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3시간 전


[앵커]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이 차량에 깔리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가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수원시가 이들을 찾아내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
 
횡단보도에 초록불이 켜졌지만 신호를 위반한 경차가 우회전하며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초등학생을 들이받습니다.

아이가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뛰어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려 아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합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기사와 하교 중이던 고등학생, 산책 중이던 부부 등 11명이 힘을 모았습니다.

[임세진 / 고등학생]
"사거리 쪽에서 쿵 소리가 진짜 크게 났어요. 바로 뛰어가서 차 들고, 이 친구는 구급차 신고해주고."

[최도관 / 경기 수원시]
"아이가 다쳤어요! 이러니까 바로 신호가 바뀌자마자 누가 '이제 갑시다' 하는 소리도 없이 그냥 '와' 하고 간 거죠."

이들은 119구급대가 도착해 초등생이 무사히 이송되는 걸 확인한 뒤 조용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시민들의 빠른 구조 덕분에 초등생은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는 곧바로 시민 영웅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SNS에 선행 시민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고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11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수원시는 이들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이재준 / 경기 수원시장]
"우리 수원에 대한민국에 이런 선행 시민들이 계시니까 말씀하신대로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따지지 않고 쫓아갔다는 건 대단한 겁니다."
 
선행을 베푼 시민 영웅들은 더욱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관형 / 경기 수원시]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자랑스러운 수원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제공 : 수원특례시
영상편집 :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교통사고로 초등학생이 차량에 깔리는 일이 있었는데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가 이 차량을 번쩍 들어 올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00:11무사히 구출이 됐는데요 수원시가 이 시민들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모범시민 표창을 수요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차로 횡단보도에 초록불이 켜졌지만 신호를 위반한 경차가 우회전하며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초등학생을 들이받습니다
00:34아이가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뛰어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려 아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합니다
00:45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기사와 학교 중이던 고등학생, 산책 중이던 부부 등 11명이 힘을 모았습니다
00:52사거리 쪽에서 쿵 소리가 진짜 크게 났어요 바로 뛰어가서 차 들고 이 친구는 구급차 신고해줘요
01:00아기가 다쳤어 이러니까 바로 이제 신호가 바뀌자마자 누가 이제 갑시다 하는 소리도 없으니까 와 이거
01:09이들은 119 구급대가 도착해 초등생이 무사히 이송되는 걸 확인한 뒤 조용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01:16시민들의 빠른 구조 덕분에 초등생은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01:21수원시는 곧바로 시민 영웅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01:25SNS에 선행 시민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고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
01:3111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수원시는 이들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01:37우리 수원에 대한민국에 이런 선행 시민들이 계시니까 말씀하신 대로 따뜻해지시는
01:44따지지 않고 쫓아갔다는 건 대단한 겁니다
01:47선행을 베푼 시민 영웅들은 더욱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01:53너무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01:56앞으로 자랑스러운 수원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게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02:03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02:07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