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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이 지난 2021년 의회 폭동 전날, 미 의회 근처에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약 5년 만에 체포했습니다.

음모론까지 불거지며 미궁에 빠졌던 사건이 새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하루 전 미 의사당 인근 건물에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워싱턴DC 외곽의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에 거주하는 30살 남성 브라이언 콜 주니어입니다.

[캐시 파텔 / 미 FBI 국장 : 다수의 공직자와 무고한 민간인들을 폭발로 살해하기 위해 폭발 장치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1·6 의회 폭동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당시 당선인의 대통령 인준을 막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해 일으킨 폭력 사태입니다.

용의자는 하루 전날 의사당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공화·민주당 전국위 청사에 폭탄을 설치했는데, 6일 오후 터지기 전 경찰에 발견돼 해체됐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력이 분산되며 의회 폭동 사태 대응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당시 FBI는 제보 수백 건과 영상 수만 개를 분석했지만, 영상 속 인물이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려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체포는 수사팀이 최근 다시 인력을 보강하고 공개 보상금을 상향하며 수사 자원을 대폭 늘린 끝에 이뤄졌습니다.

[팸 본디 / 미 법무장관 : 바이든 행정부 시절 4년 동안 FBI에 쌓여만 있던 증거들을 수개월 동안 하나하나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수사당국은 콜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1·6 의회 폭동과의 직접적 연관성, 추가 테러 혐의 적용 여부 등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진영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민주당 진영의 내부자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오기도 했습니다.

장기 미제였던 이번 사건이 5년 만에 용의자 체포로 전환점을 맞으면서 법정에서의 유죄 다툼과 함께 정치적 공방도 커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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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 연방수사국이 지난 2021년 의회폭동 전날 미 의회 근처에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약 5년 만에 체포했습니다.
00:09음모론까지 불거지며 미궁에 빠졌던 사건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00:15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입니다.
00:20미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폭동 하루 전 미 의사당 인근 건물에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00:28워싱턴 DC 외곽의 버지니아주 우드브릿지에 거주하는 30살 남성 브라이언 콜 주니어입니다.
00:451.6 의회폭동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당시 당선인의 대통령 인준을 막기 위해 의사당의 난입에 일으킨 폭력 사태입니다.
00:54용의자는 하루 전날 의사당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공화 민주당 전국이 청사에 폭탄을 설치했는데 6일 오후 터지기 전 경찰이 발견돼 해체됐습니다.
01:06이로 인해 경찰력이 분산되며 의회폭동 사태 대응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01:11당시 FBI는 제보 수백 건과 영상 수만 개를 분석했지만 영상 속 인물이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려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01:22이번 체포는 수사팀이 최근 다시 인력을 보강하고 공개 보상금을 상향하며 수사 자원을 대폭 늘린 끝에 이뤄졌습니다.
01:29수사 당국은 콜의 구체적인 법행 동기와 인륙의회 폭동과의 직접적 연관성, 추가 테러 혐의 적용 여부 등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01:51트럼프 대통령 진영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민주당 진영의 내부자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오기도 했습니다.
01:57장기 미제였던 이번 사건이 5년 만에 용의자 체포로 전환점을 맞으면서 법정에서의 유죄 다툼과 함께 정치적 공방도 커질 전망입니다.
02:07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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