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대통령] 충남이 대한민국 국토의 중간이지 않습니까? 어찌 보면 정치적으로도 중간쯤, 또는 중간이면 기분 나쁠 수 있어서 중앙, 센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들은 다 서울, 경기, 인천 여기 몰려 있어요. 한때 수도권 집중이라고 하는 게 국가 성장 전략으로 유효성을 띨 때도 있었죠.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부족한 자원을 한곳에다가 집중해야 되니까.
그러나 이제는 수도권 집중이 국가 성장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됐습니다.우리가 지방균형발전 또 지방에 대한 투자, 지원 이런 걸 얘기할 때는 대개 미안하니까 좀 도와주자, 배려해 주자, 이런 차원이었는데 이제는 국가 생존 전략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지금처럼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 불가능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지방, 지역에 대한 투자 균형발전이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서울, 수도권의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어요. 다 그쪽으로 몰려드는데, 어차피 땅은 제한돼 있고 사람은 몰려들고. 그러니까 결국 그 문제는 구조적 요인이라, 정말 제가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짜내고 주변의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그게 그렇게 쉽게 해결되지가 않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지역균형발전은 정말로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끊임없이 행정기관 지방 이전이나 행정수도 건설이나 또는 관련 기반 기업들, 2차 공공기관 이전 이런 문제들도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여기 충남 지역에 성장발전 전략에 관한 각 부처들 얘기 중에 핵심적인 부분 말씀을 나누고 또 여러분들 의견도 들을 텐데요. 그리고 난 다음에 자유롭게 지역의 성장발전에 관한 의견들 듣게 될 겁니다. 여러 차례 여러분 방송도 보시고 그래서 개인 민원 얘기하면 미운털 박힌다, 이런 정도는 알게 되셨을 것 같아요.가능하면 공통의 과제, 우리 모두의 삶에 관한 의제들에 대해서 집중해 주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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