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이 만들어지며 꼼짝도 하지 않는 도로 위에서 퇴근길 지옥을 맛본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건 오늘 아침 ‘어제 폭설 퇴근길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내비게이션 사진을 보면 저녁 7시 10분에 과천을 출발하면 새벽 4시 51분에 수원에 도착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글쓴이는 실제 오후 7시에 출발해 새벽 5시에 도착했다며 무려 10시간에 달한 퇴근길을 인증했습니다.
한 30대 회사원은 인천에서 반포를 들러 하남까지 가는 퇴근길이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렸다고 제보하며 느린 제설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목소리 들어보시죠.
[김남호 / 폐차사업소 직원 : 어제 인천 서구에서 반포 들러 하남까지 퇴근을 하는데요. 반포까지는 잘 가길래 별일 없구나 하다가 반포대교부터 완전 막혔습니다. 내비게이션 (도착시간)이 거의 (밤)11시에 찍혀 이건 아니다 싶어 동호대교에서 딱 빠져서 4시간 13분 만에 하남 집에 도착하게 됐습니다. 만약에 안 빠졌으면 6시간에서 그 이상이 걸렸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올림픽대로 같은 경우는 차량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인데 제설을 조금 더 잘 해주셨으면…]
이 밖에도 온라인에는 퇴근길 33km를 5시간 넘게 걸렸다든가, 6시간 퇴근길에 충격을 받아 집에 가자마자 다시 출근해서 찜질방에서 자고 왔다는 사연까지 다양했습니다.
폭설급 첫눈에 누리꾼들은 “어제 정도면 회사 근처에서 자야 한다”, “초보운전은 무조건 사고 난다” 등 우려의 반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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