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생산 판매도 위축되는 추세죠.
00:07그래서 이젠 14억 시장을 판매처보단 공급망 조달처 삼아 제3국 수출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00:14한중 경제협력의 상징 도시 옌청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00:22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로봇팔들이 4초에 한 판씩 차량 뼈대와 문짝 따위를 찍어냅니다.
00:28완성차 한 대를 뽑아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0초.
00:33연간 생산 능력은 45만 대를 웃돕니다.
00:37공정 대부분은 사람 없이 로봇들이 도맡아합니다.
00:42제 뒤로 보이는 용접 작업의 경우 자동화율은 100%에 달합니다.
00:482007년부터 중국 옌청의 털을 잡은 뒤 공장을 3곳까지 늘린 기아자동차.
00:542017년 사드 사태와 현지 업체들의 추격으로 1공장을 닫고
00:592022년엔 합작사인 둥펑자동차와 결별하기도 했습니다.
01:06대신 경영 자율성이 커지면서 공장 자동화와 수출 확대 등 재정비에 공을 들였습니다.
01:12무엇보다 레드오션이 돼버린 중국 시장 대신 해외 76개국으로 판로를 돌린 게 통했습니다.
01:22지난해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형님격인 베이징 현대의 판매량도 앞질렀습니다.
01:28한국에 있는 공장에서는 내수 3회 수출 7회 정도가 되겠지만
01:33저희 기아 중국 공장에서는 수출이 80, 내수가 20 정도의 규모로 지금 생산하고 있습니다.
01:41배터리 제조사 SK온도 최근 중국 합작사와 지분을 정리하고
01:46옌청 중심 독자 경영에 나섰습니다.
01:49배터리 수도를 표방하는 옌청의 촘촘한 공급망과
01:54가격 경쟁력 위에 한국 제품을 올려 태우는 전략입니다.
02:00각종 우대 정책과 교통, 전력 등 중국의 산업 인프라도
02:04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낫다는 평가입니다.
02:19내수 부진의 출혈 경쟁까지 겹친 중국 시장을
02:23판매처 대신 공급망 조달기지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02:28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수출 공식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02:34중국 연청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02:36그리고 일하가
02:5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2:5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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