
03:41계속 하는 겁니까?
03:42네 물어보니 계속 한다고 합니다.
03:44물론 이렇게 전체적으로 생중계되는 거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위험 리스크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03:50그럼에도 일하는 모습을 국민한테 알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더라고요.
03:56이번에도 논란이 일긴 했지만 이슈 주도권 측면에서는 득이 더 많다는 판단입니다.
04:01지금 이 화면에 보이시는 것처럼 다음 주에도 업무 보고 아주 빼곡하게 생중계합니다.
04:0719개에 달하는데요.
04:09해당 부처나 공직사회는 제2의 이학제가 될 수 있다며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04:16아는 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04:31예 kosming고 2020년 5 sch 임 gusta 하고 cents boast이�นะคะ 이걸 떼고 쓴 게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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