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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간 전


유서 내용엔…"죽어야 고통서 벗어날 듯"
유서에 "'군수가 시켰다' 진술 강요 받아"
"반말과 험한 소리로 무시하고 구박"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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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민중기 특검의 수사를 받다가 안타깝게 숨진 양평 공무원과 관련된 6필 유서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00:14일단 지난 10월 장례식장부터 한번 가보시죠.
00:30담당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혼자 간대하고 억울함을 호소하셨던 고인을 지켜드리지 못하며 양평군을 대표해 모두 숙여 사죄드립니다.
00:43유서 내용도 보겠습니다.
00:51전국 공무원 노조에서 공개한 6필 유서 실물입니다.
00:55김건희 특검, 앞서 우리가 계속 논란이 됐던 민중기 특검이에요.
00:58민중기 특검 조사를 받고 8일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01:03돌아가시고는 직후 민중기 특검이 유서를 유가족들에게도 즉각적으로 공개하지 않아서 논란이 됐던 그 유서입니다.
01:11타겟은 김선균이 시킨 거라 얘기하라.
01:15그런 사실 없다고 몇 번 얘기했는데도 이 사람 안 되겠네라며 특검이 했다는 겁니다.
01:22반말과 험한 소리로 무시하고 구박한다.
01:24짜여진 각본에 넘어가는 것 같다.
01:26사실 아는 데 진술한 게 죽도록 싫다.
01:29없는 사실을 조작해서 만드는 느낌이 든다.
01:33아무리 특검이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01:35죽어야지 이 고통에서 벗어날 것 같다.
01:37순진했던 시골 공무원에게 민중기 특검이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이런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걸까.
01:50왜 민중기 특검이 그때 당시에 유가족 및 국민들에게 이 유서를 즉각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거부했는지.
01:59혹시 이런 내용 때문은 아닌지라는 논란과 의구심에 대해서 질문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02:05정혁진 변사님.
02:06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글이요.
02:10제 생각에는 유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02:12왜냐하면 내가 이제 세상을 뜰 건데 내가 거짓말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02:17세상에 미련이 있거나 어떤 이해관계가 있으면 유서에다 그러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붙일 수 있을 텐데 유서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02:26그다음에 내가 세상을 떠나겠다고 마음을 먹은 그런 상황인데 내가 누구를 험담하고 그럴 이유가 있었겠습니까?
02:33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그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02:39그런데 충격적인 거는 저분의 유서에 담겨져 있는 저 내용은 어떤 내용이냐.
02:45여당에서 민주당에서 그렇게 비난했던 아주 나쁜 그런 검찰의 수사 방식을 그 특검이 하고 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02:53그다음에 사람들이 막 오해하시는데요.
02:55검찰에서 수사를 저렇게 마구잡이 식으로 하지가 않습니다.
02:58그냥 몇몇 나쁜 검사들만 저런 것들을 갖다 하는데 특검은 제가 봤을 때 정말로 악질 중에 악질적인 검사 방식을 답습한 거 아닌가.
03:09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하고요.
03:10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는 이런 부분들을 규명할 수 있는 특검이 필요하다.
03:17경찰 가지고는 되지가 않습니다.
03:19아무리 국가수사본부에서 열심히 수사해가지고 결론을 내놓는다라고 한들 그것을 누가 믿겠습니까?
03:26그러니까 검찰이든 재판, 법원이든 뭐가 필요하냐면요.
03:31공정한 것도 필요하지만 공정해 보이는 것도 필요하단 말이죠.
03:35그러니까 아까 김근식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국민의힘 쪽을 수사하기 위해서는 조국 대표가, 조국 혁신당이 추천하는 그러한 특검이 국민의힘을 수사하고.
03:47그다음에 민주당 대회에서는 그 개혁신당에서 추천하는 특검이 수사하고 차라리 양대 특검으로 해가지고 특검이 두 명 있어가지고 그렇게 수사를 그 정도는 해야 우리 국민들이 납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04:01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04:03이참에서 빨리 이걸 마무리해야지 덮고 놓고 덮고 하다가 제가 봤을 때는 윤석열 정권의 전철을 민주당 정권도 밟을 수 있지 않을까.
04:11저는 그런 생각 듭니다.
04:12민주기 특검이 고인과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04:17들어보시죠.
04:17민중기 특검은 이제라도 고인과 유족 앞에 나서 머리 숙여 사죄하길 바랍니다.
04:46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닙니다.
04:52특검이 공무원에게 어떤 특정 내용의 진술을 강요했고 그 강요가 어떤 압박과 절망을 초래했는지 반드시 규명해야 할 국가 권력과 인권의 문제입니다.
