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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9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들에 전면 필리버스터를 선언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반대토론 첫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의 발언을 강제 중단시켰습니다.

우 의장은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 대상 법안인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 없는 발언을 한다며 여러 차례 경고했고, 나 의원이 계속 발언을 이어가자 결국 필리버스터 시작 10여 분 만에 마이크를 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2의 추미애', '의장 폭거'라며 의장석으로 몰려나와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나 의원이 가맹사업법 관련 얘기를 하겠다고 말한 끝에 다시 마이크를 켜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대립이 계속되자 우 의장이 정회를 선포하면서 필리버스터는 중단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했다며, 무제한 토론의 경우 국회법 106조에서 다른 규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명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기자 | 박정현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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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민의힘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들의 전면 필리버스터를 선언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반대토론 첫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의 발언을 강제 중단시켰습니다.
00:12우 의장은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 대상 법안인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 없는 발언을 한다며 여러 차례 경고했고 나 의원이 계속 발언을 이어가자 결국 필리버스터 시작 10여 분 만에 마이크를 껐습니다.
00:30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2의 추미애 의장폭거라며 의장석으로 몰려나와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나 의원이 가맹사업법 관련 얘기를 하겠다고 말한 끝에 다시 마이크를 켜도록 조치했습니다.
00:45그러나 이후에도 대립이 계속되자 우 의장이 정회를 선포하면서 필리버스터는 중단됐습니다.
00:51이에 대해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했다며 무제한 토론의 경우 국회법 106조에서 다른 규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명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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