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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분 전


[앵커]
쿠팡 속보로 이어갑니다.

쿠팡 대표는 보상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는데요.

얼마나 할까요?

과거 정보 유출, 해킹 사고 때는 1인당 10만원, 30만 원 배상한 적이 있었거든요. 

유출 사태 엿새째, 쿠팡은 여전히 고객안내 문구에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주문 정보가 유출된 것인지 기자가 쿠팡에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이틀 뒤 고객센터에서 답장이 왔는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없고, 3370만 건의 고객 계정정보가 노출돼 당국에 신고했다는 동문서답만 돌아옵니다.

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안내되는 FAQ 메뉴에도 정보가 '노출'됐다는 표현이 그대로입니다.

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이 이용자에게 '노출'로 통지한 내용을 '유출'로 바로 잡으라고 했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입니다.

유출 사태 엿새째지만, 쿠팡은 구체적인 보상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어제)]
"보상 계획은 지금 잡고 계세요? 보상 시점은 언제쯤 하실 예정이에요?"

[박대준 / 쿠팡 대표이사 (어제)]
"지금 현재는 피해범위가 확정이 안 됐고 아직 조사중이기 때문에."

이번 쿠팡 사태는 공동현관출입번호나 개인 통관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더 많이 유출된 만큼 보상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곽준호 /쿠팡 피해자 집단소송 대리 변호사]
"실제 손해액에 대해서 배액의 5배까지 배상할 수 있도록 입법화도 되고 있고요. 이런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예전 카드소송보다는 금액이 다소 높게 인정될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14년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당시, 대법원은 피해자 1인당 1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위가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여인선 기자 i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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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쿠팡 속보로 이어갑니다. 쿠팡 대표는 보상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럼 얼마나 할까요?
00:06과거 정보 유출, 해킹 사고 때는 1인당 10만 원, 30만 원 배상한 적이 있었거든요.
00:13유출 사태 여섯 살째 쿠팡은 여전히 고객 안내 문구에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00:19여인성 기자입니다.
00:23모든 주문 정보가 유출된 것인지 기자가 쿠팡에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00:27이틀 뒤 고객센터에서 답장이 왔는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없고 3,370만 건의 고객 계정 정보가 노출돼 당국에 신고했다는 동문서단만 돌아옵니다.
00:40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안내되는 FAQ 메뉴에도 정보가 노출됐다는 표현이 그대로입니다.
00:46어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이 이용자에게 노출로 통제한 내용을 유출로 바로잡으라고 했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겁니다.
00:55유출 사태 여섯 살째지만 쿠팡은 구체적인 보상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01:13이번 쿠팡 사태는 공동현관 출입번호나 개인 통관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더 많이 유출된 만큼 보상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1:24실제 손해액에 대해서 100에 5배까지 배상을 할 수 있도록 입법화도 되고 있고요.
01:31이런 분위기들을 감안했을 때 이전 카드 소송보다는 금액이 다소 높게 인정될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01:38지난 2014년 카드 3사 개인정보유출 사건 당시 대법원은 피해자 1인당 1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01:46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비가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01:55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01:56여인선입니다.
01:56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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