05:05그런데 민중기 특검은 자체 조사에 보니 문제없다라고 합니다.
05:13문제있다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05:18자체 조사를 맡기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05:22문제가 없다는 거죠.
05:23자체 조사를 했으니.
05:24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특검 수사관 1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고요.
05:293명의 수사관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습니다.
05:32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에서도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했다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05:37논란이 되는 특검이 이번에도 민중기 특검인데 유서 내용을 보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마음이 안 좋으실 것 같아요.
05:45박정호 의원님 특검 자체 감찰 조사 결과만 믿고 그냥 묻고 덮고 가도 됩니까?
05:51일단 양평 공무원 극단적 선택에 대해서 정말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06:00이분이 지금 팀장이 되는 거 아니겠어요?
06:03그래서 결국은 부과된 혐의가 개발부담금 산정 관련해서 배임 의혹이 있는 건데
06:10또 특검은 이거를 증인이 아니고 참고인 형태로 조사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06:18그런데 유족은 상당한 압박이 있었고 심리적 부담이 있었을 거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06:23사실 팀장이 이런 큰 사건, 특검 같은 데에 참고인이라고 하지만 불려나가서 조사를 받게 되면
06:30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06:33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산정금액을 결정하거나 이런 모든 것들을 정권 가진 것도 아닌데
06:39그런 상황에서 관행, 조금 전에 우리 권혁진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06:47검찰이나 경찰에서의 조사 방식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06:52일부 압박을 하고 심리적 충격을 줘서 이렇게 뭘 자백을 받아내거나 유도하거나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죠.
07:00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특검에 대한 강압 수사 이런 것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지만
07:08전반적인 우리가 참고인 조사든 증인 조사든 이 조사 방식에 대해서의 변화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07:17이거 그냥 이렇게 묶고 가요? 김우식 교수님? 특검 지금 강압 수사 의혹 한 명이서 돌아가셨잖아요.
07:24조사라고 한 건 특검 자체적으로 셀프 조사한 것밖에 없잖아요.
07:29이대로 그냥 두면 묶고 가는 거잖아요.
07:31저는 요즘 우리 사회가 우리 정치판이 워낙 나쁜 사람들, 나쁜 행동들이 워낙 판을 치고 일상화되니까
07:41우리 스스로가 저런 분노해야 될 상황이 무덤덤해지는 것 같아요. 저조차도.
07:46그러니까 사실은 예전에 만약에 전두환 정권 하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다.
07:50아마 지금 민주당이나 진보진영 쪽에서 난리 났을 겁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07:55그냥 무고한 공무원 한 분이 특검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다가 심리적 압박에 못 이겨서 스스로 극단히 선택을 한 거 아닙니까?
08:03우리 86년대 운동할 때 그렇게 극단히 선택하신 분들이 많았잖아요.
08:07그때마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분노를 우리가 같이 공감을 표시했었던 거고 그게 민주화의 동력이 됐던 거 아닙니까?
08:13그런데 지금 저도 지금 반성하고 있는데 저런 사건이 터져서 벌써 한참 됐습니다.
08:19그런데 그분의 유가족은 어떻게 될 것이며 본인은 얼마나 서러운 이야기입니까?
08:23그런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잖아요.
08:25이게 지금 이재명 정부 하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08:28또 마찬가지로 우리도 지금 한참 오래된 일이야 잊어버린 것 같은데
08:31지금 대장동 일당들 항소 포기한 거 법무장관하고 법무차관하고 대검총장 시켜가지고 중앙지검장 압박해서 마감 몇 분 전에 취소시킨 거 아니에요?
08:44이것도 어마어마한 일이지 않습니까?
08:46국민들이 분노했죠.
08:48또 흐지부지 유야무야 됐어요.
08:50이거 특검해야 됩니다.
08:51또 이번에 나온 통일교 게이트.
08:53게이트 문이 열렸으면 게이트라는 건 뭡니까?
08:55그 안에는 너나 여야 지휘고하가 없어요.
08:59거기는 엄청난 게 있다는 거거든요.
09:02그럼 게이트가 열렸으면 특검을 해야 되죠.
09:05이걸 국수본이하고 검찰이하고 한다고 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09:08저는 그래서 이 양평 공무원의 정말 안타까운 죽음도 왜 우리가 이렇게 둔감하게 있는지.
09:15정말 우리 정치판 전 세계적인 현상이긴 합니다만 빌런들의 천지가 되는 것인지.
09:20우리 이제 다시 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분노할 땐 분노하고 제대로 고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09:27네.
09:29핫피플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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