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 금리 0.25%p 인하...한국 자금 유출 압력 낮아질 전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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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0.25%p 인하…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트럼프 관세로 물가보다 고용에 타격 심각 판단"  미국 기업들, 관세로 고용 자제…대기업 해고 증가  FOMC 내 금리 경로 이견, 그 어느 때보다 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인 2.5%와의 차이가 1∼1.25%p로 줄어들게 돼 자금 유출 압력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연준이 고물가 부담 속에도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은 이틀 일정의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 금리를 현행 3.75%~4%에서 3.5%~3.75%로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던 연준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물가보다 고용이 받는 타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기업들은 관세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도, 해고도 자제하다가 이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고를 늘려나가는 모습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명의 반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반대했습니다.    FOMC 위원별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도 총 6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에 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본 위원은 3명이었습니다.    7명의 위원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를 희망함에 따라 점도표상으로는 내년에 금리 인하는 단 한 차례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 TV는 연준이 "올해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고, 9월까지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지적했다며 성명에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매파'적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예측치는 1.7%, 내년 성장률은 2.3%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올해 4.1%에서 내년 4.4%로 올...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21104485944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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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00:08이에 따라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 2.5%와의 차이가 1에서 1.25%포인트로 줄어들게 돼 자금 유출 압력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00:19뉴욕 연결에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0:22이승윤 특파원, 연준이 공물가 부담 속에도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요?

00:30네 그렇습니다. 연준은 이틀 일정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3.75에서 4%에서 3.5에서 3.75%로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00:46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던 연준은 이로써 3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습니다.

00:57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물가보다 고용이 받는 타격이 더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01:06미국 기업들은 그동안 관세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도 해고도 자제하다가 이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고는 늘려나가는 모습입니다.

01:17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명의 반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01:22친트럼프 성향의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의사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반대했습니다.

01:32FOMC 위원별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도 총 6명의 위원이 금리 인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01:41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프리슈미드 켄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에 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에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본 위원은 3명이었습니다.

01:567명의 위원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를 희망함에 따라 점도표상으로는 내년에 금리 인하는 단 한 차례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02:06블룸버그TV는 연준이 올해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고 9월까지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지적했다며 성명의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매파적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2:19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예측치는 1.7%, 내년 성장률은 2.3%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올해 4.1%에서 내년 4.4%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2:34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연초 이후 상승했으며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내년엔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2:4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02:48또 고금리가 올해 지속되다 보니 부동산 내 민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연준 내의 판단도 이번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03:00경제 전문가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03:04이렇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면서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요.

03:23네 그렇습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현재 한국은행 기준 금리인 2.5%와의 차이가 1에서 1.25%포인트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03:39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클수록 높은 금리를 쫓아 나가려는 지금의 유출 압력이 커지기 마련인 만큼 금리 차이의 축소는 자금 유출 압력을 줄여줄 전망입니다.

03:54또 개인과 기업의 해외 투자와 함께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받아온 금리 차이가 줄면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을 다소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04:08내년 5월 임기를 마치는 제론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비둘기파인 케비넷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거론되는 점도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04:20해싯은 그동안 파월 의장에게 온갖 수모를 안기면서 금리인하를 압박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를 채워줄 만한 대표적인 금리인하론자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04:31반대로 한국은행은 최근 금리인하 사이클을 끝내고 동결을 예고한 상태여서 내년에도 한미 금리 차이는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04:42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원달러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단실 내에 환율이 예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04:55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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